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젤리(구미 Gummy), 미용부터 식사 대용까지...시장 급확대
조회386[지구촌리포트]
□ 일본 젤리(구미*) 시장, 5년 만에 2배 이상 성장
◦ 일본 구미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후지경제에 따르면 2025년 일본 구미 시장의 판매액은 1,072억엔으로 2020년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 구미(Gummy) : 젤리의 한 종류로 탄력 있고 쫀득한 식감을 특징으로 하는 젤리형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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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후지경제 마케팅 편람 |
◦ 과거 어린이용 간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구미는 최근 성인·직장인까지 소비층이 확대되면서 편의점 등에서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간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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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닛케이MJ |
◦ 구미는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고 씹는 시간이 길어 ‘입이 심심할 때’, ‘기분 전환’, ‘간단한 허기 해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소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는 단순한 어린이 간식을 넘어 성인의 일상 소비재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 성장의 핵심은 ‘맛’보다 ‘식감’… 구미만의 차별성 부각
◦ 일본 구미 시장에서 주목할 변화는 식감 자체가 주요 구매 이유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닛케이MJ가 소개한 조사에서 구미를 선택하는 이유로 ‘식감이 좋아서’가 70%로 가장 높았으며, ‘맛이 좋아서’가 57%로 뒤를 이었다.
◦ 소비자가 선호하는 식감도 하드형(49%), 쫀득한 타입(48%), 사각사각한 타입(23%)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식감이 제품 차별화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 일본 제과업체들도 식감을 단순한 부가 요소가 아닌 제품의 핵심 상품가치로 개발하고 있다.
- 롯데의 ‘KAZITTE’는 하드한 식감과 풍부한 과일감을 결합해 ‘오래 씹는 재미’와 진한 과일 풍미를 동시에 강조
- UHA미각당의 ‘모츄’는 칡가루를 활용해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구현
- Kanro의 ‘더・스트롱 구미’는 부드러운 외부와 단단한 내부의 2층 구조로 차별화
◦ 이처럼 식감이 다양화되면서 일본에서는 ‘못찌리(쫀득쫀득)’, ‘샤리샤리(사각사각)’ 등 의태어를 활용한 식감 마케팅도 확대되고 있다. 씹는 소리와 식감이 영상으로 전달되기 쉬운 특성 때문에 SNS·ASMR 콘텐츠와의 결합도 용이하다.
◦ 즉, 일본 구미 시장에서는 단순히 ‘무슨 맛인가’에서 ‘어떻게 씹히는가’로 제품 차별화의 기준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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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AZITTE’ <포도 & 샤인머스캣> |
UHA미각당 ‘모츄’ <샤인머스캣맛> |
Kanro ‘더・스트롱 구미’ <소다> |
□ 소비 목적도 ‘간식’에서 건강·미용 등으로 확대
◦ 구미의 소비 상황도 다양해지고 있다. 닛케이MJ 조사에서 주요 섭취 상황은 ‘간식’이었지만, ‘무언가 씹고 싶을 때’, ‘기분 전환’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 특히 기능성 구미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조사에서 기능성 구미를 구매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 구매하는 소비자가 38%, 아직 구매하지 않았지만 관심이 있는 소비자도 35%로 나타났다.
◦ 이에 따라 일본 업체들은 비타민·미네랄 보충뿐 아니라 미용, 스트레스, 여성의 컨디션 관리 등 구체적인 생활 니즈를 겨냥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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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닛케이MJ |
◦ UHA미각당은 2015년부터 구미 형태의 서플리먼트를 전개하면서 비타민·미네랄 등 다양한 성분을 접목해 왔으며, 최근에는 단순히 ‘먹기 편한 영양제’보다 ‘맛있어서 지속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강조하고 있다.
□ 가격대 확대… 일반 간식에서 프리미엄·선물용까지
◦ 소비층 확대와 함께 구미의 가격대와 판매채널도 다양해지고 있다. 일반적인 대중형 제품뿐 아니라 과일 원료·식감 등을 차별화한 프리미엄 제품과 백화점·전문점 판매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 UHA미각당의 ‘cororo’는 과즙감과 촉촉한 식감을 강조한 프리미엄 구미로 전개되고 있으며, Kanro의 직영 브랜드도 선물이나 자기보상 수요를 겨냥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 닛케이MJ 조사에서는 제품의 가치와 만족도가 충분할 경우 251엔 이상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소비자가 23%로 나타나, 구미에서도 가격보다 제품의 차별적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 이에 따라 일본 구미 시장은 대중적인 일상 간식과 프리미엄·선물용 시장으로 동시에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한국산 젤리(구미), ‘화제성’에서 ‘상품력’ 중심으로 전환 필요
◦ 코로나19 시기에는 독특한 모양과 식감을 가진 한국산 젤리(구미)가 SNS·ASMR 콘텐츠를 통해 일본 소비자에게 알려지며 관심을 받았다. 당시에는 제품의 독특한 비주얼과 씹는 소리 등 콘텐츠 화제성이 구매를 유도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 그러나 엔데믹 이후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한 번 먹어보는 재미보다 맛·식감·가격 등 지속적인 구매 이유가 중요해지고 있다. 동시에 일본 제과업체들이 다양한 식감과 기능성 제품을 출시하면서 일본산 제품의 경쟁력도 높아졌다.
* 출처
- 닛케이MJ(9.6)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C014O90R00C26A9000000/
- 닛케이MJ(9.6)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C017F00R00C26A9000000/
- 롯데 홈페이지 https://www.lotte.co.jp/products/catalogue/candy/48/detail01.html
- UHA미카쿠토우 홈페이지 https://www.uha-mikakuto.co.jp/catalog/gummy/gu290.html
- 아지노모토 홈페이지 https://www.ajinomoto.co.jp/products/detail/?ProductName=koorimizoretsuyu_1
문의 : 도쿄지사 권정은(jekwon@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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