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만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실버푸드 산업 동향 및 시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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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대만의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건강 및 예방 돌봄의 경제적 가치 부각
- 돌봄 공백 메우는 대만 Eatender 실버푸드와 2026년 4대 R&D 혁신
- 노인 영양실조 예방 위한 실버푸드의 '시각 친화' 및 다감각 설계 도입 필요
▶ 대만의 본격적인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구조 현황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의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에 도달하면 '고령화 사회', 14%는 '고령 사회', 20%에 달하면 '초고령사회'라고 부른다. 대만 내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총인구는 2,329만 9,132명으로 지속적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65세 이상 인구는 467만 3,155명으로 전체의 20.06%를 차지해 대만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게다가 2025년 신생아 수는 10만 7,812명으로 10년 연속 감소하며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구구조 변화와 그것이 사회 전반에 미칠 장기적 영향에 대응하여, 대만 정부는 정책적 자원을 지속적으로 통합해 나가고 있다.

2026년 6월 하순 대만 위생복리부가 발표한 2025년 사망자 수는 19만 9,576명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10대 사망 원인 중 6개 항목에서 사망자 수와 사망률이 모두 감소) 지난해 대만의 10대 사망 원인 순위는 다음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1) 악성종양-암 (2) 심장 질환 (3) 폐렴 (4) 뇌혈관 질환 (5) 당뇨병 (6) 고혈압성 질환 (7) 사고로 인한 부상 (8) 신염, 신증후군 및 신장병증 (9) 만성 하기도 질환 (10) 고의적 자해-자살
아울러 WHO는 전세계의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기회를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또한 2026년 맥킨지(McKinsey)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이 건강 증진, 질병 예방 및 돌봄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경우 2050년까지 매년 전 세계적으로 12조 5,00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이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 증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건강 개선에 1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약 4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대만 실버푸드 산업 현황과 국제 연구 동향 사업 기회
대만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돌파하여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저출산과 만성질환의 위협 속에서 건강 증진과 예방적 돌봄은 단순한 사회복지 과제를 넘어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전환되었다. 날로 증가하는 고령자 돌봄 수요와 식생활 변화에 직면하여, 실버푸드 산업의 현황과 정책, 그리고 실버푸드의 고령 친화적 트렌드와 비즈니스 기회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 대만 실버푸드 시장 현황
대만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나, 고령 환자가 퇴원한 이후의 영양 돌봄 서비스는 여전히 지역사회, 재가 및 장기요양 서비스로 원활히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장기요양 '영양 돌봄 서비스'의 실제 이용자는 4,026명에 불과했으며, 이 중 퇴원 준비 서비스를 통해 연계된 비율은 18%에 그쳤다. 이는 고령자가 입원 기간 중 영양 결핍, 연하 곤란 또는 섭식 문제를 진단받더라도, 퇴원 후 장기요양 전문 서비스로 즉각 연결되기 어려움을 보여준다.
이러한 공백 속에서 대만 패밀리마트는 2025년 신선 즉석식품 부문에서 편의점 업계 최초로 'Eatender 고령친화식품'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이어 2026년에는 저작 용이성, 연하 용이성, 영양 강화 및 포장 편의성 등의 요구를 반영한 총 24개 품목에 대해 추가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고단백질, 칼슘·마그네슘·아연 보충용 즉석식품과 디카페인 음료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하며 근력 유지, 영양 보충, 수면의 질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식생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 대만 Eatender 실버푸드 추진 10여 년의 성과
대만 Eatender 실버푸드의 발전 목표는 단순히 '고령자 전용 설계'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대 공식(온 세대가 함께 즐기는 식사)'을 지향하여 물성 친화성, 영양 설계 및 편의성을 갖춘 온 가족의 일상 식탁 옵션으로 자리 잡는 것이다. Eatender는 영단어 'Bartender'에서 착안한 명칭으로, 'Tender'에는 부드러움, 섬세함, 돌봄 제공자, 관리자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로고 디자인은 밝은 황주황색의 미소를 중심으로 두 사람이 서로를 부축하며 함께 식사하는 즐거운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식생활을 통한 상호 부조의 행복감을 전달한다.

대만 Eatender 실버푸드는 대만산 고품질 농산물의 가공 부가가치 사용량을 157만 톤까지 견인하며 고부가가치 그린 실버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시켰다. 2026년 실버푸드 어워드에 신청한 기업 중 60%에 달하는 업체가 과거 심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실버푸드가 단기 틈새시장에서 중장기적 브랜드 경영으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패밀리마트와 세븐일레븐 등 양대 편의점 체인 유통망이 산하 자원을 결합해서 제품 개발에 뛰어들도록 이끌고 있다. 2026년 대만 실버푸드 수상 제품들이 보여준 네 가지 핵심 연구개발 혁신 차원은 다음과 같다:
(1) 전통 간식의 성질 개선 (사레 걸림 방지 / 치아 끼임 방지)
대표 사례: 치메이식품(奇美食品) 「달라붙지 않는 찹쌀떡(不黏的圓仔粿)」
R&D 솔루션: 대만산 흑미와 토란을 활용해 전통 찹쌀 특유의 높은 점착성을 낮춤으로써 어르신들의 연하 곤란 및 기도 막힘 위험을 줄이고, 동시에 추억의 간식을 다시 맛보고자 하는 심리적 만족감을 충족시켰다.
(2) 대만식 집밥 요리의 저작 용이화
대표 사례: 셴융기업(鮮湧企業) 「참기름 닭고기 솥밥」, 「토란 생선 쌀국수」
R&D 솔루션: 푸리(富里) 유기농 쌀, 다자 토란, 이력추적제 닭가슴살을 엄선하여 풍부한 영양과 부드러운 저작 물성을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치아가 약해진 어르신들도 친숙한 집밥의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 분량 조절 및 포장 편의성 (개봉 용이 / 신선도 유지)
대표 사례: 시허식품(溪和食品) 「냉동 뱅어 무떡(蘿蔔糕)」
R&D 솔루션: 이란(宜蘭) 현지산 뱅어를 접목하고 지퍼백 진공포장을 적용하여, 기존 대용량 포장의 보관상 어려움과 어르신들의 포장 개폐 불편 문제를 개선했다.
(4) 힐링 간식의 크로스오버 혁신
대표 사례: 대만주부연맹 생활소비협동조합 「땅콩 크런치 두유 아이스크림」
R&D 솔루션: 대만 최초의 실버 맞춤형 아이스크림으로, 국산 두유를 베이스로 하고 은이버섯을 첨가해 물성의 균일도와 부드러움을 높임으로써 고령층을 위한 힐링 디저트의 블루오션을 개척했다.

□ 국제 연구가 밝힌 실버푸드의 핵심: '시력 친화적' 요소 고려 필수
섭식은 단순히 씹거나 삼키는 행위가 아니라 음식물이 입안에서 치아, 볼 근육, 혀, 타액의 상호작용을 거치는 유동적인 과정이다. 이 중 어느 한 단계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연하 곤란이나 영양 섭취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핀란드 Satu K. Jyväkorpi 연구팀이 2025년 'European Geriatric Medicine'에 발표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장기요양시설(LTC) 입소자 2,51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시력 손상이 노인 영양실조의 독립적인 위험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장기요양시설 입소자의 약 18%가 시력 손상을 겪고 있었으며, 간이영양평가(MNA) 기준 시력 손상 환자의 영양실조 비율은 27%에 달해 시력이 정상인 환자의 15%보다 현저히 높았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연령, 성별, 동반 질환, 인지 기능 및 저작 문제를 보정한 후에도 시력 손상과 영양실조 사이에는 유의미한 독립적 상관관계가 유지되었다는 점이다. 이 연구 결과는 어르신들의 '시야 흐림' 문제를 단순한 일상 돌봄상의 불편을 넘어 '관리 및 예방 가능한 영양학적 위험 요인'으로 공식 규정했다. 실제 식사 상황에서 시력 문제는 단독으로 나타나기보다 '구강 건조, 저작 및 연하 곤란, 인지 저하'와 맞물린 복합 위험으로 작용한다.
(1) 시각 장애: 식판이나 포장지 안의 음식을 정확히 식별하고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우며, 시각적 자극의 부족은 식욕을 촉진하는 생리적 신호(예: 그렐린 분비)를 약화시킨다.
(2) 구강 기능 손상: 구강 건조와 저작·연하 문제가 더해져 원활한 식사를 방해한다.
(3) 인지 저하: 식사 과정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는 지속적인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이러한 장애 요인들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단순히 성분을 '추가'하거나 '갈아서 페이스트 형태'로 만드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이다. 색감 구분이 없는 균질화된 음식은 시력이 저하된 어르신들이 식사에 집중하지 못하고 식욕을 잃게 만들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령친화식품 개발에는 반드시 '시력 친화성' 개념이 접목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 시각적 대비 및 색상 식별력 향상: 음식 외관의 채도와 대비를 강화하여 단조롭고 칙칙한 죽 형태를 탈피해야 한다. 포장재와 식기 역시 높은 대비의 배색을 적용해 음식의 윤곽과 경계를 한눈에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직관적이고 다감각적인 보조 설계: 뚜렷한 향(후각 자극)과 쥐기 편하고 위치 잡기 쉬운 형태 및 규격을 결합하여 시력 저하로 인한 섭식 장애 요소를 줄인다.
• 고대비 및 명확한 안내의 포장 표시: 겉포장의 폰트 크기, 물성 등급 라벨, 조리 안내 이미지 등에 색상 등급 분류와 높은 가독성의 레이아웃을 적용해 간병인이 빠르게 식별하고 어르신의 식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시력 퇴화'와 '구강 기능'을 통합적인 식사 경험으로 바라볼 때, 실버푸드는 '잘 보고, 잘 먹고, 잘 넘어가는' 근본적인 단계에서부터 영양실조 문제를 해결하여 진정한 맞춤형 실버 뉴트리션을 실현할 수 있다.
▶시사점
대만 현지의 전통 집밥 메뉴와 차별화하여, 한국 케어푸드는 대만 장기요양의 '퇴원 후 재가 영양 공백'을 정밀 타깃할 수 있다. 대만 편의점 유통망과 연계해 삼계탕, 영양죽 등 한국 특화 헬스케어 레디밀을 수출하는 한편, '고단백·미네랄 강화' 및 저하된 시력을 고려한 '고대비·식별 용이성 패키징'을 적용한 기능성 케어푸드 개발로 실버푸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출처
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ageing-and-health
https://dep.mohw.gov.tw/DOS/lp-5069-113-xCat-y114.html
https://www.mckinsey.com/mhi/our-insights/the-health-of-nations-stronger-health-stronger-economies#/
https://www.ankecare.com/article/4377-2026-05-26-09-40-36
https://www.moa.gov.tw/theme_data.php?theme=news&sub_theme=agri&id=10180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41999-025-01279-9
문의 : 홍콩지사 강이(bhay20@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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