홍콩의 야식문화

홍콩의 거리는 밤늦게 까지 활기가 넘쳐 난다. 씨우예(消夜-저녁식사 후 늦은 밤에 죽이나 국수 등을 먹는 밤참)라는 이들만의 독특한 저녁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홍콩식 노천 포장마차인 다이파이동(Dai Pai Dong)에서 야식을 즐기는 사람들

주거환경이 협소하고 외식문화가 발달한 홍콩에서는 시내에 나가면 24시간 영업하는 식당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홍콩인들은 소득 대비 식품 소비 지출이 다른 국가에 비해 매우 많은 나라이다. 사람들은 소위 “요리의 천국”하면 중국을 떠올리지만, 홍콩은 모퉁이 노점에서부터 최고급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식도락의 천국이자 야식문화가 가장 발달한 국가 하나이다.

늦은 밤, 다이파이동(홍콩식 거리 포장마차)에 가면 팬케이크, 굴튀김만두, 생선구이, 야채 죽, 홍콩식 국수 (갖가지 소스와 재료로 토핑된 국수), 튀긴 두부요리 등을 볼 수 있다.

홍콩의 한 푸드매거진 전문 기자는 다른 나라의 야식 문화와 차별화되는 홍콩의 특징은 바로 품질과 다양성이라고 말한다.

"홍콩에서는 늦은 밤에도 많은 식당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 완탕면, 신선하게 찐 딤섬을 제공하는 하는 곳이 매우 많으며, 편의점에서 즐기는 야식에서부터 일반 포장마차에 이르기까지 홍콩의 야식거리는 매우 다양하다.

-늦은 밤에도 팥죽, 망코 푸딩 등 다양한 디저트를 즐기는 홍콩 사람들

홍콩은 낮에는 습도와 온도가 높아 사람들의 식욕이 밤에 비해 왕성하지 않으며, 해가 저문 후 현지인들이 더욱 많은 양의 식품을 소비하고 습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홍콩인들은 직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야식을 즐겨한다.

-시사점 : 홍콩에는 야식문화가 매우 발달해 있음. 최근 홍콩에서는 다이파이동(길거리 포장마차)뿐만 아니라 편의점, 슈퍼마켓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야식전용 식품의 매출 또한 증가하고 있음. 홍콩의 야식시장 트렌드 파악 및 타겟팅을 통해 수출확대 고려 가능

-출처 : http://www.bbc.com/travel/story/20171207-hong-kongs-hot-pot-obse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