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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2023

[일본]일본, 음식위기의 탈출구인‘대체육’과‘대체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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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혀 다른 재료를 사용해, 생선, 고기와 같은 맛과 식감을 내는 ‘대체육’과 ‘대체생선’ 이 식탁의 주역이 되는 날은 그렇게 멀지 않을지도 모른다.


세계의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어패류와 육류는 자원 고갈이 될 위험이 있다. 이러한 식량위기의 탈출구임과 동시에 어패류와 육류와는 조금 다른 '장점'도 있어 식품 제조업사들은 대체육과 대체생선의 상품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에 신상품이 잇달아 등장해, 그 시장은 커지고 있다.


UN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2030년에 85억명, 50년에는 97억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음식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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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NHK홈페이지


전세계적으로 1명이 1년에 먹는 해산물의 양은 과거 50년에 비해 약 2배로 증가했으며, 수산자원의 과잉섭취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인구의 증가와 신흥국의 경제 발전으로 소비량은 현저히 늘어났다. 중국의 경우, 50년 정도 전의 약8배,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약4배,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약1.6배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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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HK홈페이지


생선의 소비량은 해마다 늘어나 지금 상태가 지속된다면, 수산 자원이 고갈되는 것이 아닐지 우려된다. 이에 식품업계의 연구자들은 대체 해산물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관에 따르면 과잉 어획된 수산자원의 비율은 1974년 10%에서 2017년에는 34%까지 증가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축산물도 2030년에는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단백질 위기’ 가 찾아온다는 견해가 있다.


소고기 1㎏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11㎏의 곡물이 필요해, 사료와 수자원의 대량 이용으로 인한 환경 악화가 우려되며, 소의 트림에 함유된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로 온난화가 심각해질 가능으로 인해, 대체 단백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대체육과 대체생선은 진짜에 비해 가격면에서는 같거나 비싼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저칼로리, 저지방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건강의식이 높은 소비자들에게는 수요가 높다.


리서치 회사인 마이 보이스콤사가 지난해 말, 대체육에 대해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를 한 결과, 40%미만이 '대체육을 먹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대체육을 선택한 이유 중, 건강에 좋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응답자가 39.9%로 가장 많았다.


■식품 대기업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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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햄사의 대체 해산물 '팝콘 슈림프'(왼쪽) ‘피쉬 플라이'(오른쪽)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햄과 소시지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일본 식품회사인 일본햄사는 3월, 콩 등으로 만든 ‘피쉬 플라이’를 판매했다. 해초의 성분을 사용하여 흰살 생선의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재현했다. 개발에는 약 1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 외, 새우를 흉내낸 팝콘 슈림프를 업무용으로 4월에 판매했다.


또한, 식물 유래 단백질 상품의 브랜드 ‘나츄미트’ 를 2020년부터 판매해 왔으며, 지금까지 대체육을 사용한 너겟, 튀김, 햄 커틀릿 등을 판매해 왔다. 피쉬 플라이는 일본햄사가 대체생선으로 만든 최초의 상품이다.


식품가공사인 이토햄사, 식품제조업사인 오오츠카 식품사 또한 대두 미트를 이용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식품소재 가공회사인 후지제유사는 두유 크림을 베이스로 성게의 풍미와 식감을 재현한 ‘플랜트 베이스 성게’ 를 업무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대체육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넥스트 미츠사는 콩을 주원료로 참치의 대체 식품 ‘NEXT 참치’를, 식품제조, 가공, 수출, 수입 등 식품 전반적인 사업을 하고 있는 아즈마 후즈사는 곤약을 주재료로 한 연어, 참치, 오징어의 생선회 같은 대체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생선회의 상태로 카르파초나 해물 덮밥으로 먹을 수 있다. 이처럼 최근 대체식품을 상품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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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마 푸즈사의 진짜 생선 같은 시리즈

모스버거사의 대체생선 햄버거

사진출처: 일본경제신문, PR TIMES


패스트푸드 전문점인 모스버거사도 생선 대신 콩 단백질을 주원료로 흰살 생선에 가까운 풍미와 식감을 재현한 햄버거를 판매하고 있다.


민간조사기관인 야노경제연구소의 추계에 의하면, 생선과 곤충식을 포함한 대체 단백질의 재작년 전세계 시장규모는 출하액 기준으로 4861억엔이었고, 30년에는 3조3113억엔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한다.


■시사점
 환경 보호와 한정된 자원으로 인해 대체 식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이고, 수요에 따른 대체식품의 상품질도 높아져가고 있어, 그 시장은 날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및 사진출처>

· 음식 위기의 돌파구인 대체육과 대체 생선, 매일신문, 2023.03.01

· 대체 생선을 사용한 햄버거 최초 판매, PR TIMES, 2023.03.16.

· 진짜 생선은 아니지만 생선이다? 새로운 식재료의 확산, NHK, 2023.02.03

· 성장해가는 대체 해산물, 일본경제신문, 2023.05.22


문의처: 도쿄지사 김현규과장 (at@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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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일본 #곤약 #콩 #대체육 #대체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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