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다이어트 및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했다. "저칼로리”, “포만감” 등 다이어트 관련 키워드로 관련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곤약은 다이어트와 식단 관리에 적합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스낵부터 식사 대용까지 곤약을 원료로 만든 제품들이 여러 품목군 내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는 곤약 식품 산업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고가공형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중국곤약협회(中国魔芋协会)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곤약 시장의 성장률은 26%였다.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중국 곤약 시장 규모는 33.67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7.19%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39.8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었다.

  곤약의 주성분인 글루코만난(KGM)은 식용 가능한 식물섬유이며 소화가 느리고 저칼로리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강한 흡수력으로 섭취 후 팽창률이 높아서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체중 조절을 위한 식단에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곤약 가루를 첨가한 각종 식사 대용 식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이 밖에 곤약면, 곤약죽, 곤약당면, 곤약쉐이크, 곤약쿠키 등이 있다.

출처: 타오바오

  또한 곤약을 주재료로 가공한 스낵 제품도 다양하게 유통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곤약 스낵류는‘마라곤약’으로 웨이롱(卫龙), 염진푸쯔(盐津铺子), 량핀푸쯔(良品铺子), 싼쯔쑹수(三只松鼠) 등 많은 스낵 브랜드가 잇달아 마라곤약 스낵 출시에 나섰으며, 본 제품군은 소비자 사이에서 다이어트 기간에 먹기 적합한 자극적인 스낵으로 자리 잡았다.

출처: 타오바오

  중국은 세계 최대 곤약 생산국이지만 원료 수출이 주를 이루고 있어 가공 산업의 발전은 미흡한 편이다. 반면 일본은 세계 최대 곤약 소비국이자 곤약 가공 산업이 가장 성숙한 국가이다. 일본에서 곤약은 중국 식탁의 두부와 마찬가지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매듭 모양으로 만든 곤약면과 곤약 젤리는 중국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0년을 기준으로 1인당 곤약 제품 연간 소비량은 일본이 70위안인데 비해 중국은 7.6위안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과적으로 중국 식품시장에서 곤약을 활용한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시사점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증가함에 따라 식품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고 목적이 다양해지면서 식이섬유와 같은 양질의 영양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곤약과 같이 식이섬유가 풍부한 재료를 사용한 식품군은 블루오션으로써 곤약 제품 생산‧수출 기업은 시장수요를 분석하고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여 제품 포지셔닝 및 타깃 소비자를 명확히 하는 한편, 여러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인다면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출처:

https://www.foodaily.com/articles/32077

https://www.bilibili.com/read/cv12452782

https://zhuanlan.zhihu.com/p/558182826

https://www.huaon.com/channel/trend/86725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