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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2020

[러시아] 주류를 향한 시민들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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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를 향한 시민들의 행보



시민사회단체, "정부' 주류업계 지원 말고 폐쇄하라 권고


시민사회단체는 정부에게 주류 산업 지원을 거부하고 주류전문매장을 폐쇄할 것을 권고했다. 이 안건은 최근 진행된 온라인 청문회 "격리 기간 동안 실행될 알코올 중독 방지 정책 및 지역별 가짜 알코올 검역, 대응 조치 건에서 제시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주류 판매 제한을 시작했으나 정부는 이미 여러 지역과 업계의 첨예한 반발을 맞닥뜨리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 제한은 국민들이 주류를 멀리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법 판매 확산에 불을 지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 운동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자가 격리에 놓인 국민들의 주류 소비 증가를 우려했다.

청문회는 414일 러시아 운영위원회의 주최 하에 체육 및 건강한 생활습관 증진에 관해 논의되었다.

과도한 주류 소비에 영향을 미친 3가지 자극 요인

첫 번째, 언론에서 알코올이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지켜준다는 잘못된 보도. “해당 기관에서 분명하게 전달했어야 했는데 자신의 일들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Trezvaya Rossiya'의 위원회 소속 프로젝트 매니저 술탄 함자예프가 말했다.

두 번째, 자가 격리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서 마땅히 할 일이 없다는 것.

세 번째, 주류 매장 및 주류가 유통되는 시설을 제외한 종합 식당가의 폐쇄

'Trezvaya Rossiya' 회장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이 범죄, 가정 내 갈등, 인구 사망률의 증가를 부추길 것이다. 그에 따르면 술을 이용한 로비 활동이 많아졌고, 시장 관계자들은 주류의 온라인 판매를 합법화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201910월 재무부는 인터넷을 통한 주류 판매를 허용하자는 법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이 건에 대한 논의는 자가 격리 후 심화되었다. 해당 건은 시장 관계자 들 뿐만 아니라 'Sberbank'의 회장 게르만 그레프도 지지하고 있다. 재무부는 우선 주류 판매 및 도매 면허를 소지한 회사부터 차츰차츰 판매를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

함자예프는 해당 안건을 단순히 부결시킬 뿐만 아니라 알코올 생산자들(이들 중 상당수는 소독액 생산도 하고 있음)을 국가의 지원을 받는 기업 목록에서도 제외시킬 것을 요청했다.

이미 주류 제한이 시작된 지역도 있다. 자바이칼스키 지방의 경우 주류 판매를 전면 금지했으나, 이 금지는 5일 밖에 지속되지 않았다. 타 지역에서는 주류 판매 가능 시간을 줄였다

주류시장관리감독청의 경제부장 예브게니 고로호프는 주류 제품 판매 전면 금지는 사람들이 대체품을 찾게 만들 것이라며 판매 제한 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14시 이후 주류 판매 금지가 도입되었던 카렐리아를 예로 들었다. 제도의 도입으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구매하는 행렬이 이뤄지는 바람에 16시까지 연장되는 경우가 있었다. 4월초 시장 관계자들은 미하일 미슈친 러총리에게 이 규제를 철폐해줄 것을 호소했다.

러시아 국가단일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와 3월 주류 판매량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1분기 소매업체 보드카 판매량은 1687만 데카리터(dal, 와인 양조 측정 단위로 10리터), 저년도 같은 시기 1697dal, 3월 한 달은 5931000 dal 작년 같은 시기도 비슷하게 5935000 dal이었다. 와인, 위스키, 럼 등 수입 제품의 증가는 루블이 하락하며 제품 가격 상승에 대비해 비축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 때문이었다. 러시아 상원의회의 발렌티나 마트벤코는 휴무기간 첫 주 소독제 부족으로 보드카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류 시장 연구 이사 빅토르 드로비즈에 따르면 러시아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어떤 사회 경제적 위기에서 주류 소비는 반드시 10% 이내에서 증가 한다라고 Kommersant를 통해 전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경우 독주의 소비가 증가하고 와인 맥주의 소비가 감소한다


전문가는 길어지는 휴무기간으로 시민들의 지갑이 가벼워져 제한을 두지 않아도 합법적인 시장 내에서 주류 매출이 떨어질 것이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이것이 시민들의 주류 소비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주류 생산업체 연합 회장 이고르 카사례프에 따르면 러시아 주류 거래의 30%는 불법유통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그 동안 형성된 인프라를 감안할 때 주류 판매 제한은 불법 유통의 점유율을 증가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10개의 주에서 처음으로 주류 판매 제한을 시작했으나 불법 판매의 증가로 4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는 제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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