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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2026

[유럽] 차 시장의 새로운 틈새, 보리·메밀·현미 ‘곡물차’에 주목

조회415

■ 개요

 

-유럽 차 시장은 홍차와 허브티가 중심이나, 소비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기존 차 원료에서 벗어난 새로운 침출음료 제품도 등장하는 추세

-최근 프랑스를 중심으로 보리·메밀·현미 등 볶은 곡물을 활용한 곡물차 제품과 블렌딩 사례가 나타나며 새로운 틈새 제품군을 형성

-곡물 특유의 볶은 풍미와 무카페인 특성이 차별화 요소로 활용되고 있어, 곡물차 소비 경험과 제조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 기업도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

 

■ 유럽 차 시장 현황

 

유럽 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홍차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허브·과일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한 침출음료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5년 홍차는 유럽 차 시장의 44.78%를 차지했으며, 허브티 부문은 2025~2031년 연평균 8.56% 성장할 전망이다.1) 별도 조사에서도 유럽 허브티 시장은 2024년 약 8억 3,637만 달러에서 2031년 약 12억 4,534만 달러로 약 48.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2) 이러한 흐름은 유럽의 차 소비가 전통적인 홍차 중심에서 허브·과일 등 다양한 원료와 풍미를 활용한 제품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기존 허브·과일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료를 활용한 침출음료가 소비자에게 소개될 수 있는 시장 기반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곡물차, 새로운 니시시장으로 부상

 

◦ 유럽에서는 보리차를 비롯해 볶은 곡물을 활용한 침출음료가 새로운 제품군으로 확장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2026년 SIAL Paris는 프랑스 차 브랜드의 메밀·귀리·쌀·보리 등을 활용한 곡물 침출차 신제품을 혁신 사례로 소개했다. 이처럼 곡물차는 기존 차·허브 침출차와 차별화되는 볶은 풍미와 무카페인 특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 선택지로 시장 접점을 넓히고 있다.3)

 


Infusion des Champs

Brin de Douceur

Récolte Doré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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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귀리, 붉은 과일
새콤파면서 풍부한풍미

메밀, 팽화쌀, 코코아, 아몬드
부드러운 초콜릿풍미

귀리, 옥수수, 코코넛
뮤즐리를 연상시키는 풍부한 풍미

<2026년 SIAL Paris 소개 제품>


출처: Palais des Thes 홈페이지, 2026년 SIAL 홈페이지

 

◦ 시장조사기관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유럽 보리차 시장은 2024년 약 3억 5,840만 달러에서 2030년 약 4억 7,590만 달러로 확대돼 2025~2030년 연평균 4.7% 성장할 전망이다. 유럽은 같은 기간 보리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전망되고 있어, 아직 주류 차 시장에 비해서는 규모가 제한적이지만 새로운 풍미와 무카페인 선택지를 찾는 소비자를 겨냥한 틈새시장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있다.4)

 

■ 유럽 현지 브랜드의 곡물차 제품 출시 확대

 

◦ 최근에는 아시아산 곡물차를 수입·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럽 현지 차 브랜드가 곡물을 새로운 침출차 원료로 직접 상품화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프리미엄 차 브랜드 Palais des Thés는 ‘Céréales à Infuser(우려 마시는 곡물)’라는 별도 제품군을 운영하며, 볶은 보리를 활용한 보리차와 볶은 메밀을 활용한 메밀차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영국 차 브랜드 Still Storm은 볶은 타타리메밀 100%로 만든 무카페인 메밀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독일 차 전문 브랜드 TeeGschwendner는 녹차에 볶은 쌀과 팽화쌀을 혼합한 유기농 현미녹차를 자사 제품군으로 판매하고 있다.

◦ 제품 역시 단순한 곡물차에서 벗어나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Palais des Thés는 메밀·귀리·과일·팽화쌀·카카오 등 다양한 블렌딩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프랑스 Maison Aimi는 프랑스산 유기농 보리를 활용한 보리차를 진하게 우려내, 식물성 우유를 더한 보리차 라떼의 형태로 음용형태를 제안하고 있다.


유럽 현지 곡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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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IS DES THES

보리차

Still Storm

메밀차

MAISON AIMI

보리차

TeeGschwendner

현미녹차


 

■시사점

유럽 곡물차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한국 기업에는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한국식 곡물차’라는 이미지를 먼저 구축할 기회가 될 수 있다.

1. 현지어로 설명하되, 한국식 이름은 남길 필요가 있다.

곡물차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caffeine-free grain infusion(무카페인 곡물 침출차)’, ‘roasted barley infusion(볶은 보리 침출차)’처럼 제품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형 표현이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보리차·메밀차 등이 ‘Mugicha’, ‘Sobacha’ 등 일본식 명칭으로 유통되는 경우가 있어, 한국산 제품의 정체성을 차별화하기 어렵다. 따라서 ‘Boricha – Korean Roasted Barley Infusion’처럼 한국식 명칭과 설명형 표현을 병행해 제품의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한국 고유의 명칭을 정착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2. 한국식 원료를 현지의 맛과 소비 방식에 맞게 재구성할 수 있다.

보리·현미·메밀 등 기존 곡물차에 단호박·팥과 같은 한국적 원료를 더하고, 과일·카카오·견과류 등 현지에 익숙한 풍미와 조합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제품 형태도 티백에 한정하지 않고 콜드브루·RTD(Ready –To-Drink 즉석음용) 등으로 확장해 커피 대체 음료, 무가당 데일리 음료, 식사와 함께 마시는 음료 등 다양한 소비 상황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 즉, 전통적인 곡물차를 그대로 수출하기보다 한국적 원료와 음용 문화를 현지 소비자의 취향과 생활 방식에 맞게 재구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출처>

1)

https://www.mordorintelligence.com/industry-reports/europe-tea-market

2)

https://www.theinsightpartners.com/reports/europe-herbal-tea-market

3)

https://www.sialparis.com/trends/News/palais-des-thes

4)

https://www.grandviewresearch.com/horizon/outlook/barley-tea-market/europe



문의 : 파리지사 정지혜 (jihye3012@at.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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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차류 #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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