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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1 2023

[유럽] 플라스틱 아웃! 내년 7월부터 일체형 병뚜껑 부착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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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플라스틱 아웃! 내년 7월부터 일체형 병뚜껑 부착 의무



주요 내용



o 일체형 병뚜껑이란?

일체형 병뚜껑인 테더 병뚜껑(Tethered Cap)은 소비자가 병에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기 위해 병뚜껑을 열어도 병에서 분리되지 않고 그대로 병에 부착된 상태를 유지하는 특수한 병뚜껑이다. 병뚜껑이 병에서 분리되지 않으면 따로 버려질 가능성은 줄어들고 본체 병과 함께 재활용될 확률은 높아진다.

현지 프랑스의 분위기는 음료, 주스, 우유 등 많은 음료병에 일체형 병뚜껑이 대중화되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와 배경은 무엇일까?


뚜껑과 일체형인 페트병

프랑스의 생수 브랜드, Crista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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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ptar.com

출처: actu.fr


o 유럽의 탈플라스틱 정책

유럽에서는 환경과 시민건강의 보호를 위하여,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며 확대 중이다. 유럽연합(EU)2030년까지 플라스틱 용기 중 3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2018년에 플라스틱 탈피 전략을 발표했으며, 플라스틱 포장재의 재활용 수준을 2025년까지 50%, 2030년까지 55%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EU 지침에 따라, 내년 73일까지 3리터 이하의 용기에는 모두 사용 과정 전반에 걸쳐 이처럼 병에서 떨어지지 않는 일체형 병뚜껑이 도입돼야 한다. 유럽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들은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o 프랑스 정부의 탈플라스틱 목표 : 낭비방지법

이러한 유럽의 환경보호 및 탈플라스틱 목표에 따라, 각 유럽국 정부들 또한 관련 법을 목표를 공포했다. 프랑스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은 낭비방지법(Loi Agec, loi anti-gaspillage pour une economie circulaire))의 세부정책으로서, 2021년부터 2040년까지 5개년 단위의 4단계 실행계획 계획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슈퍼마켓에서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포장을 금지했으며, 204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완전히 배제할 계획이다.


기간

프랑스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 연도별 목표

2021

빨대 및 일회용 식기, 포장용 컵 플라스틱 뚜껑, 발포 폴리스티렌, 스티롤수지 상자, 음식용 꼬치 등 생활 플라스틱 용품의 사용 전면 금지

공공시설의 플라스틱병 무료 제공 금지

일회용 비닐 백 생산 및 수입 금지

2022

- 1.5kg 이하 과일과 채소 판매 시 비닐봉투 금지

- 생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티백 판매 금지

- 패스트푸드점의 플라스틱 장난감 배포 금지

2023

패스트푸드점의 일회용 용기 사용 금지

상점의 종이 영수증도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는 경우 제공 금지(4-)

2024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된 의료용품와 기구에 대한 판매 금지

플라스틱병(3L 이하)에 일체형 뚜껑 사용(7-)

2025

일회용 PET 음료수병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율 25%

신형 세탁기에 플라스틱 미세섬유 필터 장치 장착 의무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 20% 감소 (2020년 기준)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의 포장 중단

2026

물로 씻어내는 화장품(샴푸, 염색제, 샤워젤, 클렌저 등) 중 미세플라스틱 함유 제품 판매 금지

2029

플라스틱병 수거율 90% 달성

* 20232월의 프랑스의 플라스틱병 수거율은 61%

2030

일회용 PET 음료수병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율 30%

플라스틱 일회성 병 수 50% 감소 (2020년 기준)

2040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전면 금지




o 다국적 기업들뿐만 아니라 현지 브랜드, 유통매장도 동참


코카콜라

프랑스의 콤포트 브랜드

AND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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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ca-cola-france.fr/

출처: https://www.pour-nourrir-demain.fr


지난해 코카콜라는 일체형 뚜껑 제품을 영국에서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유럽 대부분에서 유통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독일, 스페인, 영국 등에서 탄산음료 패트병에 일체형 병뚜껑을 도입했다.

코카콜라 같은 다국적 기업뿐만 아니라, 프랑스 현지에서는 대부분의 식품/음료 생산업체들이 동참 중이다. 유제품이나 과일주스, 콤포트1) 등 포장 형태가 다른 제품들도 마찬가지다. 종이팩(카톤팩)의 우유, 두유, 주스류 등의 제품은 기존의 탈착형 뚜껑 대신 일체형 뚜껑을 택했고, 일반 음료들 또한 일체형 뚜껑을 갖춘 용기에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대중화되었다.


Alpro사의 두유

Pressade의 유기농 과일 주스

요플레사의 액상 요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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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직접촬영

출처: https://www.rayon-boissons.com

출처: https://www.betapack.com


스코틀랜드의 그레이엄 다이어리(Graham’s The Family Dairy)는 종이팩 형태에 맞는 일체형 뚜껑을 영국 유제품 시장에서 최초로 도입하고 있고, 핀란드의 유제품 회사 바리오(Valio)도 팩 형태에 맞는 뚜껑을 올해 상반기부터 적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유통매장의 PB제품도 이런 탈플라스틱화에 동참 중이다. 영국의 슈퍼마켓 체인인 원스톱(One Stop)도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원스톱은 지난해 11월부터 자신들의 PB 제품 중 판매량이 가장 높은 우유 제품에 투명한 색의 뚜껑을 도입하기 시작했는데, 투명 뚜껑은 재활용이 용이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유통업체 Intermarché 또한 자사의 과일주스 PB브랜드, PAQUITO 제품에 일체형 뚜껑을 달아 출시함과 동시에, 자연에서 얻은 재생 가능한 재료 혹은 재활용 재료를 사용하여 패키징에 사용하는 등 여러 친환경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Intermarché의 과일주스 PB브랜드, PAQU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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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rayon-boissons.com


o 시사점

EU 일회용 플라스틱 지침에는 3리터 미만의 플라스틱 음료 용기에 일체형 뚜껑이 부착된 상태에서만 판매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본 지침은 202473일부터 유럽 내에서 의무화될 예정이며, 음료 기업들은 지침 의무를 충족해야만 유럽 시장에 진출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병뚜껑과 관련된 일회용 플라스틱에 관한 EU의 지침에 의하면, 일정 비율 이상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율을 페트병에 표시해야 하며, 일회용 제품에 대한 라벨 표시 요건, 보증금환급 제도를 통해 플라스틱 병과 알루미늄 캔에 대한 수거율을 높이는 등 지속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제안과 규제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된 의무 사항이 어떻게 발전하고 적용되는지 살펴보고, 수출 물량이나 생산에 차질이나 문제가 없도록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o 출처

https://www.lesechos.fr/partenaires/coca-cola/ces-emballages-qui-poussent-le-bouchon-toujours-plus-loin-1889252

https://www.ecologie.gouv.fr/trois-ans-loi-anti-gaspillage-economie-circulaire-des-transformations-loeuvre-et-venir-0

http://www.chemic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42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51043

https://www.onestop.co.uk/news/weve-switched-to-recyclable-clear-milk-tops/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90&CONTENTS_NO=1&bbsGbn=244&bbsSn=244&pNttSn=190129

https://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6894



1) Compote, 프랑스인들이 아침식사나 디저트로 즐겨먹는 과일 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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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음료 #음료류 #EU #탈플라스틱 #주류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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