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02.25 2023

미국, 농무부 유기농 프로그램 규정 강화

조회2813

미국 농무부(USDA)가 “미국 농무부 인증 유기농(USDA Organic)” 표시 제품에 대한 감독 강화를 위한 확정 법안을 발표하였다. 

2017년, 워싱턴 포스트가 USDA 유기농 인증 표시에 대한 대규모 사기 행각을 보도하였고, 이후 워싱턴포스트와 USDA의 조사를 통해 해당 유기농 프로그램에 많은 맹점이 있음이 드러났다. 

이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USDA 유기농프로그램의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해당 법안이 수년에 걸쳐 작성되었다.  이번 확정법안은 수입업자, 중개인, 무역업자 등 유기농 식품을 다루는 사람과 기업에 대해 더 많은 인증과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미국으로 들어오는 유기농 제품에 대해 더 많은 수입 인증서를 요구하고,  유기농 프로그램 인증 제품에 대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감독권을 부여하며 유기농 프로그램 운영에 대하여 엄격한 요구사항과 함께 예고 없는 검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정보에 대한 보고뿐 아니라, 유기농 제품을 선적하는 컨테이너에 대한 새로운 문서화 요구 사항도 있다. 

마케팅 및 규제 프로그램 차관인 제니 레스터 모피트(Jenny Lester Moffitt)는 미국의 유기농 산업을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것은 USDA 식품 시스템 혁신 계획의 핵심 목표라고 전했다. 모피트 차관은 이번 법안인 유기농 시행 강화규칙은 1990년 최초로 유기농법이 시행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개정으로 소비자, 생산 농가 등 모든 관계자들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감독 및 집행 권한을 대폭 확대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을 통해 USDA 유기농 인증에 대한 신뢰성을 복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은 불확실해 보인다. 유기농 무역 협회에 따르면 유기농 매출은 지난 10년 동안 매년 증가했지만, 2022년은 전년 대비 2% 증가에 불과하여 성장률이 둔화 되었다고 전했다.

성장 둔화의 원인이 반드시 유기농 인증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라고 할수는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경기 침체의 시작과 소비자 물가 상승이 크게 영향을 미쳤고, 앞으로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인상이 계속해서 유기농 부분에 타격을 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소비자가 제품을 신뢰할 수 있게 되어도, 현재 상황에서 유기농 인증 제품에 더 많은 돈을 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기농 프로그램에 대한 강화된 법안시행은 소비자의 유기농표시제품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소비로 이어지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USDA 유기농 프로그램 규정이 개정되어 확정법안이 발표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건강, 웰빙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유기농 제품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유기농 제품 생산 업체 및 생산 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이번 업개정된 법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s://www.fooddive.com/news/usda-organic-program-strengthened-rule/640726/

USDA issues rule strengthening organic program


'미국, 농무부 유기농 프로그램 규정 강화'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미국 #유기농 #USDA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