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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2019

일본, 분말가공으로 수요개척!

조회3260

최근 일본에서는 농산물을 건조해서 분말로 만드는, 심플한 가공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 청과물이나 곡물 등 다양한 품목으로 이용가능하고 지금까지 폐기 되었던 야채의 겉부분이나 과일의 껍질도 활용할 수 있다.
보존성이 높고 사용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체상태인 6차산업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채나 과일의 겉부분 까지 활용

· 아이치 현(愛知県)JA(일본 농업협동조합)아이치비토우(あいち尾東)는 이전에 폐기하던 쁘띠베르의 겉부분을 분말 가공하여 양과자점 등에 판매하고 있다.

쁘띠베르란?

쁘띠베르(Petit vert), 십자화과의 야채로 1990년 주식회사 마스다채종장(増田採種場)에서 케일과 방울양배추를 교배해서 개발한 품종이다.

프랑스어로 작은 초록을 의미하며 녹즙이나 야채주스의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비타민 C, 카로틴,
철분,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사진출처 : https://ja.wikipedia.org/wiki/プチヴェール



· JA는 영양소가 풍부한 쁘디베르를 중점작물로 재배하고 있었으나 운송 시 작물이 썩거나 상처가 나는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로스(Loss)가 농가의 수익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해결책을 찾던 중 겉부분이 영양가를 특히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2017년부터 겉부분을 분말 가공하여 납품하기 시작했다.

분말가공의 장점

· 농산물의 분말가공은 이전까지 버려졌던 부분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야채의 겉부분이나 과일의 껍질을 사용하면 매입비용을 줄이면서 이익을 낼 수 있으며, 껍질부분이 함유하고 있는 영양성분 등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

· 분말의 형태는 2차 가공 시에도 밀가루 등의 가루 종류와 상성이 좋기 때문에 판로를 확장하기 쉬우며 장기보존이 가능한 점과, 가공에 고도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다는 점이 매력적인 점이다.

납품 과정 및 특징

· 생산자로부터 겉부분 1kg300엔 정도의 금액으로 매입한 후, JA의 시설에서 직접 건조, 분쇄 등을 거친다. 보통 300kg를 가공하면 약 25kg의 분말이 나온다. 작물의 출하기간은 12월부터 2월까지지만 분말로 가공하면 1년 내내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JA에 따르면 쁘띠베르 분말의 약 90%를 양과자점인 몽쉘(モンシェ)에 판매하고 있으며 201711월부터는 나고야시의 몽쉘 미드랜드스퀘어점에서 쁘띠베르 분말을 사용한 카스테라를 출시했다.

몽쉘에서 출시한 쁘띠베르 분말을 사용한 카스테라


사진출처 : http://www.chu.aichi-ja.or.jp/group/ja-aichi-chuokai/news/190416-9864.html




식품로스에 대한 해결책으로서의 분말가공

·  현재 일본에서는 식품로스 및 폐기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정부, 지자체, 기업 등 다방면에서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 상태이며 어떤 방법으로 폐기되는 양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고민하는 중이다.

·  겉모양이 이상한 과일이나 야채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거나 스프나 주스로 만들어서 판매하기, 야채시트를 만들거나 크레용 같은 물건을 제작하여 사용하기처럼 분말가공도 한 가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자료출처 : http://xn98jxbh17co03s7oeww0eymj.jp/haikiyasai2-9




다양한 분말 가공식품들

귤 파우더 (기능성 표시식품)

물만부어 바로 먹는 죽 (비상용 음식)

사진 출처 : http://www1.enekoshop.jp/shop/isshop/item_detail?category_id=502222&item_id=2519910

                   https://ec.midori-anzen.com/shop/g/g4082117621/


·  감귤가공품을 제조하는 이카타서비스(伊方サービス)가 판매하는 귤 파우더는 귤껍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뼈에 좋은 β크립토크산틴이 풍부하다. 기능성표시식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골밀도 저하 등의 문제가 있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요구르트 등에 섞어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쌀 관련 상품을 다루고 있는 마쯔야(まつや), 국산 쌀을 사용한 믹서 죽(ミキサー)을 개발했다. 지은 밥을 건조해서 분말화 시켰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부어 섞어주기만 하면 죽이 완성된다. 음식을 삼킬 수 없는 사람, 간호가 필요한 사람 등을 위해서 병원이나 간호시설에도 판매중이다. 재해 시에도 따로 용기가 필요 없이 물만 부으면 되기 때문에 비상식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 자료출처 : 일본농업신문 201985() 13p.

野菜果実廃棄部分粉末加工需要開拓, コスト, 6次化有望


시사점

일본의 식품로스 줄이기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분말형태의 가공도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음.

분말가공 이외에도 유통기한 표시방식 개정이나 식품유통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고기능성 필름 용기를 도입하는 등 식품로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연구할 필요성이 사료됨.

〇 국내에서도 분말가공이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발맞추어 미리 분말가공에 대한 가공법이나 첨가물법에 대한 정비를 할 필요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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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일본 #분말가공 #식품로스 #야채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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