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주택 등 부동산 관련 정보 사이트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LIFULL은 사회적 문제해결과 연관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아직까지 관심 외의 소재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식재료를 찾는 프로젝트 '지구음식-Earth Cuisine-'를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는 제4탄이 되는 'PROUD LIBERICA COFFEE' 라는 이름 하에 새로운 시럽인 'PROUD LIBERICA COFFEE SYRUP'를 개발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 'PROUD LIBERICA COFFEE' 프로젝트

· 'PROUD LIBERICA COFFEE' 프로젝트는 필리핀 커피농가의 빈곤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커피 재배 후 발생되는 폐자재에 주목하였다.

· 국제커피기구(ICO)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커피 소비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커피생산국인 필리핀에서도 소비량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그러나 생산국으로서 과거에는 수출 경쟁의 격화, 현재에는 2,000개가 넘는 해외자본의 커피 체인 진출 등의 이유로 필리핀 내 커피 생산량은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필리핀을 비롯한 극히 제한된 국가 및 지역에서 재배되는 리베리카종은 생산량이 적고 수확량도 좋지 않아 커피농가는 커피 생두의 판매만으로는 생계유지에 문제가 있어 빈곤으로 이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 LIFULL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폐기되는 커피 꽃·잎·가지·카스카라(커피 열매 껍질과 과육 부분)를 활용한 시럽 'PROUD LIBERICA COFFE SYRUP'을 세계적인 바리스타와 함께 개발했다.

· 생두 이외의 폐자재를 활용해 커피 농가의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함과 동시에 세계 3대 커피의 원종이면서도 유통량이 적은 희귀한 ‘리베리카 종‘의 폐자재를 활용함으로서 리베리카 씨앗을 필리핀 커피의 상징으로 부활시킴으로써 필리핀 자국에서 생산하는 커피에 대한 자부심과 관심을 되찾게 하는 목표도 겸하고 있다.

· 이 'PROUD LIBERICA COFFE SYRUP'은 해당 프로젝트에 동참한 커피 기업들이 직접 구입해 활용하고 있다. 동참기업들은 일본 내에서 커피체인을 운영하는 사루타히코 커피(猿田彦珈琲), 오가와 커피(小川珈琲), VERVE COFFE ROASTERS, SG Group이 운영하는 æ(앗슈:アッシュ) 등 자사 내 매장에서 이를 활용한 상품도 판매한다고 한다.

· LIFULL은 '지구요리-Earth Cuisine-'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과제와 연관이 있는 소재들을 사용해 먹는 새로운 사업을 통해 사회과제를 대중에게 환기시키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이어간다고 한다.

<PROUD LIBERICA COFFEE SYRUP>

사진출처 : LIFULL웹사이트

■ 프로젝트 동참 기업의 콜라보상품

■ 시사점

· 현재 전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사례와 같이 새로운 시도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는 세계 전체가 ESG를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달성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이를 고려하지 않은 사업은 향후 기업의 평판 뿐만 아닌 기업의 경영 지속성에 대한 리스크를 발생 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사업을 추진 하는 기업 등은 기업의 평판 뿐만 아닌 규제가 강화되었을 때 규제에 저촉되며, 소비자의 이탈, 투자자의 이탈 등이 발생 할 수 있다. ESG를 고려한 사업은 아직 시장에서 확장 가능성이 넓기에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방법으로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료출처>

· 지구 요리 - Earth Cuisine - 제4탄 'PROUD LIBERICA COFFE, LIFULL웹사이트, 2022.09.29

문의처: 도쿄지사 김현규과장 (at@atcenter.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