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10.14 2026

[일본] 다양화하는 요구에 맞게 진화한 ‘대체 수산 푸드’

조회315

[지구촌리포트]


<요약>

• 수산물의 공급 불안과 가격 급등으로 인한 식물성 대체 수산물 개발의 활성화

• 최근 일본 어업 현황 및 소비자 소비 성향 변화에 따라 식물성 대체 수산식품이 중요해지고 있음

• 식물성 대체 수산식품의 일본 실생활 활용 사례


□ 수산 자원 고갈의 대안, ‘플랜트 베이스 씨푸드’

  일본 어업, 양식업의 생산량은 1984년 정점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급격히 감소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각국의 배타적 경제 수역 설정에 따른 해외 어장 철수와 어장 환경의 악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이후로도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공급 불안과 가격 급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 미래의 수산 자원 고갈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었으며, 이는 식품 기업들이 대체 수산 식품을 개발하는 데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환경 부하 저감, 소비자의 건강 지향, 알레르기 대응 등 다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플랜트 베이스 씨푸드(Plant-based Seafood, 식물성 대체 수산물)’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수산물의 수급 변화 및 소비 동향



external_image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25년 어업 및 양식업 생산량은 전년 대비 5만 8,800t (1.6%) 감소한 357만 7,400t을 기록했다. 수산백서에 따르면 일본의 1인당 연간 식용 생선류 소비량은 2001년도 40.2kg을 정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육류 소비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 내‘생선 기피 현상(魚離れ)’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ternal_image


  수산물 소비가 감소한 이유로 소비자의 식(食)에 대한 지향(志向, 무엇을 중시하는지) 변화를 들 수 있다. 2025년 11월 식(食)에 대한 지향 조사에 따르면 경제성 지향, 건강 지향, 간편화 지향의 비율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간편화 지향의 경우 최근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안전 지향, 수제(직접 조리) 지향, 일본산 지향은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ternal_image



  게다가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엔저의 영향으로 수입 수산물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조리 번거로움을 피하려는 소비자의‘간편화 지향’도 맞물려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1.3kg까지 감소했다. 이는 2001년 정점(40.2kg)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구매(식자재 조달)와 원가 절감을 모색하는 ‘식품 유통 업계’와 건강·체질·문화적 배경에 따라 새로운 선택지를 찾는 ‘소비자' 양측의 요구를 충족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 바로 '식물성 식품(Plant-based Food, 플랜트 베이스 푸드)'이다.



□ ‘플랜트 베이스(Plant-based)’란?

  플랜트 베이스(Plant-based)란 채소, 과일, 견과류, 콩 등의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섭취하는 식단 스타일을 뜻한다. 따라서 플랜트 베이스 푸드에는 육류나 생선, 유제품, 달걀 같은 동물성 원료가 들어있지 않다. 특히 생산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이 들고 자연 환경에 큰 부담을 주는 육류 대신 플랜트 베이스 푸드를 선택하는 것은 환경을 지키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 진짜 같다?! 모양도 식감도 닮은 대체 수산물

  카네테츠 데리카푸즈(カネテツデリカフーズ)는 문어 가격의 심각한 가격 급등과 어획량 감소라는 시장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100% 식물성 원료로 실제 문어와 같은 탄력 있는 식감과 외형을 재현한 업소용 신제품 ‘거의 문어(ほぼタコ)’을 개발했다. 최근 주요 생산지의 어획 부진과 전 세계적인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일본 내 문어 어획량은 지난 10년 새 약 5분의 1로 급감했으며 도매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공급 불안 속에서 본 제품은 천연자원의 영향을 받지 않는 대체 식재료로서 연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고, 외식 및 테이크아웃, 포장, 간편식 산업을 강력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즈마푸즈(あづまフーズ)는 수산자원 확보와 대체식품 시장 확대를 배경으로, 식물 유래 ‘마치 생선 시리즈(まるで魚シリーズ)’를 출시, 사업을 추진한다. 수산물 가공 전문 기업으로서의 노하우를 살려 대만 기업과 공동 개발을 거쳐 일본 시장에 맞춰 출시한 브랜드로, 현재는 ‘마치 참치(まるでマグロ)’, ‘마치 오징어(まるでイカ)’, ‘마치 연어(まるでサーモン)’ 3종을 판매 중이다. 주요 원료로 곤약 분말을 사용했으며, 생선회 특유의 ‘하얀 결(힘줄)’까지 충실하게 재현하는 등 리얼한 비주얼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날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적고 칼로리가 낮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비건이나 베지터리언,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물론, 임신 중이라 날생선을 조심해야 하는 임산부 등 다양한 이유로 생선회를 먹지 못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먹거리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주식회사 야마야 커뮤니케이션즈(やまやコミュニケーションズ)에서는 병원 급식이나 고령자용 배달 급식에서 염분 제한 등의 이유로 명란 제공이 어려운 점에 착안하여 어란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업소용 대체 명란 ‘대충 멘타이(だいたい明太)’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일반 명란과 비교해 염분을 약 절반으로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없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명란을 메뉴로 구성하기 어려웠던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시장에 제안하는 것을 시작으로, 폭넓은 제품 활용법을 바탕으로 새로운 식생활의 대안으로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ternal_image



□시사점

  세계적인 수산 자원의 위기와 일본 국내의 ‘생선 기피(魚離れ)’현상을 배경으로 플랜트 베이스 푸드(식물성 식품)가 급속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특정 라이프스타일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한정적인 대체품’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했으나, 현재는 개발 퀄리티가 매우 높아져 외식(外食) 및 테이크아웃, 포장(内食) 시장의 원가 및 조달 리스크를 안정시키는 '실용적인 새로운 식자재'로 그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기술 혁신을통해 대응 식품이 확대되고 저가격화가 진행되면서, 제품 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비빔밥이나 카레라이스 등에 대체육(대두 미트)이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음료에 아몬드나 오트밀 유래의 식물성 우유를 도입하는 커피 체인점도 증가하고 있어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고 있다. 다양한 식문화와 건강 지향적 요구에 부합하는 플랜트 베이스 푸드는 단순한 대용품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 가능한 일본의 먹거리의 '새로운 선택지'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자료 출처

◦ 일본 닛케이신문 : https://www.nikkei.com/article/DGKKZO98892370R20C26A9NN1000/

◦ 일본 수산청 ‘수산백서’: https://www.jfa.maff.go.jp/j/kikaku/wpaper/R7/attach/pdf/260605_1-6.pdf#page=7

◦ 카네테츠데리카푸즈 홈페이지 : https://www.kanetetsu.com/blogs/press/20260817

◦  워커 플러스 : https://www.walkerplus.com/article/1092168/

◦ 아즈마푸즈 홈페이지 : https://www.azumafoods.co.jp/class/no09/

◦ 야마야커뮤니케이션즈 홈페이지 : https://www.yamaya.com/corporate/news/detail/859

◦ 테레아사 뉴스 : https://news.tv-asahi.co.jp/news_economy/articles/900194204.html

◦ 일본educe식육총합연구소 : https://www.educe-shokuiku.jp

◦ 일본 농림수산성 :https://www.maff.go.jp/j/heya/kodomo_sodan/0007/04.html









문의 : 오사카지사 시마모토 호노카(⁠h_shimamoto@atcenter.or.jp)

'[일본] 다양화하는 요구에 맞게 진화한 ‘대체 수산 푸드’'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