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홍콩인들의 필수 간식품 중국 소지지, 나트륨, 설탕 등 다량 검출... ■

■ 홍콩인 최애 간식 중국 소시지 30개 전량 고나트륨성분 검출

중국 소시지는 단짠단짠의 대명사로 홍콩의 남녀노소 모두 즐겨 먹는 간식으로 알려져 있다. 금번 홍콩소비자위원회에서눈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 소시지 30개를 수거하여 성분 검사를 실시한 결과 30개 샘플 모두 높은 수준의 나트륨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이 중 80% 이상은 높은 수준의 설탕 성분 또한 포함되었다고 한다. 홍콩식품법에서 규정한 고지방(20g/100g당)기준을 넘기는 제품 수도 8개로 조사되었다. 30개 중 20개는 중국본토와 홍콩에서 생산되었고, 나머지는 싱가포르, 캐나나 등에서 수입되었다. 소비자판매가는 100g당 HKD11~39.7불로 (원화 약 1,900~6,750원) 조사되었다.

■ 착색물질 검출 및 라벨링규정 위반 등

금번 검사에서 수집된 6개의 제품에서는 홍콩식품법 규정상 식품사용에 허용되지 않는 착색 물질 2종도 검출되었다. 이 물질들은 독성이 있고, 발암물질로 간주되어 유럽에서는 2007년부터 사용이 금지되었고, 홍콩은 이듬해 2008년부터 식품사용에 금지되었다. 정확한 영양소 함량을 표기하는 라벨링에 적힌 내용들이 실제 측정된 영양분 함량과 상당한 불일치를 보이기도 했다. 총 4개의 제품에서 설탕, 지방 또는 나트륨 영양분 표기 오류가 발생하였는데 가장 심한 경우 설탕 함량이 라벨에 적힌 표기보다 무려 81% 많았고, 나트륨의 경우 73.6% 높았으며, 지방 및 포화지방의 경우 각각 47.8% 및 40.7%로 높게 조사되었다. 라벨링에 표시된 값과 실제 검출된 함량 사이의 상당한 불일치가 소비자의 정확한 정보에 대한 알권리를 침해하고 잘못된 소비선택으로 이어져 홍콩시민들의 건강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한다는 점에서 홍콩소비자위원회에서 즉각적으로 후속 조치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관련 정보를 전달하였다.

■시사점 : 중국 소시지는 홍콩인들이 남녀노소 좋아하는 간식이다. 나트륨, 설탕, 지방 함량이 높은 간식으로 홍콩인들이 어떤 입맛인 지를 잘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도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여행시 말린 육포 등을 현지에서 많이 찾아 소비하고, 몇몇 유명 브랜드 육포전문점들이 한국에 설립되어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중국인들에게 있어 돼지고기는 매우 중요한 식재료이다.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관련 소시지, 육포 상품 등 안전하고 신뢰받는 수출용 K-FOOD 먹거리 상품 개발은 어떨까? 점점 글로벌화 되어 가는 입맛 가운데 수출시장 공략 및 동시에 내수시장 공략을 통하여 시장을 확대시키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식품법에 부합하는 신뢰받는 라벨링을 통하여 K-FOOD 프리미엄 브랜딩으로 수출 시장을 넓혀야 한다.

■ 자료출처:

1. https://www.thestandard.com.hk/breaking-news/section/4/211405/All-30-Chinese-sausage-samples-high-in-sodium,-over-80pc-high-in-fat (2023. 12. 14)

2. https://www.consumer.org.hk/en/press-release/p-566-chinese-sausages (2023. 12. 14)

문의처 : 홍콩지사 김성철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