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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2019

유아용 조제분유, 중국의 신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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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은 2018년도부터 ‘분유 조제법 등록제’를 실행하고 있다. 이 등록제를 통과한 승인 명단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유업계간의 경쟁 압력은 만만치 않다.
유아용 조제분유와 실제 모유 사이에는 영양가 면에서 차이가 존재하지만
중국 분유업체들은 꾸준한 연구를 통해 부족한 영양 성분을 보충해 모유와 가까운 제품을 내놓고자 한다. 업체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제품 카테고리의 세분화에 박차를 가했고, 그 결과 유아용 조제분유는 이들 업체 사이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아용 조제분유에 더 많은 영양성분을 더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모유 섭취가 불가능한 영유아들에게 우유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유아용 조제분유는 모유 대체제로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우유 단백질과 인간 우유 단백질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영유아에게 더 나은 영양 공급을 위해서는 특정
영양소를 첨가할 필요가 있다. 


최근 중국 강남대학교(江南大学)에서 개최된 유아용 조제분유 원료 배합 및 제품 혁신 포럼에서 동북농업대(东北农业大学) 식품학과 강정군(姜毓君) 교수는, 유아용 조제분유는 초기 칼로리를 만족하는 것에서 부터 다량 영양소(macronutrients)와 소량 영양소(micronutrients)를 모방하고, 실제 모유에 보다 가까운 모방 단계까지 다다르는 변화를 겪었지만 이러한 모방은 기껏해야 ‘비슷해진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프리미엄 유청단백질 생산기업인 아그로푸(Agropur)의 아시아 업무 기술지원팀의 장설교(张雪娇)는 영유아의 위장 발달이 미숙하고 단백질을 더 빨리 소화흡수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 과정에서 유아용 조제분유 최적의 모델은 실제 모유라고 말했다.
단백질 함량을 모유와 근접하게 하는 동시에, 아미노산 종류 및 비율을 모유와 유사하게 만들고자 하며,
이를 위해 더 많은 고품질 단백질의 첨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부 영유아는 조제분유를 섭취할 때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적당한 가수분해 유청단백질이 알레르기 반응의 위험을 낮춰줄 수 있으므로 이때는 가수분해 유청단백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강남대 식품학과 교수이자 중미유제품혁신센터 주임인 저우펑(周鹏)은, 모유에는 다양한 성분과 기존의 기술적 조건 및 원료에 대한 규제가 많아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 주요 그룹별로 연구를 세분화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사람 모유의 유청단백질 함량은 소젖보다 현저히 높다. 우유의 경우 유청단백질과 카제인나트륨의 비율은
2∶8이지만, 모유의 경우 6∶4이기 때문에 조제분유에는 유청단백질을 추가해야 한다. 따라서, 유아용 조제분유 제조법을 개발할 시에는 관심 그룹, 원료 배합 비율 외에도 전체 구조의 차이에 주해야 한다. 


중국 북경대 영양식품위생학과 장위메이(张玉梅)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수유 방식은 모유 수유이며, 모유는 인류 최초의 기능성 식품이라고 지적했다. 많은 분유업체들은 올리고당, 유지방구, sn—2팔미트산 트리글리세라이드 등의 각종 모유 성분을 모방하고 있다.
강글리오시드의 경우, 인간 모유에는 다양한 유형의 강글리오시드가 존재하며 인간의 몸 전체에 퍼져 있는 복합성
글루코리피드이다.
이것은 세포막의 중요한 부분으로 신경, 면역, 그리고 장 등의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강글리오시드는 
영유아신경의 성장과 발달에 필수요소라고 과학계는 보고 있다. 신생아는 연결이 되지 않는 신경이 1000억 개이고 환경 자극과 엄마의 자극 등 주변 환경의 변화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신경이 연결될 수 있으며, 결정적인 시기에 고속의 신경 연결은 많은 강글리오시드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우유 단백질은 강글리오시드 농도가 모유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더 많은 강글리오시드가
필요하다.


중국 강남대 식품학과 위웨이(韦伟) 부교수는 모유는 막이 안정화된 복잡한 세 겹의 지방 방울로 구성된 유지를 함유한 에멀션이라고 지적했다. 유지방구(MFGM)의 표면에는 극정지방질, 단백질, 중성지방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유지방구는 영유아의 지방 소화와 두뇌 발달에 대한 영양 작용으로 인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유지방구는 스핑고미엘린, 강글리오시드, 콜레스테롤, 단백질 등의 매우 다양한 생물활성물질을 함유하고, 모유의 약 30%가량을 차지하는 스핑고미엘린은 임상실험에서 뇌를 최적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졌기에, 조제분유에 유지방구를 첨가하면 영유아 발육에 효과적이라고 언급했다.



유아용 조제분유, 중국의 신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치엔잔산업연구소(前瞻产业研究院)에서 발표한 ‘중국 유제품 업계 시장 수요 예측 및 투자 전략 계획 분석 보고서(中国乳制品行业市场需求预测与投资战略规划分析报告)’에 따르면, 2018년 1~3분기 중국 전 지역 유제품 생산량은 소폭 증가해 증가폭이 둔화됐다. 2018년 4분기 생산량은 하락했다. 2018년 한 해 동안 중국 전 지역 유제품 생산량은 2,687.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2019년 3월 현재 중국 전 지역 유제품 생산량은 213만 5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누계는 2019년 1~3월 유제품 생산량이 633만 5천톤으로 6.1% 증가했다.


"경쟁이 치열한 유아용 조제분유 시장 속에서 중국의 임신부 용품 및 영유아 상품 시장은 이미 매우 성숙하여 전반적 빠른 성장 속도를 훨씬 초과하고 있으며, 동시에 상품의 프리미엄화로 프리미엄급 제품이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산양분유와 유기농분유, 맞춤식 분유 등이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요. 중국 소비자들은 제품의 효능 등 세부적인 사항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중국 상해의 Mille(麦蔻) 분유기업의 액셀 카스틴차일드(Axel Castenschiold) 회장은 "프리미엄화 외에도 임산부, 중노년과 영유아 등으로 시장의 타깃이 세분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 네슬레(雀巢), 와이어스(惠氏), 애보트(雅培), 페이허(飞鹤), 야스리(雅士利), 베이인메이(贝因美) 등 중국 내외의 대형 분유기업들이 모두 임산부 분유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임산부 분유를 기업의 ‘기준’으로 보고 있다.
중국 분유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전반적인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내외 유제품 업체들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 하고 있다.


유제품 업계의 베테랑 전문가인 왕딩미안(王丁棉)은 중국에서 임산부 분유 시장 규모는 10억 위안(한화 약 1,700억원)정도로서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성장세는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임산부 분유는 전면에 진열하는 상품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잡아끄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러 모로 중요하다. Mille(麦蔻) 분유기업의 총재 옌지용(鄢志勇)은 중국 대다수의 소비자가 유당불내증이 있기 때문에 자사에서 출시한 임산부 분유는 유당제로를 고집하여 임산부가 설사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생산한다고 밝혔다. 생산자든 판매자든, 임산부 영양 보충제는 주목할 만한 시장이며, 예비 엄마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도구이자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 다변화된 소비 수요와 분유 제품의 파급효과로 임산부 분유 시장은 중국 분유업계의 새로운 개척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임산부 분유가 유아용 조제분유의 잠재 소비자를 양성할 수 있는 ‘개척 제품’이라면, 유아용 조제분유는 기업에게 막대한 소비층을 남겨주는 ‘지속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2018년에는 쥔러바오(君乐宝)의 샤오루반(小小鲁班)이 일부 지역에서 품절되는 등 유아용 조제분유로 인한 이익이 급상했고, 카브리타(佳贝艾特)도 유아용 조제산양분유를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중에는 영유아를 위한 분유가 주로 4단으로 돼 있는데, 조제가 간소화로 인한 영양성분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분유가 싼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간단한 조제분유는 영양적으로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중국 내외 분유기업들이 잇따라 내놓은
유아용 조제분유가 시장을 통제하고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유아용 조제분유에 대한 니즈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도 유아용 조제분유 시장의 부상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추세에 따라, 유아용 분유 제조로 전환하는 기업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중국 강서(江西)성, 산시(陕西)성, 동북(东北) 지역 등 각지 분유 생산업체들은 유아용 조제분유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이다.
이들 기업들은 유아용 과일맛 분유를 출시하는 등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자 한다. 이러한 세분화된 유아용 조제분유 시장은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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