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중국식품 트렌드 정리

aT청뚜지사

최근 몇 년 동안 식품업계의 신제품 출시 속도가 점점 빨라지자 新개념, 新판매기점의 제품들이 끊임없이 생겨났다. 특히 소비자들이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이런 추세는 2018년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아래 몇 가지 식품들은 올해의 새로운 판매기점이자 식품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다.

식이섬유

식이섬유는 그동안 간식에서 자주 보였지만 올해는 음료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올봄 전 세계를 강타한 “스프라이트 식이섬유+”가 중국시장에 출시됐다. 스프라이트가 7.5g의 식이섬유가 함유된 음료를 출시한 후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자 코카콜라도 “코카콜라 식이섬유+”와 섬유생수를 출시해 트렌드에 가세했다.

코카콜라뿐만 아니라 비타소이도 올해 신제품인 프리미엄 두유 “비타소이 식이섬유+ 두유”를 출시하고 얼마 전 퉁이(统一) 산하의 두유제품도 식이섬유+제품을 출시했다.

식사 대용식

올해 식사대용이라는 단어가 유행하면서 점점 더 많은 제품들이 “포만감”, “식사대용”의 광고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7년 12월에 다농은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130g의 풍미 발효 요구르트와 15g의 복합 곡물이 함유된 식사대용 “곡물 요구르트”를 출시한바 있다.

무설탕

무설탕이 식품업계의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갈수록 많은 제품들이 무설탕의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지난해 위안치썬린(元気森林)의 설탕이 함유되지 않은 블랙 화이트티는 웨이보, 틱톡, 샤오홍슈 등 많은 인터넷 플랫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코카콜라가 무설탕 차제품인 춘차서(淳茶舍)를 출시하면서 더 많은 브랜드들이 잇달아 무설탕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뒤흔들었다.

게으름뱅이 경제

이제는 게으름도 일종의 시장이 형성되고 게으름뱅이들을 위한 제품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게으름뱅이 경제의 대표적인 예로 즉석훠궈(方便火锅)가 출시되면서 많은 훠궈 체인점이나 간식가게 체인점들이 앞다퉈 즉석훠궈 시장에 뛰어들었다. 즉석훠궈뿐만 아니라 게으름뱅이 촨촨(懒人串串), 보보지(钵钵鸡) 등도 잇달아 시장에 출시되었다. 즉석덮밥도 제품혁신과 배달을 통해 인스턴트 시장을 차지하려고 하고 있다.

퉁이는 지난 9월 21일에 상하이 신제품 발표회에서 즉석식품 카이쑈조(开小灶)를 공개했다. 건강에 해로운 배달요리를 대신해 즉석요리 감자 안심밥, 궁바오지딩밥, 고기 버섯밥을 출시하여 배달시장을 타깃으로 했다.

새롭고 기발한 맛

젊은층의 소비자들은 새롭고 기발한 맛을 원한다. 지난해 말 멍뉴(蒙牛)에서 출시된 “ZUO 요구르트”는 짠맛, 쓴맛, 매운맛으로 기존의 상온 요구르트 맛의 틀을 깨고 새롭고 기발한 맛으로 젊은층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엽기적인 맛들이 시장에 출시됐다. 8월에 오레오는 한정판 매운 치킨맛과 겨자맛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한 새로운 맛이라면 빠지지 않는 레이즈도 겨자맛, 두리안맛 등 새로운 맛의 감자칩을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는 동시에 혹평도 받았다.

영양가 있는 아침식사

최근 몇 년 동안 아침식사 소비시장이 관심을 끌면서 많은 식품업체들이 아침식사에 맞춤 신제품을 출시했다. 타오리(桃李)는 줄곧 영양가 있는 아침식사에 전념하는 브랜드로 상장 후 많은 사람들이 제품과 판매방식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다리(达利)는 지난해 출시한 아침식사제품에 이어 올해에 “메이베이천(美焙辰)”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해 영양가 있는 아침식사와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를 뜨겁게 달군 토스트 빵도 영양가 있는 제품으로 많은 기업들이 모방하고 있다. 식품업계의 선두업체인 네슬레도 “15분” 전략으로 아침식사 소비시장에 뛰어들었다.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많은 음료업체들도 아침식사 소비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올 초 루루(露露)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신제품인 “아몬드 우유”를 출시했다.

자료원: 식품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