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급속하게 향상되면서 식생활 구조 및 생활 패턴의 변화로 인한 과체중 및 비만 문제가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다. 세계비만연맹이 발표한 <2023년 세계비만지도(World Obesity Atlas 2023)>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성인 비만 인구의 연평균 증가율은 5.4%, 미성년의 연평균 비만 증가율은 6.6%로 세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미디어 리서치(艾媒咨询)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중 77.2%가 본인이 과체중이라고 생각했고, 해당 응답자 중 48.8%는 과체중을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잘못된 생활 습관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밖에 47.3%는 당분이 많거나 기름에 튀긴 음식 등을 과하게 섭취하는 식습관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외 과식, 식사 시간 불규칙, 내분비 장애 등 과체중의 원인에 대한 응답으로 각각 36.6%, 35.5%, 27.9%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의 스스로에 대한 높아진 과체중 인식은 자연히 체중 관리 식품 시장의 발전을 촉진했다. 리서치(艾媒咨询)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중국 기능성 다이어트 식품 시장 규모는 2,793.7억 위안에 이르렀다.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체중 관리 식품을 살펴보면 주로 식사 대용 식품과 차,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다양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스포츠 관련 영양 및 기능개선 보조 식품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화경산업연구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식사 대용 제품이 전체 체중조절 관련 제품군의 4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카페인은 체중 관리 측면에서 대사를 늘리는 효과가 있으며 동시에 지구력과 힘을 향상시켜 동일한 운동량을 수행하더라도 카페인 비섭취군에 비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고 전신 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 된다. 징동마트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소비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판매량 1위는 인스턴트 블랙커피로 전년동기대비 1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어 커피 소비자의 증가세를 볼 수 있다.

  기능성 커피 브랜드 CEPHE는 체중 관리 분야에 중점을 두고 냉온 커피, 체중 관리 블랙커피, 방탄커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핵심 제품 라인에 클로로겐산 등 유기 화합물을 첨가하여 건강하고 이상적인 체형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커피 외에 푸드테크 브랜드 MOODLES는 3D 프린팅 분자 요리 기술을 사용하여 닭가슴살, 코코넛 오일, 라드를 원료로 탄수화물 제로의 케톤 국수를 제작하고 출시하여 소비자에게 더 나은 주식 식재료 대체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당뇨병 전용 식품 분야에 주력하는 저탄수 식품 브랜드 탕유보보(糖友饱饱)는 설당, 밀가루, 전분을 함유하지 않은 기능성 주식, 간식 및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활용한 영양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기능성 주식 및 간식 등은 탄수화물 함량이 일반 식품의 6~10%에 불과하고 식후 혈당이 치솟는 이른바 혈당 스파이크를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효능이 있어 건강과 체중 관리 식품으로 좋은 선택지다.

시사점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부터 적게 먹는 것, 다량의 지방이나 정제된 탄수화물 대신 저당, 저지방, 저탄수화물 등 불필요한 영양소 줄이기에 이르기까지 건강한 식단과 체중 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고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자연히 관련 식품 시장도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요구는 더욱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신뢰성을 요구할 것이다.

  체중 관리 식품은 매우 구체적인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체중 인구, 당뇨병 환자, 운동선수, 피트니스족 등 기능성 식품 니즈를 가지고 있는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복용 목적, 방식, 시점 등 보다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니즈를 조사 분석하여 선도적인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해야 한다.

출처: https://www.foodaily.com/articles/34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