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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2020

유럽 건강간식시장, 블루오션으로 부상

조회667

파리지사 pksue@at.or.kr  

주요내용

전세계가 이례적인 보건 위기를 겪으면서 건강한 식생활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과 치료법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매우 큰 공포를 조성하고 있고, 이는 소비자들 특히,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 갈 밀레니얼 세대(20~30)의 소비행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의 안전에 대한 욕구는 기본으로 돌아가기(Back to basics)’ 트렌드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트렌드는 직접 빵을 굽고, 콤부차*와 같은 건강음료를 만들고 식품 성분에 더 큰 관심을 두는 등 편리함보단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현상으로 대변된다.

 

*콤부차는 홍차나 녹차를 유익균을 첨가해 발효해서 만드는 음료이다.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작용 등의 효능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건강간식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식료품 전문 잡지 더그로서(The Grocer)에 따르면 최근 구글에 건강한 간식(Healthy snacks)에 대한 검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소비자들이 찾는건강함은 저칼로리, 저당분, 자연성분, 기능성 식품을 포괄한다. 기능성 식품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피로 해소와 에너지 충전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였다면, 코로나 이후에는 면역력 증강이 이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트렌드에 맞추어 유럽의 식품제조업체들은 다양한 건강간식을 선보이고 있다. 렌즈콩(렌틸콩)으로 만들어 바다 소금과 사과 식초로 간한 영국 프로퍼스낵스(Proper Snacks)사의 프로퍼칩 소금&식초맛(Proper chips Salt & vinegar)이 좋은 예이다. 영국 대형 과자제조업체 케이피스낵스도(KP Snacks)도 자사의 저지방 감자칩, 고단백 땅콩 가공품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튀기지 않고 구운 콩감자칩으로 프랑스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과업체 투굿(TooGood)은 올 6월부터 고구마칩 라인을 출시하고 유기농 감자칩도 출시할 것으로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런 트렌드에 맞추어 이국적인 향신료와 식재료, 전통 약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말차와 강황(울금)이 이 흐름에 중심이 있고, 콤부차와 케피르와 같은 전통음료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한편 대형 아시안 레스토랑 체인과 식료품 유통업체를 거느린 영국 잇수(Itsu)사는 조미김을 식이섬유, 비타민 B12, 요오드를 함유한 자연 건강식으로 홍보하면서 스낵시장에서 재미를 보고 있다. 더그로서에 인용된 잇츠사 마케팅 담당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최근 소포장 조미김(Seaweed Thins)의 판매량이 78%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과일과 채소도 인기 간식으로 떠오른다. 더그로서에서 인용한 우버이츠(Uber Eats)의 조사에 영국인 다섯 명 중 한 명이 코로나 봉쇄조치 기간(323~511) 동안 과채류에 대한 선호가 올라갔다고 답했다. 가장 인기 있는 과일은 바나나이고 파인애플의 수요도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 관심이 신선 과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그로서는 건강한 간식을 찾는 영국인들의 요구에 맞서 건과일과 견과류 시장이 부상할 것이라 전망했다.

 

더그로서는 또한 건강 기능 식품이라 할지라도 맛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건강한 건 맛이 없다는 인식이 새로운 세대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그로서는 맛있지만 건강에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레오 씬(Oreo thins)이 그 좋은 예이다. 이 제품은 오레오 오리지널과 동일한 맛과 성분이지만 부피를 줄임으로써 오리지널보다 더 건강하다는 인식을 주었고, 달콤하고도 가벼운과자는 미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시사점

 

유럽 건강 간식 시장의 성장은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이다. 아시아 음식의 건강한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유럽인들에겐 이국적이고 신선한 한국식 향신료(고춧가루, 참깨, 마늘가루 등)와 발효 소스(고추장, 된장, 간장 등)를 현지 시장에 건강식품으로 홍보해 볼 적기이다. 한국의 다양한 건강식품과 각종말랭이간식도 유럽시장을 겨냥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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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잇수사의 조미김 마케팅은 한국식품의 현지화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한국인에겐 밥과 함께 먹어야 하는 반찬인 김이 유럽인들에겐 식사에 곁들이기보다는 간식처럼 먹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김을 스낵화 한점이다잇수사의 상품 홍보 사이트는 고추냉이맛 김불고기맛 김콩맛 김 등을 새우칩초콜릿 쌀과자와 함께 건강스낵 카테고리에 소개하고 있다이에 더해 아보카도 치즈 코티지 김 샌드위치훈제연어 크림치즈 김 샌드위치 등 김을 활용한 현지식 음식 레시피도 소개한다이는 유럽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선 한국 음식을 유럽식으로 먹는 방식에 대한 고찰이 필수적이란 점을 시사한다.

 

 

 

자료출처

 

-Nutra ingredients(20.06.10.) : https://www.nutraingredients.com/Article/2020/06/10/How-will-COVID-19-impact-health-food-perceptions

-Food Navigator(20.06.01.) : https://www.foodnavigator.com/News/Promotional-Features/BENEO-Promotes-Healthy-Snacking

-The Grocer(20.05.23.) : https://www.thegrocer.co.uk/download?ac=185121

-LSA(20.04.08.) : https://www.lsa-conso.fr/les-gateaux-aperitif-gardent-une-forme-enviable,345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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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영국 #프랑스 #EU #간식 #스낵 #코로나 #유기농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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