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 UAE는 인구의 90%가 200여개 이상의 외국 국적을 가진 국외 거주자로, 다양한 인종이 모여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개방적 환경임. 그러나 현지의 전통 요리인 에미라티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은 오히려 그 수가 많지 않은 편임

- 이에 아부다비 문화관광부(DCT)는 현지 요리를 널리 확산하여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에미라티 요리 프로그램(Emirati Cuisine Programme, ECP)를 선보임. 해당 프로그램은 제 49회 UAE 국경일(12.2)을 맞아 출범하게 된 것으로 2021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계획하고 있음

- 해당 프로그램이 출범한 첫 해에는 아부다비에 있는 4성급 및 5성급 호텔을 대상으로 호텔 메뉴에 정통 에미라티 요리를 제공하는 호텔을 모집할 계획으로, 후년에는 참여 호텔의 범주를 넓혀나갈 것으로 발표함

-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는 2011년 에미라티 요리를 다룬 유명 요리책 저자이자 호텔 컨설턴트인 에미라티 셰프 쿨루드 아티크(Khulood Atiq)와 협력하여 해당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예정임. 에미라티 요리 프로그램을 위해 셰프 아티크는 호텔 셰프들을 대상으로 화상 미팅과 영상을 통해 에미라티 음식 조리법에 대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 아부다비 문화광광부는 UAE 방문객들에게 음식을 통해 에미라티 문화의 아름다움과 환대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출범하게 되었으며, 중요한 소비자들의 접점이 될 수 있는 호텔을 대상으로 먼저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방문객들이 UAE에 머무는 기간에 상관없이 에미라티 전통 음식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라고 밝힘

- UAE 전역의 호텔에서 50여명의 셰프들이 해당 프로그램 참여에 관심을 보였으며 프로그램과 관련된 개요를 조만간 아부다비문화관광청 웹사이트에서 공개할 것으로 언급함

● 시사점

- UAE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전통과 역사를 발굴하고 보존하는 일에 힘을 기울이고 있음. 음식을 매개로한 문화 및 전통 홍보 프로그램을 출범함으로써 UAE 정부가 음식도 문화와 역사의 한 부분으로써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사례임. 한국 농식품 현지 홍보에도 적용할 만한 사안이 있는지 해당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음




* 출처 : The National(2020.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