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펫푸드 시장동향과 시장 트렌드
조회2856ㅁ 유럽의 반려동물 현황
유럽은 전체 가구의 약 46퍼센트에 해당하는 9,100만가구가 최소 한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유럽펫푸드산업연합(FEDIAF)이 공개한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에는 고양이, 개, 조류, 소형포유류, 어류, 파충류 등의 순으로 약 3억4천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존재한다.
FEDIAF의 보고서는 유럽 국가 중에서 나라마다 선호하는 반려동물의 차이에도 주목했다. 가령,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는 반려동물로 개보다는 고양이를 더 많이 기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스페인과 영국은 고양이보다 개를 더 많이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탈리아의 경우 유럽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조류를, 영국은 가장 많은 어류를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럽 전체 반려동물 관련 전반적인 경향은 아래와 같다.
■ 도시 가정의 반려동물 수 증가
■ 동물보호소를 통한 입양 증가
■ 믹스 종 또는 이국적인 반려동물의 인기 증가
■ 반려동물 복지와 반려동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 증가
■ 사료, 건강, 복지 등 반려동물을 위한 기술 및 서비스의 발전
ㅁ 유럽의 펫푸드 시장 현황
2024년 유럽의 펫푸드 시장의 매출은 428.2억 달러(약 5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연평균 4.25%씩 성장한다는 가정하에 28년에 505.8억 달러(약 68조 원)에까지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24년도를 기준, 유럽의 펫푸드 시장 매출액은 전 세계 펫푸드 시장의 약 28.6퍼센트를 차지하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범세계적으로 찾아온 인플레이션 현상에도 불구하고 펫푸드 시장은 1인 가구의 꾸준한 증가, 개인의 소득증가 및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 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zation)현상’ 등의 영향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ㅁ 유럽의 펫푸드 시장 트렌드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의 2023년 시장 조사리포트에 따르면 유럽의 펫푸드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천연 성분 제품, 고급 품질 제품, 천연 성분, 치아씨드와 케일과 같은 슈퍼푸드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금속이나 오염 물질 등 반려동물 식품에 흔히 포함되어 있던 성분을 구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클린 라벨1)"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렸다.
소비자들이 지속가능성, 환경보호, 동물 복지 등 사회적 이슈들을 인지함과 동시에 펫푸드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대체 단백질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품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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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국가) |
Green Petfood(독일) |
Edgar Cooper(프랑스) |
Réglo(프랑스) |
용량 및 가격 |
10kg / 51.49 유로 |
7kg / 60.99 유로 |
12kg / 95.36 유로 |
* 출 처: 각 브랜드 공식 사이트
일반적인 강아지 펫푸드 제품인 로얄 캐닌(Royal Canin)이 15kg기준 65유로 정도에 판매된다고 봤을 때, 앞서 제시한 대체 단백질의 제품들은 훨씬 비싼 가격에도 꾸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시사된다.
ㅁ유럽의 펫푸드 수출입 동향
[유럽(EU27)의 펫푸드 역외 수입액 현황]
(단위 : 유로)
구분 |
2021 |
2022 |
2023 |
전체 |
2,246,944,735 |
2,841,847,852 |
2,524,710,873 |
영국 |
576,265,008 |
659,688,214 |
667,540,867 |
중국 |
534,189,825 |
786,736,607 |
580,337,338 |
미국 |
237,611,204 |
266,942,207 |
225,622,153 |
태국 |
226,582,847 |
331,476,769 |
218,677,182 |
리히텐슈타인 |
185,584,556 |
195,784,082 |
246,739,749 |
한국 |
1,310,908 |
1,134,774 |
794,230 |
* 출처: 유럽 위원회, HS code(2309)
[유럽(EU27)의 펫푸드 역외 수출액 현황]
(단위 : 유로)
구분 |
2021 |
2022 |
2023 |
전체 |
6,351,030,594 |
7,338,653,272 |
7,329,327,902 |
영국 |
1,300,253,889 |
1,535,176,240 |
1,729,597,925 |
미국 |
457,870,995 |
522,773,114 |
453,710,359 |
스위스 |
296,545,893 |
351,848,375 |
386,243,701 |
러시아 |
513,332,183 |
448,405,193 |
328,985,674 |
노르웨이 |
288,640,438 |
350,538,945 |
313,012,998 |
한국 |
74,727,836 |
88,764,529 |
77,444,164 |
* 출처: 유럽 위원회, HS code(2309)
2023년 전체 수입액은 25억 2천4백만 유로로 예상되며, 이는 2021년 대비 12.4% 증가한 수치이다. 유럽의 펫푸드 주요 수입국가는 영국, 중국, 미국, 태국이며, 특히 중국의 수입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한편, 한국에서 수입하는 금액은 2023년 79만 유로로 예상되며, 2021년 대비 38.5% 감소한 수치로 나타났다.
2023년 유럽의 역외 수출액(전체)은 73억 2천9백만 유로로 예상되며, 2021년 대비 1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펫푸드 주요 수출국가는 영국, 미국, 스위스, 러시아, 노르웨이이며, 특히 영국으로의 수출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한국으로 수출액은 2023년 7천7백만 유로로 예상되며, 이는 2021년 대비 3.8% 증가하는 수치이다.
반면, 2022년과 대비했을 때, 유럽의 역외 수출액이 전반적으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태국 등과 같이 아시아 국가에서 큰 감소가 일어났는데, 이는 글로벌 경제침체, 인플레이션, 유럽 내 펫푸드 생산 증가로 인한 수입 의존도 감소 등에서부터 기인한 결과로 분석할 수 있다.
ㅁ시사점
앞서 본 자료들에 따르면 유럽의 펫푸드 시장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가능성이 열려있는 시장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 펫푸드 제품들에 대한 유럽의 독립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이미 중국이나 미국 등 기존 제품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기존의 제품과 비슷한 제품으로 수출시장을 공략하는 것보다는 유럽 펫푸드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특화된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제품의 프리미엄화, 기능성 중시, 맞춤형 제품 등과 같은 유럽 펫푸드 시장의 전반적인 소비 트렌드를 꾸준히 분석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클린 라벨 획득1)과 유럽 내 펫푸드 유통채널을 파악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소비채널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 출처
https://fr.statista.com/outlook/cmo/food/pet-food/europe
Pet Food: market data & analysis Statista 보고서
https://europeanpetfood.org/wp-content/uploads/2023/07/FEDIAF_Annual-Report_2023.pdf
※ 각주
1) 클린 라벨이란 1990년 영국에서 처음 도입된 제도로 합성 첨 가물이 없고, 단순한 원재료 및 천연재료를 사용하며, 최소한 의 가공 공정을 거치는 등 섭취 시 건강상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여겨지는 제품들에 부여된다.
문의 : 파리지사 (paris@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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