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회사인 Nielsen 사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러시아 주류 시장은 아래와 같은성격을 보였다.

- 소비 패턴의 변화: 러시아 일반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구매가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종류의 주류, 모르던 맛을 경험하는 것에 대하여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류 생산자는 소비자들의 변화된 기호에 맞게 신제품을 출시하고 품목별 주류 시장을 확장하기 위하여 노력하고있다. 2019년 결과에 따르면 주류 시장은 매출액(4.2% 인상)과 판매량(2% 인상) 부분에서 강장 큰인상을 보였다. 다른 시장(식품 및 비식품,담배 등)의 경우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액의 증가가 있었으나 판매 수량 기준으로 보았을 때 정체또는 감소하였다.

- 다양한 맛 선호: 2019년부터 주류 판매량과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지만, 러시아를 대표하는 술인 보드카는 판매량(-1.7%)과 매출액(-0.1%)이 줄어들었다. 위스키의 인기는 지금까지 보인 적 없는 성장(진 – 26%, 위스키 – 15.8%)을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위스키/진 생산자가 생기고, 성공한 업체가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건전한 경쟁을 촉진함은 물론 새로운 고객층을 형성하게 된다. 또한 생산 업체들의 시장 가격 개입은 주류 시장의 판매량이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이다.

- 2019 주류 트렌드 : 0.5L 이하 용량의 주류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대부분의 주류 판매점에서 0.5L 용량의주류들이 계산대 옆에 진열된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0.5L 이하로 판매되는 주류 제품들은 매출액 13.2%, 판매량 14.4%로 주류 시장의 평균 성장률보다 증가 폭이 큰 것으로나타났다.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류 시장에서도 저가의 브랜드 보다는 고품질의 주류를 찾는 고객층이 증가하고있다. 주류 시장에도 프리미엄 브랜드가 진출할 기회가 갖춰지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재주류 시장의 주요 고객층이 비싸고 새로운 종류의 술을 선호하고 있으며, 수입 맥주, 생맥주, 소규모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맥주의 수요 증가 등 맥주 시장도 빠르게변화 중이다.

Nielsen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내 FMCG(일용소비재) 시장에서 주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이른다. 그리고 주류 시장은 여러 면에서 보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오늘날에 이르러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