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 아누가 식품박람회를 통해 본 유럽의 식품트렌드
조회3008□ 주요내용
◦ 제 36회 아누가 국제 농식품 산업 박람회(ANUGA 2021)가 ”변형(Transform)“ 이라는 핵심 주제로 지난 10월 9일에서 13일까지 5일간 독일 쾰른(Köln)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추가적으로 디지털 형식인 아누가엣홈(Aguna@home)이 최초로 도입되어 3일(11일 ~ 13일)간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 쾰른 아누가 식품 박람회는 1924년 출범이래, 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식품 박람회 중 하나이다. 올해는 지난회(2019년 7,972개)에 비해 축소된 규모로 전 세계 98개국 4,600개 이상의 참가자가 있었고, 이 중 독일을 제외한 해외 참가자의 비율은 92%였다. 유럽지역에서는 이탈리아(731개), 독일(400개), 스페인(377개), 네덜란드(192개), 프랑스(173개) 순이었다.
◦ 이번 박람회에서 볼 수 있었던 식음료 산업의 ‘주요’ 트렌드로는 대체육(Alternative Meat Proteins), 클린라벨(Clean Label)*, 편의(Convenience)&스낵(Snacking), 프리프롬(Free From)&건강식품(Health Foods), 식물성 단백질·식품(Plant-Based Proteins or Foods)*, 슈퍼푸드(Superfoods)*&고대곡물(Ancient Grains), 지속가능한 생산·패키지(Sustainably Produced or Packaged)의 7가지가 지배적이었다.
* 클린라벨 제품이란 인공 색소가 없는 천연 성분과 건강 관련 부가적인 이점을 지닌다.
*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에는 콩, 완두콩, 호박씨 그리고 해바라기씨가 포함된다.
* 2019년 점유율 기준 전 세계 상위 슈퍼푸드에는 치아씨드(18.4%), 코코넛(13.6%), 아몬드(13.3%)이다.
◦ 또한 미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식음료 부문의 특별 쇼로 클린라벨, 프리프롬, 건강·기능식품, 대체육, 유기농 시장, 할랄푸드 제품을 위해 무대가 만들어졌다.
대체육* |
클린라벨 |
편의&스낵 |
프리프롬&건강식품 |
미식&특산품 |
할랄 |
코셔 |
식물성 단백질·식품 |
슈퍼푸드 &고대곡물 |
지속가능한 생산·패키지 |
개인상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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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트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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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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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육 단백질에는 곤충(insects), 실험실 재배(Lab cultured)를 포함
* 클린 라벨은 유기농(Organic), 자연스러움(Natural), 비유전자조작(non-GMO) 제품을 포함
◦ 언론인과 시장 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택한 아누가 2021의 10개 혁신 제품 중에는 지속가능성과 건강 및 편의성(스낵형 올리브), 클린라벨과 프리프롬&건강 (비트뿌리*와 사과로 만든 유기농 베지 바)과 육대체품(잭푸르트*로 만든 베지볼), 냉장편의&스낵(연어 육포 슬라이스 칩, 비트뿌리로 만든 핑거푸드 볼 스낵), 냉동편의식품(파스타 소스 블록, 스타터 및 안주용 가리비 비스킷), 지속가능성(가정용 퇴비로 재활용 가능한 커피 캡슐)등이 있다.
* 잭푸르트(jackfruit)는 방글라데시의 국가 과일이며, 부드러운 닭고기 구조와 유사하여 고기 대용품으로 사용된다.
* 비트(beet)는 사탕무의 뿌리부분으로 항산화작용 등이 특징이다.
◦ 유럽 주요국들의 상위 3개 ‘주요’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 한 업체가 여러 트렌드를 가질 수 있음.
* 미식&특산품(Gourmet&Specialty Foods): 아누가에 따르면 전 세계 50% 이상이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함.
- 이탈리아: 클린라벨, 프리프롬&건강식품, 식물성단백질/식품
- 독일: 클린라벨, 편의&스낵, 식물성단백질/식품
- 스페인: 클린라벨, 프리프롬&건강식품, 편의&스낵
- 네덜란드: 클린라벨, 편의&스낵, 식물성단백질/식품
- 프랑스: 클린라벨, 편의&스낵, 프리프롬&건강식품
□ 시사점
◦ 유럽에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도 시장 확대를 위해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유럽시장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인편의식품과 식물성(단백질) 식품은 한국 식품은 강점을 가진 부문이며 수출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해당 제조사와 수출업체들도 유럽 시장 진출에 더욱 관심을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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