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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2023

[사우디아라비아] 식량 자급자족을 꿈꾸는 KSA

조회1803

주요 내용

 

사막 한가운데 파격, 공격적인 사우디의 농업개발 의지


<사우디에서 피어나는 녹색 열정>


출처: alarabiya.net

 

사막에서의 농업은 오랜기간동안 불가능한 주제로 인류에게 인식되어 왔다. 가장 건조하고 척박한 환경속에서 푸른 빛의 경작지를 본다는 것은 애초에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였다. 과연 사우디 아라비아는 상상을 넘어서는 식량안보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을까.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는 글로벌 윤리 식품 프로젝트인 CARE’s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었다고 밝혔다. CARE’s는 네옴시티의 전반적인 식량 시스템 관리를 맡아 운영하게 될 예정이며 150여명의 셰프가 포함되어 전 세계의 대사 역할을 하고 요리법에 대한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구축할 다양한 계획과 참여 기회를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농업 생산을 위한 선진적 원예시설 사업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네덜란드 원예회사 ‘Van Der Hoeven’의 주도로 만들어지는 본 사업은 도시 외곽을 따라 110,000제곱미터에 달하는 두 개의 스마트팜 시설을 함께 설계 및 건설, 운영될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스마트팜을 포함한 미래식량농업의 선두 주자이며 그 덕의 네덜란드는 작은 국토 규모에도 불구하고 미국 다음가는 세계 농업 수출국에 올라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네덜란드의 원예시설이 농업환경 컨트롤에 유리하고 훨씬 적은 농업수와 비료로도 작물 재배가 가능한 점을 들어 지속가능한 농업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고 평가했다. Van Der Hoeven 또한 이미 4년전 아랍에미레이트에 11헥타르가 넘는 토마토 묘목장을 건설한 이력이 있어 걸프지역에 맞는 온실 기술 개발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동지역은 그동안 해수담수화 과정 중 식수를 추출하고 남는 염분을 다시 바다에 버리는 것으로 문제 지적을 받아왔는데 Van Der Hoeven에서는 네옴시티의 생물 다양성 보존 이니셔티브에 따라 홍해가 변질되지 않도록 소금물 배출 ZERO’ 캠페인 또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옴시티에서도 홍해의 생태계를 지키면서 최소한의 자원 사용으로 60만톤의 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양식장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NEOM Food의 목표로 보는 사우디의 국가이미지 전략


전무이사 Juan Carlos Motamayor 박사>


출처: www.fruitnet.com

 

사우디 네옴시티 식품부문(이하 NEOM Food) 전무이사인 Juan Carlos Motamayor 박사는 인류가 지구의 건강에 타협하지 않고 진보하는 내일을 위한 청사진이 되는 것이 네옴시티의 정신이라고 밝히며 세계 최고의 식량 자급자족 도시가 되는 것은 이를 이행하기 위한 당연한 일임을 밝혔다. 그는 네옴시티 공식 유튜브를 통해 NEOM Food의 목표를 3가지로 언급하였다.

 

첫 번째로 더 적은 수자원을 통한 농업 활동을 들어 인구 증가와 환경의 변화로 물 사용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증가했으며, 가장 척박한 환경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식량 자급을 성공해낸다면 단지 사우디 뿐만 아닌 전세계적인 소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으로 망가진 푸드시스템을 회복하겠다는 목표이다. 네옴에서는 기후 변수로 인한 곡창지대의 쇠퇴, 그리고 남획으로 인한 해양생물의 손실로 전통적인 푸드시스템으로는 더 이상 안정적인 공급망으로서 기대를 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에 네옴이 본보기가 되어 최대한의 자급자족을 실천하여 식량을 생산, 소비함으로서 토양, 담수 자원을 줄이고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축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식량 자급률은 고작 20%로 소수 품목에만 한정, 다수의 식량을 수입하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데 네옴의 푸드마일리지를 줄이겠다는 명분으로 만성적인 식량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움직임이다. 마지막으로 혁신가, 기업가, 학자들을 모은 국제 커뮤니티를 네옴을 토대로 만들어 내겠다는 야망도 드러냈다.

 

-시사점

이처럼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존의 보수적인 종교환경과 화석연료의 개발로 인한 환경악화의 당사자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지속가능성친환경등의 키워드로 ESG 운영에 걸맞는 새로운 국가이미지를 형성하려는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다. 거대프로젝트인 네옴시티를 건설중인 사우디가 그동안 불리한 환경속에서 후순위로 여겨진 농업분야에서 새로운 환경을 열기 위해 많은 자본, 인적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농업 혁신사업을 준비하는 국내의 기업과 관련 기관들 또한 사우디의 동향을 파악하고 수출과 투자유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작성자: 두바이지사 설성호 인턴

 

출처

1.https://www.neom.com

2.https://english.alarabiya.net/News/saudi-arabia/2023/03/01/Saudi-s-NEOM-unveils-plan-to-train-chefs-for-world-s-most-food-self-sufficient-city-

3.https://www.designboom.com/architecture/neom-van-der-hoeven-dutch-greenhouses-saudi-arabia-desert-crops-08-18-2023/

4. https://www.youtube.com/watch?v=XtgOVo2fOBY&t=2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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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채소종자 #UAE #채소 #사우디 #유기농 #스마트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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