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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2022

중국, 더 이상 비매품이 아닌 미니 사이즈 조미료

조회2486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슈퍼마켓 티몰차오스(chaoshi.tmall.com)의 통계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기준, 소용량 생필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하였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용량 상품의 유형과 가짓 수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인食 소비경제의 영향으로 인기 상승 중인 미니 사이즈 조미료가 대표적인 소용량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증정품, 사은품 등 주로 비매품이던 미니 사이즈 조미료는 이젠 판매용으로서 성장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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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징동(www.jd.com)


○ Z세대 1인 가구가 미니 사이즈 조미료 주요 소비자

중국 민정부(民政部, 내무행정을 총괄하는 중국 국무원 소속 부처) 통계에 의하면, 도시 거주 싱글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2억 명이 넘는 성인이 싱글이며 이 중 1인가구는 9,200만 명에 달한다. 이중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1인 가구는 대부분 주말이나 연휴 때만 집에서 요리하기 때문에 1인가구에게 기존 일반 용량, 대용량의 조미료는 유통기한 내 모두 사용하기 힘들고 버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 소용량 버전이 더욱 실용적이다. 사용하지 못해 낭비 될 가능성이 높아 소용량 버전이야말로 이들에게 실용적이다. 150mL 식초, 115mL 간장, 25g 후추 등 기본 조미료의 소용량 버전이 있는가 하면 여러 가지 조미료를 묶어 “주방 기본 세트”, “홍사오러우(紅燒肉, 두꺼운 삼겹살을 달큰한 소스와 함께 조리한 중국 요리) 조미료 세트”등 상품도 출시되어 많은 Z세대 1인 가구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00mL당 가격을 계산해본다면 미니사이즈 제품은 기존 일반용량, 대용량  상품만큼 저렴하다거나 가성비가 높진 않다. 다만, 수요에 따라 14.9위안(한화 약 2,900원)~38.8위안(한화 약 7,500원)대의 미니사이즈 간장, 식초, 굴소스, 중국 닭고기 다시다 지징(鷄精)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입할 수 있어 적당한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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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징동(www.jd.com)


○ 미니 사이즈 조미료 시장 전망

장기적으로 업계에서는 미니사이즈 조미료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에서 주창하는 광판싱동(光盘行动, 음식 남기지 않기) 캠페인의 영향, 늘어나는 1인가구 수, 그리고 상품의 신선도(생산날짜, 유통기한)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 등 다양한 이유로 미니사이즈 조미료 시장은 시장 잠재력이 풍부하며 앞으로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유통채널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 외에 어떻게 소용량 패키지로 MZ세대의 관심을 끌며 높은 사용 만족도를 줄 수 있느냐는  조미료 기업이 당면한 아주 중요한 과제다. MZ세대는 개성 있는 패키지를 선호하며 상품 사용 경험을 중요시하는 소비특성을 지니고 있다. 상품의 용량이 소비자 수요에 딱 들어맞거나 개봉방법을 포함 간단한 상품 사용법은 소비자에게 유쾌한 소비경험을 제공해 사용 후기가 좋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시사점
 중국 조미료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품목과 소비자 수요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므로 조미료 기업에서는 소비자를 세분화하여 맞춤형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미니 사이즈 조미료는 급증하고 있는 Z세대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하여 제품을 혁신한 성공사례이며 한국 수출기업에서도 기존 대용량 조미료, 소스류 제품 외에 미니 사이즈 제품을 출시하여 중국 Z세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시장을 확대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출처:
http://www.cnfood.cn/article?id=1539534876205875201


* 문의처: 상하이지사 김설연(kimsy@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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