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국 ‘No Brand’ 태국 진출, 상품 넘어 브랜드 단위 진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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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haosod]
▢ 주요 내용
ㅇ 태국 최대 유통그룹 센트럴 리테일 산하 식품 유통 계열사인 센트럴 푸드 리테일이 2026년 3월 16일 Emart와 전략적 협업을 체결하고 한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No Brand’를 태국에 처음 도입한다. 첫 매장은 3월 31일 방콕 센트럴 방나에 오픈 예정이며, 약 2,200개 이상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ㅇ 기존에 센트럴 푸드 리테일은 TOPS 등 주요 유통 매장을 통해 No Brand 제품을 수입·판매하며 일부 매장에서 ‘No Brand Zone’을 운영해온 바 있으나, 독립 매장 형태의 No Brand 스토어를 공식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품, 스낵, 조미료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포함하며, ‘Smart Value(품질 대비 합리적 가격)’를 핵심 콘셉트로 내세운다. 이는 최근 태국 소비자들이 가격뿐 아니라 품질과 효율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 패턴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전략이다.
ㅇ 이번 협업은 센트럴의 유통 네트워크 및 현지 소비자 이해도와 Emart의 ‘가성비 중심 유통 모델’을 결합한 공동 개발 형태다. 특히 TOPS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No Brand 제품군 역시 기존 유통 채널에서 전년 대비 약 1.5배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태국 시장 내 수요가 이미 검증된 상태다. 단순 브랜드 확장이 아니라, 검증된 수요를 기반으로 한 본격적인 오프라인 확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ㅇ No Brand는 현재 한국 내 27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필리핀·라오스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또한 20개국 이상으로 수출되며 글로벌 확장성을 입증한 브랜드다. 핵심 경쟁력은 불필요한 디자인과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제품 본질에 집중하는 구조로, ‘필수 소비재 중심의 합리적 소비’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경기 둔화 국면에서 더욱 주목받는 유통 전략이기도 하다.
ㅇ 태국 리테일 시장은 기존 가격 경쟁 중심에서 ‘가격 대비 가치(Value for Money)’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K-콘텐츠 확산과 함께 한국 식품 및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No Brand는 단순 PB 브랜드를 넘어 ‘K-라이프스타일 체험 공간’으로 포지셔닝된다. 매장 내 한국식 소비 경험을 구현해 체험형 소비 요소를 강화하는 것도 주요 전략이다.
▢ 시사점
ㅇ 이번 No Brand 진출은 한국 식품이 태국 내에서 단순 수입 상품을 넘어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약 2,200개 상품에는 식품, 스낵, 조미료 등 K-푸드 카테고리가 포함되어 있어 초기에는 한국산 가공식품의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PB 중심 유통 구조의 특성상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 및 소싱 확대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한국 식품 기업은 단순 수출을 넘어 PB 협업, 현지 생산 연계 등 유통 구조 내 진입 전략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ㅇ 또한 태국 소비 트렌드가 ‘저가’에서 ‘가성비+품질’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한국 식품은 프리미엄뿐 아니라 중가·대중형 라인업까지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처럼 제품 단위 수출을 넘어 브랜드 자체가 유통 플랫폼과 함께 진출하는 방식이 새로운 진입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한국 기업들은 단일 상품 수출에 머무르기보다, 브랜드 단위의 패키지 진출이나 현지 유통사와의 협업을 통해 매장 내 공간을 확보하고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ㅇ 출처 : https://www.khaosod.co.th/sentangsedtee/featured/article_323569
문의 : 방콕지사 김창호(atbkksn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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