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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2024

[일본] 츄러스, 인기 급상승

조회1855

츄러스란?

 

  츄러스는 스페인의 전통적인 튀긴 과자인 '츄로(Churro)'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간식으로 알려져 있다. 츄로는 소금 반죽을 기름에 튀겨 바깥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과자로, 스페인에서는 주로 아침이나 오후 간식으로 즐겨 먹는다.

  츄러스는 1985년에 일본에서 정착하게 되었는데, 닛신제분에서 '츄로'의 일본어식 발음인 '츄러스'를 상표 등록하면서 업무용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에는 테마파크나 영화관에 공급하여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초기에는 놀이공원이나 영화관에서 먹을 수 있는 특별한 간식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츄러스 전문점뿐만 아니라 디저트나 과자 등 다양한 형태로 다양화되어 여러 장소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최근 한국에서의 츄러스 인기가 일본으로 전해지면서, 한국 츄러스 전문점들이 일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일본 내에서도 다양한 츄러스 가게 및 상품들이 생기고 있다.

 

일본을 반하게 만든 한국풍 츄러스

 

  한국풍 츄러스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양한 츄러스 전문점들이 독특하고 매력적인 맛과 스타일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다양한 풍미와 토핑: 한국의 츄러스는 다양한 종류의 풍미와 토핑을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풍부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달콤한 소스, 고급 초콜릿, 견과류, 과일 등 다양한 토핑이 츄러스를 더욱 맛있게 만든다.

 

창의적인 메뉴 구성: 츄러스 전문점들은 창의적이고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는 츄러스를 단순한 간식에서 벗어나 특별한 먹거리로 인식하게 만든다.

 

SNS에서의 홍보와 인지도: 한국의 츄러스 전문점들은 SNS를 통해 아름다운 사진과 독특한 메뉴를 소개하여 인지도를 높인다. 이로 인해 일본 소비자들은 한국풍 츄러스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방문하고 싶어지는 효과가 생긴다.

한국의 트렌드와 문화적인 영향: 한국의 음식 트렌드가 일본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츄러스도 한국의 트렌드와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풍 츄러스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어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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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츄러스 동향

  한국에서 츄러스 인기가 증가한 뒤, 일본에서도 츄러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첫 번째로는, 츄러스를 일상적으로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늘어 가정용 츄러스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두 번째, 한국 특유의 츄러스 스타일을 맛보고 싶어 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한국풍 츄러스 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다. 세 번째, 츄러스 유행이 확산되어 다양한 판매처에서 츄러스 상품을 취급하게 되었다.

 

1) 가정용 츄러스 상품의 증가

 

닛신제분의 웰나(日清製粉ウェルナ)

  일본에서 츄러스를 정착시킨 닛신제분에서는 주로 업무용이나 가정용 츄러스를 취급하고 있다. 주요 상품으로는 계피, 초콜릿, 우유 맛 추로스가 있고 20cm, 40cm 길이로 나누어 구분하고 있다. 20209월에는 초콜릿 소스가 들어간 4.5cm가량의 작은 츄러스인 파쿳토츄러스(パクっとチュロス)’를 개발하였고 2023년 업무용 기준으로 500만 개가 판매되었다. 2022년 가을에는 가정용 냉동 츄러스인 스마트 테이블 미니 츄러스를 발매하였다. 해당 상품은 가정에서는 츄러스에 설탕을 뿌리는 과정이 번거로우므로 설탕을 뿌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게 츄러스 안에 소스를 넣어 판매하였다고 한다. 덕분에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인기를 끌었고, 1년간 1,000만 개가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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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풍 츄러스 전문점

 

coucou churros (쿠쿠츄러스)

 

  쿠쿠츄러스는 20239월 오사카 우메다에 개업한 가게다. 일반적인 츄러스는 냉동 제품을 데워서 팔지만, 해당 카페에서는 점내에서 직접 반죽을 한 후 주문 즉시 튀겨내므로 시중에서 팔고 있는 츄러스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주요 고객층은 20대 여성들이며 매일 300명 이상에게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다운 카페 분위기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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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츄러스 유행의 확산

 

츄러스 과자(크라운제과, 오리온)

 

크라운제과의 츄러스 스낵

제품 특징: 현미, 흑미, 찰보리 쌀, 백태, 현미 보리를 갈아 만든 오곡 분말을 사용하여 제작됩니다. 이를 통해 고급 스낵의 식감을 구현하였다.

맛과 향: 바삭한 식감과 함께 시나몬의 향과 아카시아 벌꿀의 은은한 단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다채로운 맛의 조화를 제공한다.

 

오리온의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제품 특징: 4겹으로 쌓인 모양의 과자로, 초코츄러스맛 외에도 달콤 인절미 맛, 새우 맛, 스윗 시나몬 등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현재 일반 소매점에서 판매되며,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츄러스 맛을 즐기기 위해 두 브랜드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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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점

 

  최근에는 패스트푸드점 등에서도 츄러스의 취급이 늘고 있다. ‘프레시니스 버거(フレッシュネスバーガー)’에서는 올해 5월부터 튀긴 츄러스(3340)에 판매를 시작하였고, 11월에는 츄러스를 초콜릿에 찍어 먹는 튀긴 츄러스 생초코(480)도 판매하였다. 그 외 상시 판매제품은 아니지만, 맥도날드에서도 20222월과 20233월에 기간 한정 상품으로 초콜릿 크림이 들어간 츄러스를 판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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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츄러스의 다양한 형태와 새로운 소비 경향이 일본에서 떠오르면서, 츄러스를 테마파크에서만 먹어야 한다는 예전의 고정관념을 버려야 할 시기가 온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는 한국 츄러스 시장이 한 차례 유행을 끌었지만, 이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지금 막 츄러스의 새로운 유행이 시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자 츄러스, 소스가 든 츄러스, 소스에 찍어 먹는 츄러스 등의 새로운 형태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기존의 츄러스에 대한 관념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창의적이고 풍부한 맛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 수출 상품 중 꼬북칩과 같이 과자 모양은 츄러스의 형태가 아니지만, 초코츄러스맛만 추가하여 성공적으로 수출에 성공한 전략이 있듯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일본 츄러스 시장에 도전한다면 진출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료 및 사진 출처>

일본경제신문(2023.12.24.일자 뉴스)

 https://www.nikkei.com/

NYLON(2023.04.08.일자 게시물)

 https://www.nylon.jp/

야후 뉴스(2022.08.14, 2023/08/10일자 뉴스)

 https://news.yahoo.co.jp/

 

 

* 문의 : 오사카지사 최준수(jschoi@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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