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사람이 먹는 식품 (Human Foods) 프로그램을 개편하여 새로운 부국장을 중심으로 모든 기능과 직원을 통합할 것이다. 이로써 식품안전응용영양센터, 식품정책대응실, 규제사무국의 일부 기능이 단일 리더 아래로 통합되게 됐다. 

새로운 구조에서 FDA는 소비자의 식품 선택을 개선하는 데에 기관의 자원을 집중하기 위하여 우수 영양센터 (Center of Excellence in Nutrition)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식품 안전 및 대응 활동을 주 및 지역 규제 기관과 보다 잘 통합하기 위해 통합 식품 안전 시스템 파트너쉽 사무소 (Office of Integrated Food Safety System Partnerships)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식품 안전, 영양 및 기술의 현재 및 향후 문제에 대해 FDA와 논의할 외부 자문위원회도 추가된다. 

이번 변경 사항은 Reagan-Udall Foundation에서 수행한 프로그램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에서 제안된 사항 중 하나였다. Robert Califf 청장은 대규모 분유 리콜과 부족 사태에서 드러난 구조적 문제에 대한 조사를 지난 7월 요청한 바 있다. Califf 청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러한 변화는 FDA가 미국 식품 공급을 감독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변화에 따라 Human Foods 부국장은 식품 안전 및 식품 정책에 대해 관리하게 된다. 현재 식품 프로그램에는 식품안전응용영양센터와 식품정책대응실이라는 두 개의 동등한 부서가 있다. Reagan-Udall 보고서는 서로 다른 리더가 운영하는 이러한 체계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였다. 

FDA 조사관은 여전히 규제사무국 산하에 있지만 FDA 수석 부국장인 Janet Woodcock에 따르면 일부가 개별 규제 프로그램과 더 잘 상호작용하기 위해 정책과 기술을 통해 재구성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나머지 식품 프로그램도 분석 기능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Califf 청장은 FDA는 이번 변경을 통해 식품 안전 현대화법에 제시된 예방적 비전을 완전히 실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의 중요성을 높이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식품 및 농업 혁신가들과의 파트너십 더 잘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대부분의 소비자 그룹은 이번 변화를 조심스럽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FDA 부국장을 지낸 Peter Lurie 공익과학센터 회장은 특히 우수 영양센터 계획에 박수를 보냈다. 빈곤한 식단은 국가에서 예방 가능한 질병과 사망률에 대한 가장 최고의 위험 요소 중 하나라고 말하며 새로운 구조는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FDA에서 종종 무시되어 온 식품의 기능을 적절하게 전면에 내세우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식품기술연구소는 이번 계획이 FDA의 미래 위치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그들은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식품 공급국 중 하나이지만 식품 공급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FDA도 구조적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전했다. 

Stop Foodborne Illness의 CEO인 Mitzi Baum은 발표되지 않은 세부 사항이 많이 남아 있지만 구조조정을 통해 가속화된 의사 결정을 촉진하고 분열된 기관 내에서 원활한 의사 소통을 생성하며 문화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자 브랜드 협회의 Roberta Wagner는 구조조정이 첫 단계로써 좋은 출발이지만 이번 제안이 부국장에게 주요 프로그램 구성 요소에 대한 직접적인 권한을 부여하거나 정책 입안자와 감사 인력을 통합하지 않는 측면에서 추가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평가하였다. 

참조:

 FDA will streamline food safety and regulation under a single leader

https://www.fooddive.com/news/fda-human-food-program-restructure/64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