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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4 2023

[중국] 뜨거운 여름, 차가운 음료로 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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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뜨거운 여름, 차가운 음료로 맞서다


올해 6월 중순부터 중국 곳곳에서 폭염이 지속되었다. 일부 지역은 같은 기간 역대 최고의 고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폭염이 “여름 경제”를 이끌면서 다양한 음료들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아이메이컨설팅(艾媒咨询)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여름 더위를 식히는 차가운 음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더위를 ‘즉시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휴가, 여행, 소비의 계절인 여름의 특성에 따라 ‘여름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1. 차가운 음료 수요가 유난히 높은 올여름

올해 중국에서는 차가운 음료에 대한 수요가 유난히 높았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6월 초 중국에 이례 없는 폭염이 나타난 이후 중국의 음료 브랜드인 나이쉐더차(奈雪的茶)의 매출이 동기 대비 1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이 본격적인 7-8월에 들어서면서 되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스무디, 아이스 시리즈 제품들이 출시되기도 하였다. 


버블티, 과일차 등 새로운 차 음료의 매출도 역시 증가하고 있다. 아이메이 컨설팅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새로운 차 음료의 소비자 중 24.6%는 이후 지속적으로 소비할 의향이 높다고 한다. 이러한 차 음료를 구매하는 소비자 중 89%는 매주 차 음료를 소비한다고 밝혀 소비 빈도가 높은 편임을 알 수 있다. 약 40%의 소비자가 1회 평균 소비금액을 11-20위안(한화 약 2000-3800원)이라고 답해, 1회 지불 금액이 낮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새로운 차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자 중 60% 이상은 버블티와 과일 맛 차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차 음료 소비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제품도 함께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이메이 데이터는 소비자 새로운 차 음료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5년에는 관련 시장 규모가 약 3,749억 위안(한화 약 68조 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차 음료 이외에 일반 청량음료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메이컨설팅의 데이터에 따르면 일상적인 소비가 이루어지고 소비 빈도가 높은 구매 채널은 여전히 오프라인(67.3%) 임을 알 수 있다. 2022년 중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 순위를 보면 생수(62.7%), 탄산수(55%), 유음료(54%), 탄산음료(42%) 순이다.


2. 무설탕, 저당의 인기는 그대로

여름을 나기 위해 음료를 선택하는 소비자의 첫 번째 조건은 무설탕과 저당이었다. 중국 소비자의 소비성향과 소비 방식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면서 현재 ‘건강’은 중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비 트렌드이다. 실제로 중국 무설탕 음료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아이메이데이터에 따르면 20중국 무설탕 음료 업계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23억 위안(한화 약 4,300억 원)에서 2022년에 약 200억 위안(한화 약 3조 8,000억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시장규모가 약 749억 위안(한화 약 14조 2,000억 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 예측했다. 전문가는 건강 중시 트렌드가 점점 대중화되고 설탕 조절 추세가 더욱 확산됨에 따라, 음료 시장에서 무설탕 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3. 소비자의 욕구를 ‘즉시 만족’시켜야 한다.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고 실시간 배송 서비스가 발전함에 따라 소비자는 ‘즉시 만족’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더운 여름이 찾아오자 더위 해소에 대한 욕구를 ‘즉시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발달하고 있다.

중국의 배달 앱인 메이투안(美团) 관계자에 의하면 저녁 8시 이후는 더위 식히기 3종 세트(아이스크림, 아이스 음료, 시원한 맥주)의 주문이 가장 많은 시간이다. 저녁 모임에서 맥주가 부족하거나, 야식을 먹고 있는데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싶어지는 등 즉각적인 수요가 소비를 활성화시킨다. 


올해 6월 이후 메이투안 플랫폼에서 아이스크림 판매량은 동기 대비 약 70%가량 증가했고 차가운 음료의 판매량은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투안 데이터에 따르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음료, 맥주, 아이스크림과 같은 냉각 식품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즉각적인 수요가 소매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한다.

아이메이컨설팅은 2023년 중국 즉석 소매 업게 전체 시장규모는 약 7,530억 위안(한화 약 143조 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관련 산업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중국’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차를 마시는 문화이다. 한 겨울에도 ‘얼죽아’를 포기 못하는 한국과 달리 여름에도 보온병을 챙겨 다니는 중국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온 2023년, 중국의 소비습관도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중국의 소비 시장을 파악하고 시의성 있는 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이다.


출처 : 중국식품보망 http://www.cnfood.cn/article?id=1684901585925279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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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음료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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