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첨가제 사용 기준 수정 예고

우리나라의 보건복지부와 비슷한 역할을 담당하는 중국의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生健康委)는 제14회 전국 인민대표대회에서 발의된 <식품 첨가제 감독관리 강화에 관한 건의>(关于强化食品添加剂使用安全动态监管的建议) 및 <식품 첨가제 안전 리스크 강화에 관한 건의>(关于堵住食品添加剂使用监管制度漏洞，严防安全风险隐患的建议)에 대한 대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국가 표준 식품 첨가제 사용 기준>(食品安全国家标准食品添加剂使用标准）GB2760-2014는 현재 개정 중에 있으며, 의견 접수를 완료하여 심의가 끝나면 새로운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식품 첨가제의 사용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식품 첨가제 안전 체계를 개선할 것이라 밝혔고, 현재 제정 발표한 식품안전 관련 기준은 약 700개에 달한다. 그 중 식품 첨가제 사용, 품질, 라벨링, 생산 및 유통, 검역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식품 안전 국가 표준 식품 첨가제 사용기준>(GB2760-2014)에서는 첨가제 사용량, 첨가제 사용이 가능한 식품 부류 등을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식품 생산자는 식품안전법에서 규정한 안전과 신뢰성, 기술적 요구에 충족한다는 전제 하에 규정에 따라 식품 첨가제를 사용할 수 있다.  

2019년 9월 시장감독관리총국에서는 <식품 첨가제 사용 규범에 관한 의견>（关于规范使用食品添加剂的指导意见)을 발표하여, 식품 제조업체는 일상 감독관리를 강화하여 식품 첨가제 용량 초과 리스크를 관리할 것을 권고했다. 2021년부터 시장감독관리총국에서는 식품 첨가제의 사용 규범을 식품 안전 평가 항목에 추가하여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2023년 3월에 시장감독관리총국에서 발표한 <외식 서비스 제공자 식품 첨가제 관리 규범 추가 강화에 관한 공고>(关于进一步规范餐饮服务提供者食品添加剂管理的公告)에서는 외식 서비스 단계의 식품첨가제 관리 규범을 추가했다. 

국가식품안전위험평가센터(国家食品安全风险评估中心)에서는 홈페이지에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여 식품 첨가제의 구체적인 사용기준, 식품 분류 등을 찾아볼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그 외에도 <식품첨가제사용기준(GB2760-2014)실시 안내>발표했고, 기준 사용자는 위 분류 원칙에 따라 식품을 분류하고 규정에 부합한 식품 첨가제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GB2760 관련 검역방법에 관하여 국가 위생 건강 위원회에서는 시스템 구축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서는 감독관리 총국과 함께 법에 따라 새로 수정된 <식품 안전 국가기준 식품 첨가제 사용기준>의 발표, 교육, 안내, 질의 응답, 평가 등을 진행할 것이라 밝히며, 지속적으로 식품 첨가제 기준 체계를 보완할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시장 감독 관리 부서에서는 지속적으로 식품 생산 단계 및 외식 단계의 식품 첨가제 사용을 엄격히 관리 할 것이고 식품 첨가제 사용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 덧붙였다.

코로나19를 지나며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건강’이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다. 보건식품,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하는 추세와 함께 무설탕, 저당 등 식품 성분에 대한 요구도 소비추세로 자리잡았다. 소비자의 개인적인 요구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에서도 식품 성분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에서는 이러한 법제를 잘 파악하여 중국의 엄격한 요구를 통과해야 중국 시장 진출의 첫 걸음을 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www.cnfood.cn/article?id=1700082790664605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