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 작성 : 상하이지사 kimsy@at.or.kr 

간식류 식품은 소비재(FMCG, fast-moving consumer goods)의 중요한 일부분이다.
중국 경제와 국민소득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간식 소비도 안정적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중국 간식류 식품시장 규모가 앞으로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중국 간식류 식품시장 규모

2020년 중국 간식업계의 시장 규모는 7,749억 위안(약 131.7조 원)이고 2015~2020년 연평균증가율은 6.6%로,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큰 간식 시장으로 볼 수 있다.

 ▶ 간식 유형별 시장 규모
 근래 중국 간식 품목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중국의 간식은 주로 캔디, 초콜릿 및 당절임 과일류, 견과 및 볶은 씨앗류, 유탕 또는 구운 바삭한 과자류, 빵, 디저트 및 페스츄리류 등이 있다. 2020년 기준, 캔디, 초콜릿 및 당절임 과일류 간식이 중국 간식시장에서 2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 간식류 식품 소비자 분석

하루 세끼 매일 챙겨 먹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중국 소비자들은 간식류 식품을 주기적으로 구입한다. 하지만 크나큰 대륙의 땅에 지역마다 선호하는 간식의 유형이나 맛 등은 다르다.
 지역별 선호하는 맛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통적으로 중국 전역에서 단맛과 짠맛에 대한 선호도를 가지고 있지만 각 지역별 선호도는 조금씩 다르다. 광동성(동남부지역)의 경우 매운맛을 선호하고 있으며 감숙성, 섬서성과 같은 서북부지역에서는 수산물 가공 간식 소비량이 기존에 비해 점차 올라가고 있다. 소비자가 많이 접하지 못했던 맛을 시도하거나 복합적인 맛을 추구하는 니즈가 반영된 추세로 보인다.

▶ 매운맛 간식 상승세
 간식을 매운맛 간식과 맵지 않은 간식 두 가지로 구분한다면, 매운맛 간식은 제품 원료에 한 가지 또는 여러 가지의 매운맛 조미료가 들어간 간식을 가리킨다. 최근 중국 간식류 식품시장에서 매운맛 간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중국 매운맛 간식 매출액은 1,570억위안(약 26.7조원)으로 전체 간식류 식품 매출액의 20.3% 차지하였다. 2015년~2020년 기준, 연속 5년간 점유율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 소비자 연령대 분포
 온라인상 간식 소비자 연령대 분포를 살펴본다면, 28~38세 소비자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18~48세 소비자가 90% 가까이 차지한다.



▶ 간식 구입 목적, 주기 및 소비금액
 간식 구입 목적을 조사한 결과, 자아 포상/위로, 만족감, 기분 전환과 같은 주관적이며 감정적인 목적이 주를 이루며, 소비자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큰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식 구입 주기 및 소비금액의 결과, 약 60% 소비자가 매주 1회씩, 약 20%는 매주 2회씩 간식을 구입한다고 나타났다. 매회 간식 구입금액은 50~80위안(약 8,500~13,600원)이 약 40%, 81~100위안(약 13,600~17,000원)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어 소비자당 매달 간식에 소비하는 비용은 평균 200~400위안(약 34,000~68,000원)이다.

○ 전망

중국 간식류 식품 발전을 세 단계로 나누어본다면, 비스킷과 캔디류가 위주였던 상황과 더불어 스낵류 식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80년대를 포함한 제1단계(70년대~90년대초), 많은 글로벌 간식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입하고 주목을 받았던 제2단계(90년대~21세기 초), 소비 업그레이드로 간식 소비가 개성화, 다양화해진 제3단계(21세기부로 현재)가 있겠다.
 향후 10년에도 증가하는 중국 간식류 식품시장에 대량의 수입 간식 유입되는 동시에 신규 중국 브랜드가 함께 나타날 것이고, 발전된 식품가공기술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킬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 시사점 >
 현재 중국의 간식시장은 로컬 / 수입브랜드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중국산 브랜드 간식은 중국풍 또는 이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풍 간식이 대세이며 수입 브랜드 간식은 프리미엄 품질과 소비자의 침샘을 자극하는 새로운 맛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중국 간식 주요 신제품들을 살펴본다면, 1인 청년 가구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소포장 간식, 몸매/건강관리 소비자를 위한 저칼로리, 고단백질 간식과 어린이의 성장을 위한 고칼슘/프로바이오틱스 첨가 간식 등 소비자를 세분화한 소비자층 맞춤 제품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비록 간식은 구매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경우가 대다수지만 간식 제조업체나 한국의 수출업체는 전체적인 식품의 건강화 추세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당류, 소금, 지방 섭취 줄이기 등 간식의 인기는 앞으로도 장기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거시적인 간식 시장 트렌드와 여러 세부적인 추세의 변화도 동시에 분석하고 신제품 개발, 경쟁력 강화 등 중국 시장 진출에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출처
https://baijiahao.baidu.com/s?id=1701442388614280825&wfr=spider&for=pc
https://news.21food.cn/35/290045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