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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2024

[일본] 엔저와 안정적 공급 위한 일본 식품대기업의 원료 국산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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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대기업, 원료의 자국산 전환, 엔 약세와 공급 우려에 대비

 일본 내 음료 제조하는 회사인 포카삿포로푸드앤베버리지는 2030년까지 자사 보유 농장 및 계약재배 농가를 통해 생산하는 일본산 레몬의 수확량을 현재 3t에서 100t으로 늘리고자 한다. 일본 내 주류 제조 기업인 산토리는 자사 와인에 사용하는 자국산 포도의 수확량을 같은 2030년까지 현재 기준의 약 10배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물류망의 혼란이나 엔저에 따른 수입산 원료의 가격 상승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공급 염려에 대비해, 자국 내 생산품을 통해 안정조달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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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카삿포로는 2019년부터 일본 내 히로시마현에서 레몬을 재배하고 있다. 레몬 과즙으로서도 판매하는 것 외에 음료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재배면적을 26년까지 현재의 1헥타르에서 10헥타르로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자사에서 관리하는 밭을 확대하는 것 외에 일본 내 최근 늘어나고 있는 경작 포기지를 정비해 신규 취농자의 소개를 받아 담당자를 확보한다. 밭 비료값 등 월 관리비를 포카삿포로가 내고 레몬은 전량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재배 노하우를 축적해 1그루당 수확량도 높인다. 연간 수확량을 26년까지 현재의 약 3배인 10, 2030년에는 100톤까지 늘린다. 타사로의 과즙 판매등도 검토한다.

 

 일본은 레몬의 대부분을 미국이나 칠레로부터의 수입에 의지하고 있다. 자국산 비율은 약 2할에 그친다. 통계에 의하면, 2020년은 일본산의 출하량 약 8,600톤에 비해 수입량은 약 45000톤이었다.

 

 포카삿포로에 따르면 일본산 가격은 수입의 3~4배지만 가격 변동은 상대적으로 작아 제조비용 관리가 쉬워지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엔저로 캘리포니아산 레몬의 2월 유통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19% 상승했다. 21을 기준으로 하면 동월비로는 65% 높다. 한편으로 일본산은 21년 동기비로 2할의 상승에 머무르고 있다.

 

 마케팅 본부 산지 형성 그룹의 츠치야 준이치씨는 원료를 매입해,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환경 변화에 쉽게 영향을 받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문제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라고 재배 확대의 목적을 이야기한다.

식품 대기업의 주요 국산 원료에 대한 대처

포카삿포로

히로시마현을 중심으로 레몬수확량을 3톤에서 26년까지 10, 30년까지는 100톤 목표

산토리

포도수확량을 30년까지는 21년의 약 10배인 약 300톤을 목표

카루비(Calbee)

홋카이도산 감자 흉작으로 감자쇼크를 교훈으로 삼아

토호쿠와 규슈에서 산지개척

사가미야식료

두부를 사용한 자국산 콩 비율이 23년도는 20년도 대비

5퍼센트 증가한 27%가 되었다

시키시마제빵(Pasco)

자국산밀가루의 사용율을 231~8월의 14%에서

30년까지 20%를 목표

 

 다른 식품 대기업에서도 자국산 원료를 중시하는 움직임이 퍼진다. 산토리는 국산 포도를 100% 사용해 국내에서 양조하는 일본 와인을 늘린다. 자사의 밭에서 일본 고유의 포도 품종의 나무의 심는 것을 늘려, 수확량을 30년까지 21년의 약 10배가 되는 연 300톤 가까이까지 늘린다. 판매 수량은 2020년의 2배로 할 계획이다.

 

 일본 내 감자를 활용한 스낵류 제과업체인 카루비(Calbee)는 일본 내 조달망을 넓힌다. 동사에서는 스낵 과자에 사용하는 감자의 90%가 이미 일본 자국에서 조달받고 있다. 하지만, 조달량의 8할을 차지하는 홋카이도에서의 흉작으로 공급 부족에 빠진 17년의 이른바 감자칩 쇼크를 교훈으로 산지를 개척하고 있다. 미야기현 등 토호쿠, 사가현 등 큐슈 북부 까지 지역의 재배 면적은 합계로 매년 6할가량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식량자급률은 2022년도에 칼로리 기준으로 38%에 그쳐 주요 7개국(G7) 중에서 가장 낮다. 식품 수급 연구 센터가 21년에 실시한 앙케이트 조사에서는, 식품 메이커 702사의 가공 식품의 주원료 중 일본산의 비율은 50% 미만이라고 밝힌 업체가 50%을 넘었다.

 

 최근 몇 년간은 해외 산지의 이상기후에 의한 영향도 심각해지고 있다. 2023년에는 오렌지 과즙의 주요 원산지인 브라질과 미국에서 날씨 불량으로 인한 흉작과 병해가 일어났다. 기린 음료와 아사히 음료는 일부 상품의 판매를 중단한적도 있을 정도 있다.

 

시사점

  최근 계속되는 국제정서 불안과 기후의 변동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소비에 직접적으로 다가 오지만 식품기업에 있어서 원료 조달에 대한 큰 문제로 다가 오게 된다. 그렇기에 한국 식품 기업들도 원료 공급선 다변화 뿐만 아닌 자국 내 조달을 위한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협업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자료 및 사진출처>

·음료 대기업 포카삿포로, 원료 국산 시프트 엔 약세와 공급 우려에 대비

레몬 수확 30배에 / 산토리, '일본 와인' 밭에서, 일본경제신문, 2024.3.16



문의처: 도쿄지사 김현규과장 (at@atcenter.or.jp)

 


문의 : 도쿄지사 김현규(khg0124@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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