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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2023

[일본] ‘면역기능상품’에 주목한 음료 시장

조회3947

지속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질병예방 및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져 면역 기능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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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카콜라가 발매한 면역 기능 제품 4종류


사진출처
: 일본경제신문

20208월에 일본 최초로 면역 기능성 표시 제품을 판매한 음료업계 대기업인 기린사가 개발한 '플라즈마 유산균'을 사용해 라이벌사인 일본 코카콜라가 스포츠 음료와, , 커피, 주스, 4종류의 제품을 발매했다. 시장 점유율 싸움을 벌여온 경쟁사들이 협업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코로나로 인한 음료 시장의 침체가 이 협업의 계기가 되었다. 일본 국내 음료 시장 규모는 2020년도가 전년 대비 93.4%(47650억엔, 야노경제연구소조사)로 줄어들었으며, 음료 자동판매기의 설치 또한, 전년 대비 99%199만대(일본 자동판매시스템 기계 공업회 조사)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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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사의 'iMUSE' 시리즈


사진출처
: 기린사 공식 홈페이지

이런 가운데 성장하고 있는 것이 기린사의 'iMUSE' 시리즈인 플라즈마 유산균을 배합한 음료이다. 플라즈마 유산균은 면역계의 사령탑인 ‘pDC(플라즈마 사이토이드 수지상세포:樹状細胞)’가 직접 활성화할 수 있게 하는 세계에서 처음 보고된 유산균으로, 이 유산균을 계속 섭취하면 몸의 면역 기능이 유지되기 쉬워진다고 한다. 20208월에 면역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는 처음으로 등록되었으며, 등록과 동시에 상품화했다.

이 상품은 코로나의 유행으로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로, 2022년은 판매수량이 전년 대비 26%증가하여, 3년 연속 높은 매출을 유지했다.

이에 주목한 일본 코카콜라사는 면역유지를 도와주는 플라즈마 유산균과 자사의 음료를 조합해, 새로운 음료를 개발해 상품화하면 1~2회의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면역 케어를 위한 음료를 대중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2, 기린사에 이어 두 번째로 식품업계 대기업인 아사히사가 독자 개발한 'L-92 유산균'이 면역에 관한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서 소비자청에 등록됐다. 이에 'L-92 유산균'을 활용한 신상품을 앞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기린사는 플라즈마 유산균의 외부 회사에 제공하는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자사그룹뿐만 아니라 과자 제조업자인 모리나가사와 카로사, 제약사인 다이쇼사 등의 기업이 플라즈마 유산균을 사용해 식품 개발에 성공하고 있다. 건강보조식품, 요구르트, 사탕, 젤리, 녹즙 등 라인업의 폭이 넓고, 일본 코카콜라사의 신상품까지 총12사에서 44개의 상품이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기린사는 플라즈마 유산균을 외부 회사에 제공한 매출액이 2027년에는 500억엔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라이벌사끼리 손을 잡고, 음료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시도하는 움직임은 원료와 재료가 가 높아져 가격 인상을 해야만 하는 음료, 식품업계에 좋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 
시사점

2024년말에는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면역 케어하는 사람의 수는 19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지금까지의 음료 시장은 이미지 전략을 중심으로 매출액을 올렸지만, 현명한 소비자들의 의식에 맞춰 과학적인 근거로 판매시장을 늘려 나가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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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및 사진출처>
· 면역 상품에 주목한 음료시장, 일본경제신문, 2023.03.20

· 음료 제품 각 회사 면역 상품 연달아 출시, 일본경제신문, 2023.02.06.

· 기린사 공식 홈페이지


문의처: 도쿄지사 김현규과장 (at@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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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음료류 #일본 #pDC #플라즈마 #유산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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