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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2023

미국, ‘스캔 앤 고’ 기술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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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미국의 소매 체인인 웨그먼즈(Wegmans)는 고객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상품을 스캔하고 결제하는 ‘스캔 앤 고(Scan and Go)’ 기술로 인한 손실로 인해 해당 기술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어(Meijer), 하이비(Hy-Vee), 자이언트 푸드(Giant Food), 코왈스키 마켓(Kowalski’s Markets), 월마트(Walmart) 등 미국의 많은 식료품점에서는 계속해서 ‘스캔 앤 고’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식품 소매업체들도 이 기능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디지털 기술 회사인 스토어닷에이아이(Stor.ai)의 최고 책임자인 랜디 크림민스(Randy Crimmins)는 ‘스캔 앤 고’ 기술에 대한 관심은 쇼핑객들이 휴대폰으로 온라인 쇼핑 및 제품 정보 검색에 익숙해져 매장 내 구매를 위해서도 휴대폰을 이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단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크림민스책임자는 ‘스캔 앤 고’ 기술과 같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소매 업체들이 더 큰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지난 1년간 ‘스캔 앤 고’ 시스템 개선에 집중하였고, 올해 말에는 해당 시스템 오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영양 및 제품에 대한 맞춤형 정보 검색이 가능해짐으로써 더 많은 고객이 해당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매장을 찾게할 수 있을것이라고 전했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스캔 앤 고’ 기술 공급 업체인 쇼프림(Shopreme)의 최고 책임자인 니코 뮐러(Nico Müller)에 따르면, 쇼프림은 현재 미국 대형 소매업체와 자사의 서비스 도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스토어닷에이아이와 쇼프림는 ‘스캔 앤 고’ 의 장점을 고객에게 홍보함과 동시에 해당 기술이 가지는 단점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책임자 뮐러는 ‘스캔 앤 고’ 기술이 계산을 하지 않고 물건을 가지고 나갈수 있다는 내재된 위험을 수반하지만, 쇼프림의 시스템은 소비자의 쇼핑 패턴을 분석해 도난의 위험도가 높은 쇼핑객들을 식별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전했다. 쇼프림은 쇼핑객이 과거에 특정 소매점에서 스캔 앤 고를 사용했는지 여부, 쇼핑 이력, 구매하는 품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고객에게는 재미있는 경험을 주고, 업체에게는 손실을 방지해 줄 수 있는 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토어닷에이아이 역시 도난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들에 대해서만 무작위 검사를 진행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지만, 굿푸드 홀딩스(Good Food Holdings)의 닐 스턴(Neil Stern) CEO는 특정 고객의 주문을 다시 확인하는 것은 도난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소비자들을 방해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스턴 CEO는 굿푸드 홀딩스 매장에서 ‘스캔 앤 고’ 기술을 당장 도입할 계획은 없으며, 해당 기술로 고객의 시간을 뺏거나, 소비자를 불신한다는 메시지를 주게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점

기술적 진보로 인해 미국시장 내 식료품 소매업체에서의 고객의 쇼핑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스캔 앤 고 등 새로운 쇼핑 방식의 도입은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쇼핑 방식의 기술변화와 쇼핑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출처

https://www.grocerydive.com/news/grocers-weigh-scan-and-go-checkout/640699/

Grocers weigh the pros and cons of scan-and-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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