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08.25 2026

[EU] 알룰로스, 차세대 당류 저감 소재로 주목…유럽 시장 진출은 ‘규제’가 관건

조회356

유럽 식품업계에서 설탕의 단맛과 기능을 유지하면서 당류와 열량을 낮출 수 있는 알룰로스(Allulos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알룰로스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 나서면서 알룰로스, 스테비아, 식이섬유, 향미 조절제 등을 조합한 기술 개발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알룰로스는 설탕과 유사한 단맛과 기능적 특성을 가지면서 열량이 낮다는 점에서 차세대 당류 저감 소재로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EU에서는 아직 식품 원료로 허가되지 않아, 향후 유럽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규제 대응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알룰로스, 설탕의 맛·기능을 동시에 구현하는 소재로 부상

알룰로스(Allulose)는 무화과, 건포도, 밀 등에 극소량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설탕의 약 7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도 1g당 약 0.4kcal로 열량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반적인 고감도 감미료와 달리 설탕과 유사한 특성을 나타내 베이커리, 초콜릿, 유제품, 아이스크림, 음료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알룰로스는 단맛뿐 아니라 부피감, 갈변, 질감, 보습 및 입안의 감촉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설탕 저감 과정에서 발생하는 맛과 식감의 변화를 보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글로벌 식품기업들은 알룰로스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다른 감미료 및 기능성 소재와 조합하는 방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스위스 초콜릿 기업 Lindt & Sprüngli는 원료기업 Savanna Ingredients와 알룰로스를 활용한 초콜릿 관련 특허를 출원하며, 당류 저감과 기존 초콜릿의 특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제품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알룰로스 시장 성장 전망유럽은 잠재시장으로 주목

시장조사업체 Fortune Business Insights는 글로벌 알룰로스 시장이 20252103만 달러에서 203449,192만 달러로 성장하며, 2026~2034년 연평균 10.4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식품 분야에서는 베이커리, 제과·제빵, 유제품 및 냉동 디저트 등에 대한 활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음료 부문은 2026~2034년 연평균 11.46%의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시장 역시 20251,922만 달러에서 20345,121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성장률(CAGR 11.53%)이 북미(10.12%)나 아시아태평양(10.87%)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2025년 기준 독일이 약 367만 달러, 영국은 약 343만 달러 규모로 추산됐다. 다만 해당 수치는 시장조사업체가 추산한 유럽 지역 알룰로스 시장추정치로, 현재 EU에서 알룰로스가 식품 원료로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지는 않지만, 의약품 및 기타 비식품 용도로 유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U에서는 아직 식품 원료로 허가되지 않아

알룰로스의 글로벌 확산에도 불구하고 EU에서는 아직 식품 원료로 허가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중국·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멕시코 등에서는 식품 사용이 승인됐지만, EU에서는 알룰로스가 Novel Food 규정의 적용 대상에 해당해 별도의 안전성 평가와 허가 절차가 필요하다.

 

유럽식품안전청(EFSA)2025D-알룰로스 안전성 평가에서 생산공정, 사용량, 유전독성 및 인체자료 등에 대한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신청자가 요청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EFSA는 당시 확보된 자료만으로는 알룰로스의 안전성을 확립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해당 업계는 지속적인 안전성 자료 준비를 바탕으로 Novel Food 신청을 통한 향후 EU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유럽에서 알룰로스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은 원료 자체의 기술적 가능성뿐 아니라 EU 허가 여부와 향후 규제 절차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알룰로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유럽에서도 추가적인 허가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여겨진다.

 

한국 기업, 알룰로스 원료 경쟁력을 유럽 시장 기회로 활용

한국 기업은 글로벌 알룰로스 공급망에서도 주요 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FoodNavigator가 인용한 Kline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알룰로스 공급업체로 한국의 기업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한국 기업은 알룰로스 생산능력을 확대해 온 주요 공급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은 단순히 알룰로스를 활용한 완제품을 유럽에 수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알룰로스 원료 및 이를 활용한 당류 저감 기술을 유럽 식품기업과 공동 개발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초콜릿·베이커리·음료·아이스크림·소스 등 기존 제품의 맛과 식감을 유지하면서 당류를 낮춰야 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유럽 식품기업과 공동 연구개발(R&D) 또는 원료 공급 협력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유럽에서 알룰로스가 주목받는 것은 무조건 단맛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맛과 식감을 유지하면서 당류를 낮추려는 식품업계의 제품 재구성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식품기업은 이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알룰로스 원료를 활용해 당류 저감형 K-푸드를 개발하거나, 유럽 식품기업과 원료·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다만 EU에서는 현재 알룰로스의 식품 사용이 허가되지 않은 만큼, 단기적인 완제품 수출 확대보다는 EU Novel Food 허가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원료 공급 및 공동 R&D 등 중장기적인 시장 진입 전략을 준비하는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Food Navigator, The rise of allulose: Can this rare sugar crack the clean-label challenge?(2026.08.21.):

https://www.foodnavigator.com/Article/2026/08/21/why-allulose-is-gaining-industry-attention/

Fortune Business Insights, Allulose Market Size, Share & Industry Analysis(2026.08.10.):

https://www.fortunebusinessinsights.com/allulose-market-111077

Food Ingredients, Beyond sugar: How sweetener innovation is redefining taste and texture(2026.02.11.):

https://www.foodingredientsfirst.com/news/sweetener-trends-sugar-reduction-innovation.html


문의 : 프랑크푸르트지사 황예지(yj.hwang@at.or.kr)

'[EU] 알룰로스, 차세대 당류 저감 소재로 주목…유럽 시장 진출은 ‘규제’가 관건'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EU #안전성 #알룰로스 #설탕대체품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