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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2026

[베트남] 베트남 건강간식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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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리포트] 



 

▶ 일상으로 자리 잡은 간식 소비, ‘먹는 즐거움’에서 영양·건강까지 고려

◦ 베트남에서 간식은 식사 사이 허기를 채우는 단순 기호식품을 넘어 일상적인 식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Mondelēz Kinh Đô사와 The Harris Poll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의 95%가 하루 한 번 이상 간식을 섭취하고 있으며, 99%는 간식을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간식 선택 시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98%는 자신의 건강 목표에 맞는 간식을 선택한다고 답했으며, 87%는 맛과 식감뿐 아니라 영양적 가치까지 고려하는 이른바 ‘마인드풀 스낵킹(Mindful Snacking)’ 성향을 보였다.

◦ 건강 간식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MARC에 따르면 베트남 건강간식 시장은 2025년 약 3억8,32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도시화와 중산층 확대, 건강관리 관심 증가에 따라 저당·고단백·첨가물 최소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Euromonitor 역시 2026년 베트남 스낵시장의 주요 변화로 건강과 웰니스, 가격 대비 가치를 제시하고 있으며, 기존 과자류에서도 건강 요소를 접목한 제품 출시가 확대되면서 일반 스낵과 건강 간식의 경계가 점차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덜 먹기’보다 ‘무엇을 먹는지’ 중요해지는 소비자

◦ 베트남 소비자의 건강관리는 단순히 간식 섭취를 줄이기보다 식품의 성분과 영양 성분표를 세밀하게 확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Macromill SEA의 2026년 조사자료에서는 소비자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병행하는 한편, 식품 선택 시 설탕, 인공첨가물 및 지방류 등의 섭취를 의식적으로 제한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 특히 당류와 지방 함량, 원재료 및 원산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식품을 판단하는 기준도 막연한 ‘몸에 좋은 식품’에서 구체적인 영양성분과 원료 확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 이에 따라 건강 간식의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감자칩이나 당류가 높은 과자뿐 아니라 견과류·씨앗류, 건조과일, 곡물 스낵, 해조류, 스낵바 등이 건강 간식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저당·저지방·고단백·고식이섬유 및 천연원료 등을 강조한 제품이 확대되고 있다.

▶ 저당·고단백·식이섬유로 세분화되는 건강 간식

◦ 건강 간식 시장이 성장하면서 소비자가 기대하는 기능도 다양해지고 있다. 당 섭취를 낮춘 저당·무가당 제품, 포만감과 체형 관리를 강조한 고단백 제품, 장 건강과 포만감을 고려한 고식이섬유 제품 등이 대표적인 차별화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 특히 단백질 제품은 과거 운동선수나 피트니스 이용자 중심에서 일상적인 영양 보충식으로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 Macromill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단백질 보충제품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RTD 음료뿐 아니라 간식 형태로도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식이섬유 역시 건강 간식의 주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2026년 베트남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는 고식이섬유 간식의 건강 효과뿐 아니라 맛·식감과 편의성이 구매 의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단백질바, 구운 크래커, 견과·씨앗 혼합제품, 건조과일, 영양성분 강화 스낵 등 일반 과자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제품군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 튀김 중심에서 ‘구움·곡물·해조류’로 확대

◦ 건강 트렌드는 기존 스낵의 제조방식과 원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uromonitor의 2026년 베트남 스낵시장 분석에서는 에어프라이 방식의 크래커, 허브를 활용한 스낵, 쌀 기반 제품 등 건강 요소를 접목한 신제품이 주요 사례로 제시되고 있다.

◦ 소비자는 과자의 바삭한 식감과 맛은 유지하면서 기름과 당류 부담을 낮춘 제품을 찾고 있어 ‘튀기지 않은 제품’, ‘구운 제품’, ‘곡물을 활용한 제품’ 등 제조 방식과 원료를 건강 이미지와 연결하는 제품이 늘고 있다.

◦ 해조류도 건강 간식과의 연계성이 높은 품목이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해조류를 활용한 스낵이 이미 널리 유통되고 있으며, 저칼로리·식물성 원료라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건강 간식 제품에 포함되고 있다.

◦ 견과류와 건조과일 역시 별도의 조리 없이 섭취할 수 있고 자연 원료라는 장점이 있어 직장인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개별 포장 및 혼합형 제품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 건강만큼 중요한 맛·식감·편의성

◦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현지 소비자가 간식의 맛을 포기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Mondelēz 조사에서 베트남 소비자의 84%는 새로운 간식을 발견하는 데 즐거움을 느끼며, 83%는 간식을 고르는 과정 자체를 즐거운 경험으로 인식한다고 응답했다.

◦ 이에 따라 건강 간식 역시 기능성만을 강조하기보다 맛과 식감,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 실제 고식이섬유 간식 소비자 연구에서도 건강 성분과 함께 맛·식감 및 편의성이 구매 의향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 이는 건강 간식의 경쟁력이 ‘건강에 좋은 제품’이라는 설명만으로 형성되기보다 일반 간식과 동일한 수준의 맛과 만족도를 제공하면서 추가적인 건강 가치를 제공할 때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 건강만큼 중요한 맛·식감·편의성

◦ 베트남 건강 간식 시장의 확대는 한국 식품기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한국산 제품 가운데 김·해조류 스낵, 쌀과자·누룽지, 곡물 스낵, 견과·과일 가공 제품, 단백질·곡물바 등은 현지 건강 간식 소비 트렌드와 연결하기 좋은 품목으로 보인다.

◦ 특히 김을 포함한 해조류를 가공한 간식은 베트남 소비자에게 익숙한 해조류를 활용하면서도 한국산 원산지와 다양한 맛을 차별화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한국산’ 이미지만 강조하기보다 구운 방식, 열량, 단백질 및 영양정보 등 건강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함께 제공할 필요가 있다.

◦ 쌀과자와 누룽지도 현지 소비자에게 친숙한 쌀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 구운 방식, 저당·저염, 현미·잡곡 사용 등을 강조하는 경우 일반 과자와 차별화된 건강 간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반면 견과류와 건조과일은 베트남의 현지 경쟁 제품이 많은 만큼 단순 원물 제품보다는 곡물·김·과일 등을 혼합하거나 새로운 맛과 기능을 결합한 가공 제품으로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

◦ 고단백 제품은 아직 대중적인 간식군으로 보기 어렵지만 건강관리와 체형 관리에 관심이 높은 젊은 도시 소비자를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 대용량 보충제보다 단백질바 또는 단백질 함유 스낵 등 일반 간식과 유사한 형태가 시장 접근에 보다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 시사점

◦ 베트남에서 간식은 이미 일상적인 식생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단순한 맛과 포만감을 넘어 건강과 영양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행태가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는 설탕과 지방, 인공첨가물 등을 의식하는 동시에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 구체적인 영양성분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이에 따라 향후 베트남 건강간식 시장은 기존 간식에 건강 요소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구운 스낵, 곡물·쌀 기반 제품, 견과·건조 과일, 해조류 및 고단백·고식이섬유 제품 등 일상적으로 부담 없이 섭취하면서 건강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제품군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다만 건강기능만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실제 조사에서도 건강 효과와 함께 맛·식감·편의성이 구매 의향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나타난 만큼, 한국 식품기업 역시 저당·고단백 등 기능성뿐 아니라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 바삭한 식감과 휴대성이 높은 소포장 등 기본적인 제품 경쟁력을 함께 확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산 김·해조류 스낵, 쌀·곡물과자, 누룽지, 영양강화 스낵 등은 이러한 시장 변화와 연계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판단된다. 앞으로는 ‘건강한 한국식품’이라는 포괄적인 이미지보다 저당, 구움, 단백질, 식이섬유, 자연 원료 등 소비자가 제품의 건강 가치를 직접 이해할 수 있는 요소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 출 처

◦ Vietnam State of Snacking Report / Mondelēz Kinh Đô / 2025.09.

◦ Vietnam’s snacking market: Deep consumer understanding drives growth / VnEconomy / 2025.7.18.

◦ Vietnam Food & Beverages Market 2026/ Macromill SEA / 2026.02.16.

◦ Bánh kẹo, đồ uống ít đường 'lên ngôi' / VnExpress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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