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확산과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급화된 맛의 냉동식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냉동식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 가정용 냉동식품 과거 최고치

 출처: 일본 냉동식품 협회 공식 홈페이지

  일본 냉동식품 협회에서 2010년부터 10년 동안 가정용 냉동식품 수량 및 금액을 조사한 결과, 2020년의 가정용 냉동식품 수량이 771,265톤(전년대비111.4%), 금액은 3,749억 엔(전년도비118.5%)으로 대폭 증가하여 조사 시작 이래 모두 최고치라고 한다.

  업무용과 가정용 비율은 수량 기준으로 각각 50.3%, 49.7%(전년 56.4%, 43.6%), 금액 기준에서는 46.7%, 53.3%(전년 54.7%, 45.3%)로 모두 가정용 비율이 대폭 상승했으며, 수량면에서는 거의 반반, 금액 기준으로는 가정용이 처음으로 웃돌았다.

    ■유아식의 냉동식품

   하우스 식품 그룹의 유아용 냉동식품
    사진출처: FNN프라임 온라인

 최근에는 식품 업계에서 맞벌이 부부들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목적으로 유아식을 만드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레토르트 카레로 유명한 하우스 식품 그룹에서 이유식이 끝나는 시기부터 6세까지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냉동식품을 개발·발매했다.

 햄버거와 생선 크림 조림 등 12품목의 메뉴로, 모든 메뉴에는 야채를 5종류 이상 사용하였으며 아이가 먹기 쉬운 크기와 양념으로 만들었다. 또한 구독서비스로 구입한 상품을 원하는 장소에 배송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쇼핑의 수고를 덜 수 있도록 했다.

■외식 업체도 냉동 업계에 참가

  패밀리 레스토랑인 조이플과 로얄 호스트 등과 같은 외식 업체도 냉동 업계에 뛰어 들고 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가정용·업무용의 경계가 없어져, 업무용 중심이었던 제조업체와 외식 체인점 등이 가정용 상품을 개발하여, 기업의 판매 폭도 넓어지고 있다.   

 사진출처: 로얄 호스트 공식 홈페이지, 조이플 공식 홈페이지

■ 시사점

 다른 식재료와 같이 냉동식품 또한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 시기에 증가된 냉동식품에 대한 수요로 인해 떨어지지 않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단시간에 가성비 좋은 음식을 손쉽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에 주목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기업들은 새로운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도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유아용 냉동식품은 이유식에 비해 아직 품목이 적어, 개척이 가능한 시장이다. 하우스 식품 그룹과 같이 영양에 균형을 맞춘 식품을 개발해 냉동식품에 대해 거리낌이 있는 부모층을 공략해 안심하고 자녀들에게 먹일 수 있는 냉동식품이라는 인식이 더욱 넓혀진다면 이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다.

<자료 및 사진출처>

· 일본냉동식품협회 공식 홈페이지

· 유아식의 냉동식품, NHK뉴스, 2023.02.20

· 신제품 냉동식품 박람회, 야후뉴스, 2023.02.17

· 1세 반~6세의 어린이에게 특화한 냉동식품이 등장, FNN프라임 온라인, 2023.03.06

· 로얄 호스트 공식 홈페이지

· 조이플 공식 홈페이지

문의처: 도쿄지사 김현규과장 (at@atcenter.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