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고토 재팬(丸ごとジャパン)[마루고토 : “통째로”의 뜻]』은 아사쿠사에 활기를 되찾고, 지역발전의 발판이 되는 시설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2015년 12월 17일에 개업했다. 지방의 매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마루고토 재팬』은 「도쿄라쿠텐치아사쿠사 빌딩」안의 1층부터 4층까지로 구성된 상업시설이다. 매년 약 2800만 명의 관광객으로 붐비며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사쿠사에서 약 50개 지역의 사업체들이 단순히 상품 뿐 아니라 문화 체험 등 일본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루고토 재팬』은 지방의 매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지역진흥의 거점”을 목표로 일본의 매력을 발견하고, 실제로 그 지역에 방문하는 계기를 만드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층별 내용

· 3층의 부스에서는 대량유통이 어려운 소규모 상품에 대한 판로개척지원, 출점초기비용의 지원 등, 시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으며 판매현장까지 컨설팅 및 서포트를 하고 있다.

· 출점한 지방 사업자들에게는, 시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지역발전을 위한 발판을 만드는 것과 더불어 지방의 매력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지방소개의 포탈”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방문객은 「보고」,「먹고」, 「사고」를 통해 직접 여행 온 기분을 즐길 수 있다.

<층별 안내>

■ 1층 : 엄선된 특산품들이 모여 있는 곳

· 1층은 산지직송 신선품들을 시작으로 반찬, 식재료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온 22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식품관 「蔵」(蔵[쿠라] : “창고”라는 뜻)에서는 도매상을 통하지 않고 소량다품종의 지방특색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도쿄에서도 유통량이 적은 약 300종의 일본술, 국산 와인이나 소주 등의 알코올제품도 구매가 가능하다.

· 에히메 현의 벌꿀전문점 「完熟屋」(完熟[칸쥬쿠] : 완숙, 완전히 익음, 屋[야] : “가게”라는 뜻)에서는 감귤 밭에서 양봉한 비가열 천연 꿀을 판매한다.

· 니가타 현의 「いなほ新潟」(いなほ[이나호] : “벼이삭”을 의미, 新潟[니가타] : 일본의 지명이름)에서는 우오누마산 쌀로 갓 만든 주먹밥, 갓 정미한 엄선된 15종류의 쌀을 판매하고 있으며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이와테 현에서는 저온 기후 속에서 3주간 천연건조 시킨 촉촉하고 농후한 단맛으로 생 캬라멜 같은 식감이 특징인 "황금고구마”를 판매한다. 정성이 담긴 각 고장의 맛을 만날 수 있다.

· 2층에서는 지방에서 만든 생활용품, 잡화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생활의 온기가 깃들어 있는 정성스러운 수제 물건들을 판매중이다. 일본에 옛날부터 존재하던 자연치료법과 한방 등을 통해 향기의 문화와 역사를 보급하고 있는 「茉華」(茉華[마츠리카] : 사람과 물건이 모여 활기찬 모양)에서는 메디컬 허브 코디네이터 자격을 갖고 있는 오너가 국내를 10년 이상 돌아다니며 엄선한 국내 아로마 제품 및 화장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 나가노 현의 가구·목공잡화점「信州木工館」(信州木工館[신슈목코우칸]에서 信州는 지역이름)은 현 내 목공, 유리, 도예, 직물, 염료전문가가 갖고 있는 기술을 도입한 물건을 제작, 개성적인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다.

· 옛날부터 전해오는 이이야마 불단이나 목조칠기에 사용되는 “마키에(蒔絵)1)”, “친킨(沈金)2)”기술을 도입한 화려한 기타나 주제문작한 의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1) 금·은가루로 칠기 표면에 무늬를 놓는 일본 특유의 공예
   2) 칠기에 조각하여 금분(金粉)을 박아 넣은 것. 마키에 세공(細工)의 한 가지.

■ 3층 : 여행 창구를 테마로 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

· 3층은 「여행 창구」를 테마로 하며 「【Event Space】추천! 후루사토!」에 출전 한 20개의 점포와의 콜라보레이션 플로어이다. 「【Cafe】M/N」은 『다음 여행지가 결정되는 장소』를 컨셉으로 하여 생산자들의 생각이나 기술을 전하면서, 각 지역을 느낄 수 있도록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출전하고 있는 지자체와 콜라보레이션 한 기간 한정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 「【Cooking Studio】오이시이노츠쿠리카타」에서는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식자재나 조미료를 사용한 요리를 통해 지역자체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요리교실이다. 도쿄에 있으면서 다양한 로컬 푸드나 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4층 : 아사쿠사의 경치와 제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

· 4층은 제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 플로어이다. 창작요리전문점 「畑々」(畑々[하타바타] 畑(하타케) : “밭”의 뜻)는 수작요리를 고집하며 가정적인 일본풍 요리를 제공한다. 산지직송 야채를 사용하며 일본술 및 와인은 전부 창고에서 직접 주문한 일본산이다.

· 신선한 야채와 스프를 뷔페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チャーリーズベジタブル東京」[찰리스 베지터블 도쿄]에서는 점심메뉴로 시코쿠, 에히메 현을 중심으로 한 제철 야채 약 30종 이상과 대합이나 가리비 등 풍부한 조개의 맛이 나는 클램차우더 등을, 저녁메뉴로는 고급야채를 사용한 코스요리와 일품요리를 엄선된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진출처 : http://asakusanews.com/gourmet/5919

https://travel.watch.impress.co.jp/img/trw/docs/735/415/html/441.jpg.html

■ 시사점

  〇 최근 관광객이 집중되는 주요 도심을 중심으로 일본의 지역 농식품을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장소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의 음식, 식품 등을 홍보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달성 뿐만아니라 지역경제활성화 등 내수경제 진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〇 실제로 최근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치즈핫도그, 치즈닭갈비 등은 과거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게 계기가 되어 현재까지도 꾸준히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

 〇 한국에서도 지역축제, 음식 등 소개를 통해 지역의 주요 관광지가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다. 일본의 사례와 같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도심지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홍보가 될 수 있다면 음식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 자료출처 : https://marugotonippon.com/ (마루고토재팬 공식 홈페이지)

     ※사진출처 : aT도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