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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2024

[러시아] 무알코올 음료 시장 현황

조회427

[지구촌 리포트]

○ 무알콜 음료 생산 동향

 러시아 무알콜 음료 생산량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 기업들의 철수 및 원료 수급 문제로 인해 2022년 187억 리터에 그쳤지만,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98억 리터를 기록하며 곧장 성장세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무알콜 음료 생산량 증가는 차가운 음료 제품의 선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표 1] 러시아 연간 무알콜 음료 생산 현황 (단위: 10억 리터) (좌) / [표 2] 2023년 매출액 기준 차가운 음료 판매 비중 (단위: %)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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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러시아 연방 통계청(Rosstat) (좌) / 닐슨아이큐(NielsenIQ) (우)


 리서치센터 닐슨아이큐(NielsenIQ)가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차가운 음료(물, 탄산음료, 에너지드링크 등) 부문은 2023년 전체 일용소비재(FMCG)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1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유제품과 디저트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기준 14%, 판매단위 기준 8.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에 동 기간 뜨거운 음료의 성장률은 매출액 기준 0.8%, 판매단위 기준 1% 하락했다.
 또한 지난해 매출액 기준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한 차가운 음료는 탄산음료(29.8%)로 나타났으며 광천수(22.4%), 에너지드링크(19.8%), 과일주스(18%), 크바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표 3] 2023년 주요 일용소비재(FMCG) 시장점유율 및 성장률 (기준: 전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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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닐슨아이큐(NielsenIQ)

○ 차가운 음료별 시장 동향
 러시아 무알콜 음료 시장이 꾸준히 성장함과 동시에 최근 3년 동안 SKU(Stock Keeping Unit) 등록 기준 차가운 음료 등록 품목 수 또한 확대되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크바스 등 기타 음료를 제외한 모든 차가운 무알콜 음료 제품의 품목 수가 확대 및 유지되었으며, 2023년 전 품목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표 4] SKU(Stock Keeping Unit) 등록 기준 차가운 무알콜 음료 품목 수 (좌) / [표 5] 2023년 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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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닐슨아이큐(NielsenIQ)


□ 탄산음료: 현지 브랜드의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

 탄산음료 등록 품목 수는 2021년 48개, 2022년 54개, 2024년 63개로 늘어나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러시아 전문가들은 2022년 서방의 차가운 음료 제조업체가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업체들이 꾸준하게 자체 탄산음료 브랜드를 출시한 덕분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이후 러시아 코카콜라(Coca-Cola) 사업부를 대체한 멀튼(Multon)은 콜라 및 과일향 탄산음료 브랜드 도브리(Dobriy)를, 오차코보(Ochakovo)는 쿨콜라(CoolCola), 팬시(Fancy) 및 스트리트(Street)와 같은 브랜드를 각가 출시했다. 또한 기존부터 나피트키 이즈 체르노골롭키(Napitki iz Chernogolovki) 시리즈와 같은 탄산음료를 생산하던 아쿠아라이프(Aqualife) 등과 같은 기업들도 2022년 이후 서서히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1] 러시아 주요 탄산음료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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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그라두스 리테일 인덱스(Gradus Retail Index) 및 각 업체 홈페이지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그라두스 리테일 인덱스(Gradus Retail Index)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상기 3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총 48.2%(도브리 25.7%, 체르노골롭카 16.2%, 쿨콜라 6.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자흐스탄을 통해 병행수입 되고 있는 펩시코(PepsiCo)의 코카콜라(Coca-Cola)의 시장점유율은 1.64%에 그쳤다. 현지 전문가들은 당분간 러시아 수입량은 줄어들고 현지 업체들이 시장점유율을 늘려 나가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광천수: 수입 유통망 회복 통한 광천수 시장 성장세 지속 전망

 러시아는 98% 생수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일반 비탄산수로 작년 3~12월 기준 전체 생수 생산량의66%를 차지했으며, 탄산 광천수가 18%, 일반 탄산수가 10% 그리고 비탄산 광천수가 7%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생수 생산량은 29%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생수 생산량이 확대되고 있는데, 특히 비탄산 광천수의 경우 작년 3~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6억 8,600만 리터의 생산량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현지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한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외국계 기업들의 브랜드가 광천수 시장의 주요 인기 브랜드로 남아있다. 

 또한 최근 보로조미(Borojomi)와 같은 인기 광천수 브랜드의 수입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관련 전문가들은 국내 생산량 증가 및 수입 유통망 복원 등을 이유로 당분간 광천수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표 6] 러시아 시장 10대 광천수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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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ineralsprings.ru 홈페이지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 에너지드링크: 수입량 확대 및 현지 브랜드 출시

 리서치센터 비즈니스스타트(BusinessStat)에 따르면 2019~2023년 러시아 에너지드링크 생산량은 4억 9,800만 리터에서 10억 9,600만 리터로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간 SKU에 등록된 에너지드링크 제품 수도 2021년 18개에서, 2022년 23개, 그리고 2023년 27개로 늘어나는 등 최근 몇 년간 에너지드링크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리서치센터 로이프 엑스퍼트(Roif Expert)는 지난해 대스위스 에너지드링크 수입액이 2,600만 달러에 달했고, 세르비아와 폴란드로부터의 에너지드링크 수입량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전례 없는 에너지드링크 수입 극대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다른 무알콜 차가운 음료시장과 마찬가지로 서방 기업들이 철수함에 따라 발티카(Baltika Brewing Company)의 플레쉬(Flesh)와 같이 새롭게 출시된 현지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들도 시장점유율을 소폭 늘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과일주스: 설탕세 도입으로 인한 생산업체 수 및 생산량 증가

 아르투르 가파로프(Artur Gafarov) 기업가정신경제개발연구소 소장은 올해 1~2월 기준 국내 과일주스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기타 주스 생산량이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카파로프 소장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설탕세가 도입됨에 따라 무알콜 음료 제조업체들이 설탕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과일주스 생산을 늘렸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 차가운 무알콜 음료 관련 규제 동향

□ 설탕세 도입

 지난해 7월 1일 탄수화물 양이 100㎖당 5g 이상인 설탕이 함유된 무알코올 음료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즉 일명 설탕세가 도입되었다. 러시아 재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당국은 해당 규제 도입 이후 지난해 총 83억 루블의 설탕세를 거뒀으며, 이중 72억 루블은 러시아 제조업체로부터, 나머지 11억 루블은 해외 제조업체들로부터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RBC지는 러시아 재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국내 설탕세 세입 중 탄산음료 도브리를 소유한 멀튼 파트너스가 전체 세입의 1/3을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설탕세 도입으로 인해 러시아 무알콜 음료 제조업체들은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사용한 제로칼로리 제품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제품들의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각 업체들은 새로운 제로칼로리 제품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 2] 주요 제로칼로리 무알콜 음료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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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각 업체 홈페이지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그러나 설탕세 도입 이후 일부 국내외 무알콜 음료 제조업체들이 투자 및 생산 계획을 철회했고, 제로칼로리 제품 생산을 확대한 기업들도 인공 감미료의 비싼 가격 때문에 생산라인 확대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에너지드링크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생산량 증가세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향후 무알콜 음료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미성년자 대상 에너지드링크 판매 금지 법안 시행

 올해 1월 10일 국가두마(연방의회 하원)에 미성년자에게 자양강장음료(에너지드링크 포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 535408-8호가 제출됨에 따라 향후 시장 축소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관측이 뒤따르고 있다. 해당 법안의 주요 내용은 하기와 같으며,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표 7] 법안 53540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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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가두마 전자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게시 법안 초안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 일부 무알콜 음료 대상 라벨링 도입

생수(광천수 포함)

 2022년 3월 1일 모든 생수 제품에 대한 체스니 즈낙(Chesniy znak) 라벨링이 도입되었다. 율리아 쿠즈미나(Yulia Kuzmina) 체스니 즈낙 식품 부서 담당관에 따르면 라벨링이 적용된 이후 이전까지 당국에 신고되지 않았던 460개의 생수 제조업자들이 적발되었으며, 이로 인해 합법적인 현지 제조업체는 생산량 및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쿠즈미나 담당관은 광천수를 포함한 전체 생수 생산량이 증가한 이유를 체스니 즈낙 라벨링 시행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과일주스 제외 무알콜 음료

 올해 3월 1일부터 과일주스를 제외한 알루미늄 포장의 무알콜 음료에 체스니 즈낙 라벨링이 적용되고 있으며, 6월 1일부터 모든 유형의 무알콜 음료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러시아 재무부 산하 시장연구소는 라벨링 도입 이전 시장 내 불법 제조업체 비중은 약 20%에 달했다며 무알콜 음료 대상 라벨링 적용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시사점  

 러시아 무알콜 음료시장은 2022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상위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던 서방 기업들이 철수하면서 러시아 무알콜 음료시장의 성장세는 잠시 둔화되었지만, 현지 업체들의 자체 브랜드 출시 및 서방 인기 브랜드의 병행수입 등을 통해 러시아 무알콜 음료시장은 생산량 및 품목 수 등에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그러나 설탕세, 판매 제한 및 라벨링 제도 시행 등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된 당국의 규제로 인해 향후 러시아 무알콜 음료시장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관련 규제로 인해 탄산음료, 에너지드링크 그리고 과일주스의 생산량이 줄어들거나 생산단가가 상승했으며, 현재 계속해서 상승중인 물류비용 또한 무알콜 음료시장에 있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러시아인들이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무알콜 음료에 대한 수요 자체가 하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뒤따르고 있다. 현재 현지 업체들이 무알콜 음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와 같은 당국의 규제로 인해 생산량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무알콜 음료 수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은 설탕 함유량 관련 당국의 규제 조건을 충족하고,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관심에 소구할 수 있는 제로칼로리 제품 수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특히 6월 1일부터 모든 유형의 무알콜 음료 대상 체스니 즈낙 라벨링 적용이 의무화되었으므로 관련 기업들은 해당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할 필요가 있다.

출처

1. https://marketing.rbc.ru/articles/14646/

2. https://www.vedomosti.ru/business/articles/2024/04/15/1031792-v-rf-vpervie-snizilos-proizvodstvo-bezalkogolnih-napitkov

3. https://nielseniq.com/global/ru/insights/education/2024/trendy-industrii-bezalkogolnye-napitki/

4. https://marketing.rbc.ru/research/28152/

5. https://www.agroinvestor.ru/markets/news/39685-krupnyy-proizvoditel-piva-zaymetsya-vypuskom-energeticheskikh-napitkov/

6. https://www.sostav.ru/blogs/32702/44883

7. https://www.rbc.ru/business/05/04/2024/660d4f479a794736ccb5ba7d

8. https://paper-planes.ru/materials/market-trends-soft-drinks/

9. https://www.tadviser.ru/index.php/%D0%A1%D1%82%D0%B0%D1%82%D1%8C%D1%8F:%D0%9D%D0%B0%D0%BF%D0%B8%D1%82%D0%BA%D0%B8_%D0%B2_%D0%A0%D0%BE%D1%81%D1%81%D0%B8%D0%B8


문의 : 모스크바지사 이목원(309724@gw.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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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러시아 #무알코올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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