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즌 요거트 붐 도래
조회94미국에 본사를 둔 국제 프로즌 요거트 협회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세 번째 프로즌 요거트 붐이 일어나고 있다. 첫 번째믐 1980년대 북미를 중심으로 일어났으며, 건강한 ‘아이스크림 대체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2차 붐은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 걸쳐 미국에서 시작된 ‘핑크베리’와 ‘요거트랜드’ 등의 전문점 체인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확산됐으며,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시장에서 부상했다.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시작된 '요아정'이 2025년 7월 오사카 1호점을 시작으로 불과 1년여 만에 전국 주요 도시에 약 25개 매장까지 확대됐다. 세계적으로 제3차 프로즌 요거트 붐이 일면서, 상위 10개 업체의 매장 수는 2025년 약 3,000개에 달해 1년 만에 24% 증가했다.
ㅁ 이번 붐의 특징
일본에서도 Royal Holdings(HD)가 핑크베리 가맹점으로 도쿄와 오사카에 매장을 운영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철수한 사례가 있다.
프로즌 요거트는 아이스크림에 비해 지방과 칼로리가 낮다. 과거에는 '헬시 디저트'로 인식되며 과일 토핑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이번 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요아정은 토핑으로 두바이 초콜릿(700엔), 오레오 쿠키(150엔), 벌집꿀(500엔) 등 이른바 '죄책감은 있지만 먹고 싶은' 토핑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며 보상 소비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또한 토핑 종류가 약 50가지에 달해 자신의 취향이나 기분에 따라 매번 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는 '자유로움'이 큰 매력으로 꼽힌다.
기본 메뉴인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1인분에 550엔이다. 여기에 초콜릿이나 과일 등의 토핑을 추가해 취향에 맞게 조합하는 방식이다. 블루베리(400엔)나 샤인머스캣(400엔) 등을 추가하면 총 결제 금액이 1,500엔을 넘기도 한다. 양은 충분하지만 디저트로는 다소 높은 가격대다. 그럼에도 요아정재팬(도쿄·시부야)의 전략기획 책임자인 이광국 씨는 "가격이 높아지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며 먹는다'는 점이 가격에 대한 만족감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ㅁ 향후 전개
한편, "요거트와 과일은 원가가 높은 데다, 프로즌 요거트는 젤라토처럼 아이스크림 자체에 다양한 맛을 입히기 어렵다"며 경영이 쉽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 프로즌 요거트 협회의 수전 린턴 회장은 제3차 붐의 배경에 대해 "최근에는 단백질과 장내 기능 건강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Z세대가 매장을 운영하는 사례가 늘면서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도 강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식품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한다. 특히 일본은 고품질 소프트아이스크림이 많기 때문에 제조에 손이 많이 가는 프로즌 요거트는 보다 명확한 부가가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ㅁ 시사점
전 세계적으로 3차 프로즌 요거트 붐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한국에서 시작된 '요아정'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기존의 '헬시 스위츠'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토핑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고 조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건강성과 함께 재미·개인화·보상 소비를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 식품업체 입장에서는 일본 소비자의 개인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토핑과 맛을 조합할 수 있는 제품이나 메뉴를 개발하고, SNS를 활용한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요거트와 과일 등 건강 이미지를 가진 소재에 초콜릿, 쿠키, 꿀 등 이른바 '보상형' 토핑을 결합하는 방식은 일본 디저트 시장에서도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ㅁ 자료출처
https://www.nikkei.com/article/DGKKZO98304650R20C26A8H11A00/?msockid=18558268515666c314f894c0509f67aa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C131Y60T10C26A7000000/?msockid=18558268515666c314f894c0509f67aa
https://prtimes.jp/main/html/rd/p/000000025.000118492.html
문의 : 도쿄지사 카메이 안쥬(kanju@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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