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커피 대형업체, 아이스·RTD 제품 확대… 신규 소비층·음용 상황 공략
조회154네슬레, 2028년까지 네스카페 매출 중 아이스 제품 비중 30% 목표

브라질 커피 시장에서 아이스 커피와 즉석음용(RTD) 커피 등 새로운 형태의 제품 출시가 확대되고 있다. 브라질커피산업협회(ABIC)는 지난 9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 1~8월 내수 커피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약 1,350만 포대(60kg 기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파벨 카르도주(Pavel Cardoso) ABIC 회장은 RTD 음료와 아이스 커피 등을 신규 소비자 유입을 위한 업계의 대응 방향으로 언급했다.
▶ 가격 부담 완화와 함께 커피 소비 증가세
ABIC에 따르면 2026년 5~8월 커피 소비는 약 700만 포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해, 1~4월(2.44%)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월별로는 7월이 전년 동월 대비 13.94% 증가했다. ABIC 연간 집계(전년 11월~당해 연도 10월 기준)로는 2024년 2,190만 포대, 2025년 2,140만 포대를 기록한 이후 2026년 들어 소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8월 기준 커피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2%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ABIC 집계에서도 전통·엑스트라포르테 커피 21.22%, 인스턴트 커피 19.31%, 스페셜티 커피 10.34% 등 주요 제품군의 소매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낮아지면서 소비자의 가격 부담이 완화됐다. ABIC는 원료 가격 변화와 이에 따른 소매가격 조정을 최근 소비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카르도주 회장은 개인적 전망임을 전제로,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6년 커피 소비가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2,190만 포대에 이르러 2024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엘니뇨와 가격 흐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대형업체, 아이스·RTD 제품군 확대
네슬레는 2026년 4월 기준 약 10% 수준인 아이스 커피 제품 비중을 2028년까지 브라질 네스카페 매출의 약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네스카페는 2023년 아이스 커피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RTD 음료, 인스턴트 커피, 돌체구스토 캡슐 등 15개인 아이스 커피 관련 SKU를 2028년까지 최대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네슬레는 아이스 커피가 기존의 따뜻한 커피를 대체하기보다 청량음료 등 다른 음료 수요를 흡수하며 추가적인 소비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코라송이스(3 Corações)는 '록 인 리우(Rock in Rio) 2026' 페스티벌에서 RTD 아이스 커피 신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전통(Tradicional), 트로피컬(Tropical), 레몬(Limão) 등 3종으로 구성되며, 에스프레소 1잔 수준의 카페인을 함유했다. 회사 측은 이번 출시를 커피의 음용 상황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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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소비층·새로운 음용 상황 공략
네슬레는 아이스 커피 소비층이 기존 커피보다 젊으며, 특히 Z세대 비중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음용 상황도 가정에서의 아침식사 중심에서 카페, 해피아워, SNS 공유용 레시피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슬레는 2026년 2~4월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 키오스크를 운영하며,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아이스 커피를 홍보했다.
셀리리우 이나시우(Celírio Inácio) ABIC 사무총장도 젊은 층의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커피가 조부모 세대의 음료에서 젊은 층의 음료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 시사점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이자 연간 약 2,100만 포대 규모의 높은 내수 소비가 지속되는 주요 커피 시장이다. 이런 가운데 음용 형태와 소비 상황이 다변화되면서, 아이스·RTD 커피가 새로운 소비 영역으로 확대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현지 대형업체들은 아이스·RTD 제품을 통해 기존 커피 소비층뿐 아니라 젊은 소비자와 새로운 음용 상황으로 시장 접점을 넓히고 있다.
아이스·RTD 커피 제품을 보유한 한국 식품기업은 브라질 시장 진출 검토 시 현지 대형업체의 제품 확대 동향과 가격 경쟁 환경, 소비자의 맛·용량·음용 방식 선호 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출처:
https://www.abic.com.br/estatisticas/indicadores-da-industria/
https://www.theagribiz.com/cafe/queda-de-precos-estimula-o-consumo-de-cafe-diz-abic/
https://www.wherecuritiba.com.br/3-coracoes-lanca-cafe-gelado-tradicional-tropical-e-limao/
문의 : 상파울루지사 곽동주(micael@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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