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02.01 2024

[중국] 외식소비자를 겨냥한 음료 콜라보 마케팅

조회1274




  추운 겨울, 뜨거운 훠궈를 먹는 동안 탄산이 보글보글 떠오르는 탄산음료 한잔은 매우 잘 어울린다. 탄산음료는 소비자들이 훠궈를 먹을 때 가장 선호하는 음료다. 이러한 소비 행태에 맞춰 많은 음료 브랜드가 훠궈 매장과의 협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무설탕 탄산수를 주력으로 하는 위엔치린(元氣林)은 샤오룽칸(小龍坎)과 협력하여 청뚜(成都)에 테마 매장을 열었다. 동시에 330ml 용량의 복숭아맛 탄산수를 출시했는데 용의 해를 기념하며 붉은 색 패키지를 적용했다. 또한 ‘훠궈에 스파클링 워터’, ‘설탕 없이 시원하게!’를 마케팅 슬로건으로 삼아 소비자에 어필하고 있다.


  훠궈 브랜드와 협업하면서도 ‘설탕 없이 시원하게!’를 마케팅 포인트로 두는 위엔치린은 그들이 추구하는 건강 마케팅의 초점을 흐리지 않은 것이 인상적이다. 창립 이래 무설탕, 무첨가물을 제품 특장점으로 내세웠고 소비자의 환영을 받았다. 이러한 환영은 훠궈 채널에서도 동일해보인다.


  일반적으로 식사에 적합한 음료는 주로 탄산음료, 주스, 식물성 단백질 음료, 유음료이며 패키지는 대부분 캔이나 유리병이다. 과거에는 탄산음료가 절대적인 선택지였으나 아이미디어컨설팅(艾媒咨询)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중국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51.9%가 탄산음료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오늘에 이르러 건강하고 더 나은 소비를 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무설탕, 저지방 음료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샤오홍슈에서 훠궈에 적합한 음료가 무엇인지 검색할 경우 일반적으로 ‘기름기 제거, 맛있고 살이 찌지 않는 저칼로리, 비타민C가 풍부한’ 등의 연관 결과값이 생성되며, 무설탕 탄산 및 차음료, 무설탕 커피 등의 음료 추천이 많았다. 중국과학원의 《무당음료추세통찰보고(无糖饮料趋势洞察报告)》에 따르면 공중 보건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무설탕 음료 시장 규모는 향후 5년 내 두 배로 성장하며 2025년에 227.4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 위엔치린의 주요 탄산수 제품은 식사에 곁들이기 적합하며, 특히 느끼함과 매운맛을 해소해야 하는 순간에 알맞은 제품으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다. 위엔치린은 샤오룽칸과의 협업 전에도 훠궈 브랜드와 협업한 바 있다. 한국에도 알려진 하이디라오(海底捞)와 2022년 콜라보하여 오렌지맛 탄산수를 출시한 바 있다. 훠궈 브랜드뿐만 아니라 KFC, POP MART, 디즈니 등과 협업했고 관련한 제품을 출시해왔다.


  아이미디어 컨설팅의 《2014~2014년 중국 음료 산업 유통시장 규모 및 전망(2014-2024中国饮料行业各渠道市场规模及预测)》보고서에 따르면 요식업 채널은 음료 판매에서 세 번째로 큰 채널이 되었고 2024년에 이르러 이 채널로의 음료 판매 규모는 1,970억 위안(한화 36조 4천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처럼 요식업계에서의 음료 차별화 마케팅이 효과를 보게 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더욱 참신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자면 내몽고 탄산음료 브랜드 따야오(大窑)와 바비큐, 훠궈점에서 시작한 하오왕수이(好望水)가 그러하다. 최근엔 코카콜라, 펩시를 비롯해 농푸산췐, 와하하 등 식음료 대기업뿐만 아니라 음료 프랜차이즈 시차(喜茶), 나이쉐더차(奈雪的茶) 등도 다양한 탄산음료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일부는 위엔치린 보다 저렴하다.




시사점


  음료는 對중국 수출액이 전년대비 39.6% 증가한 121백만불에 이르는 규모를 보여 한국 수출식품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산업 경계를 허무는 브랜드 간 콜라보 마케팅은 큰 이슈를 불러 효과적인 매출 상승과 인지도 형성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위엔치린의 매출 성장률은 각각 300%, 200%, 309%였으나 2022년에 이르러 20%에 불과했다. 코로나 여파가 있겠으나 오프라인 요식업 협업만으로는 성장 딜레마를 피하기란 어려운 일이기에 위엔치린 역시 새로운 성장 공간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장기적인 시장 안착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제품 인지도가 낮은 경우 브랜드 콜라보를 통한 이슈 몰이로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는 것은 여전히 유효한 마케팅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출처 : https://foodaily.com/articles/35671 

'[중국] 외식소비자를 겨냥한 음료 콜라보 마케팅'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음료 #중국 #콜라보마케팅 #훠궈 #음료 #탄산음료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