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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2023

[중국] 3분기 유제품 시장 리뷰 : 설렘 반 두려움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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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중국 유제품 시장 리뷰 : 설렘 반 두려움 반


올해 유제품 시장 3분기의 데이터가 발표되었다. 유제품 기업의 원가 상승, 소비력 하강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기업 간의 성과도 차별화되고 있다. 정확한 전략과 맞춤형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한 기업들은 좋은 성과를 얻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은 생존이 어려워지고 있다. 


여름철 성수기를 지나 3분기 소비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유제품 소비는 지속적으로 하락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1년 중 유제품 가격이 가장 낮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중국 축산업이 변화하며 규모화됨에 따라 소규모 방목장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우유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4분기에 들어서면서 유제품 소비와 가격도 안정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유제품 생산량 지속 증가


중국 국가 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유 생산량은 1,79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1월부터 8월까지의 유제품 생산량은 2,008.9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우유의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제품 가공의 증가 속도는 3.6%에 그친다. 이 수치는 유제품 소비력 저하를 나타내며, 바로 소비되지 않은 원유는 분말 형태로 가공하여 저장할 수밖에 없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유제품 시장의 경쟁 포인트는 가격이다.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유통매장에서는 할인행사를 통해 가격경쟁을 지속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소비력이 저하되며 많은 기업들이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으며, 원유(原奶) 과잉 현상을 보이고 있다. 


유제품 수입량 및 수입액 모두 하락 


중국 해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의 유제품 수입량은 201.8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하락했고, 수입액은 8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하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분유 제품의 수입량은 147.6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하락했고 수입액은 77.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의 수입량은 54.2만 톤으로 동기 대비 21.1% 하락했고 수입액은 10.8억 달러로 동기 대비 1.9% 하락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용량 분유, 연유 및 우유의 수입량은 모두 20% 이상 대폭 하락하였고, 영유아 분유 및 크림 제품은 10% 미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청 분말과 치즈 제품은 반대로 20%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중국 내 원유가 과잉생산됨에 따라 원유가 부족할 때 대체재로 사용하던 제품의 수입량이 선명히 하락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체 수입 유제품 규모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내 우유의 가격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수입 우유의 매출도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보조재로 사용되는 유청 분말과 치즈 제품의 수입량은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유제품 상장기업 30% 상반기 매출 및 수익 증가 


유제품 상장기업의 성과를 살펴보면 30%가량의 기업의 상반기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증가율은 그다지 높지 않다. 


중국 유제품 선두 기업의 매출 증가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이리(伊利), 멍니우(蒙牛)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리의 영업수익 증가율은 5% 이하로 떨어졌고, 멍니우의 순이익도 동기 대비 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대기업이 가격경쟁을 펼치며 점차 중소기업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특히 기초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유제품 업계의 시장 증가 속도가 느려지고 있음에 따라 대기업 위주로 시장이 집중되고 있다.


많은 원유 생산 기업의 이윤 또한 대폭 하락하고 있다. 작년부터 우유 가격은 원유 과잉생산으로 인해 하락 추이를 보이고 있고 목축 기업의 이윤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유란목업(优然牧业), 현대목업(现代牧业), 원생태 목업(原生态牧业) 등 대규모 목축 기업의 상반기 이윤은 대폭 하락했지만 영업 실적은 이와 반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이 경쟁에서 밀려나고 대기업 위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후 우유 가격이 다시 상승한다면 대기업 위주로 집중된 시장구조 또한 변화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시각이다. 


중국 출생률이 매년 하락하며 영유아 분유 제조기업의 이윤도 같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치즈 제품 생산 기업도 치열한 경쟁 속에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  팬더유업(熊猫乳业) 등 B2B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은 연유 등 핵심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얻으면서 수익과 이윤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중국 내 다양한 유제품이 출시되고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며 점점 벽이 높아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재 중국 내에서 다양한 한국 유제품이 B2C, B2B 시장에 깊숙하게 들어가 있다. 시장 경쟁은 과열되고 있지만 모방 불가한 품질로 시장에 먼저 진출한 제품과 같이 대체불가한 한국 유제품이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길 바란다.



출처: 중국식품보망 http://www.cnfood.cn/article?id=171389156748647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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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유제품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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