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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2026

[EU] 수산물 소비 감소 속 ‘편의성’ 부상…냉동·간편 수산물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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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산물 소비 감소 속 ‘편의성’ 부상…냉동·간편 수산물에 주목

 

■ 개요

 

-EU 수산물 소비는 장기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가격 부담과 조리의 번거로움 속에서 손질·조리가 간편한 제품에 대한 선호는 확대되는 모습

-이에 따라 소분·포장 제품, 냉동 수산물, 냉동간편식등 편의형 수산물이 주요 소비 형태로 부상하고 있으며,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이러한 수요가 두드러짐

-한국 수산식품도 원물 중심 수출에서 벗어나 양념·소포장·냉동 간편식 등 현지 소비방식에 맞춘 제품 개발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EU 수산물 소비, 10년 만에 최저 수준

 

EU의 수산물 소비는 장기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유럽 수산시장관측소(European Market Observatory for Fisheries and Aquaculture, 이하 EUMOFA)가 202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EU의 수산·양식제품 명목소비량은 2014년 1,294만 톤에서 2023년 1,025만 톤으로 감소했다. 1인당 소비량도 같은 기간 25.5kg에서 22.9kg으로 줄어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1)

최근까지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EU 가계의 수산물 지출액은 2024년 628억 유로로 전년보다 4% 증가했지만, 이는 소비량 확대보다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다. 주요 수산물 소비국에서 가정용 신선 수산물 구매량은 2023~2024년 4% 이상 감소했다.2)

EU 집행위원회의 소비자 조사에서도 가격 부담이 이러한 소비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된다. EU 집행위원회의 소비자 조사에서도 가격 부담이 수산물 소비 감소와 관련된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2025년 발표된 Eurobarometer 조사에서 수산물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 가격을 꼽은 응답자는 55%로, 제품 외관(52%)을 상회했다. 또한 가정에서 수산물을 주 1회 이상 소비하는 응답자 비중은 약 3분의 1로, 2021년 조사 대비 4%포인트 감소했다.3)

 

■ 덜 먹는다고 수요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달라지는 ‘먹는 방식’

 

다만 최근의 소비 감소를 단순히 수산물 선호 하락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EUMOFA는 EU 수산물 시장에서 가정에서 생선을 직접 손질·조리하는 방식이 줄어드는 대신, 보다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방향으로 소비행태가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젊은 소비층은 이전 세대보다 생선 손질이나 조리에 익숙하지 않고 편의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따라 뼈와 껍질을 제거한 소분·포장 제품, 별도의 손질 없이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즉석 수산물 등이 새로운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4)

냉동·통조림 제품에 대한 선택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소비자들이 가격과 편의성을 고려하면서 신선제품보다 냉동·통조림 형태의 수산물을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EUMOFA가 집계한 2024년 EU 가공 수산물 판매량을 보면 상온보관 제품이 110만 톤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냉동제품도 56만5천 톤 이상, 냉장제품은 40만 톤 이상 판매됐다. 이는 유럽 수산물 소비가 신선 원물 중심에서 다양한 가공·간편 형태로 분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5)

 

■ ‘생선 한 팩’보다 ‘바로 조리하는 한 끼’…제품 형태도 변화

 

최근 유럽 시장에서는 단순히 냉동한 수산물을 넘어, 양념·소스·채소·곡물 등을 함께 구성해 하나의 메뉴처럼 제안하는 제품이 확대되고 있다.

2026년 Seafood Expo Global에서는 봉지째 조리하는 농어 필레, 양념 대구, 소스가 포함된 생선·채소 제품 등 한 끼용 수산 간편식이 소개됐다. 유럽 소매시장에서도 훈연 고등어에 허브와 소스를 더한 즉석섭취 제품, 새우·오징어·홍합을 활용한 빠에야와 파스타 등 다양한 형태가 판매되고 있다.6)

이러한 제품은 수산물이 하나의 요리나 식사 메뉴 형태로 상품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한국산 수산식품의 EU·영국 수출, 최근 회복세

 

한국산 수산식품의 EU·영국 수출액은 2023년 감소 이후 2024~2025년 2년 연속 증가해 2025년 2억 4,409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량은 2021년 3만 4,700톤에서 2025년 3만 700톤으로 약 11.5% 감소해, 최근의 수출 증가세는 물량 증가가 아닌 환율 및 물가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품목별로는 참치가 2025년 약 1억 2,071만 달러로 전체 수산식품 수출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김 7,354만 달러, 오징어 1,159만 달러, 어묵 648만 달러, 고등어 452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참치와 김이 전체 수출액의 약 80%를 차지해 현재 유럽향 수산식품 수출이 일부 주력 품목에 집중돼 있음을 보여준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1f073a7.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13pixel, 세로 552pixel

출처: aT농림수산식품 수출실적 확정 이용 aT 파리지사 자체 제작

 

■ 시사점 및 한국 수출기업 대응방향

 

① 기존 수출 품목은 ‘손질된 원료’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

유럽 소비자의 조리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고등어·오징어 등 기존 수출 품목을 가시 제거, 정량 포션, 개별 포장 등의 형태로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단순 냉동 원물이나 필레 판매에 그치기보다 간고등어와 같은 염장·숙성 방식이나 간장·고추장 등 한국식 풍미를 접목해 제품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다. 특히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바로 조리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하면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산 제품만의 부가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

 

② 한국산 원료는 현지 소비자가 익숙한 ‘메뉴’ 안으로 확장

한국산 수산물을 반드시 한식 형태로만 상품화하기보다 유럽 소비자가 익숙한 식사 메뉴에 활용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한국산 굴을 활용한 그라탱, 고등어를 활용한 한그릇메뉴, 어묵을 넣은 주먹밥, 김·미역과 수산물을 결합한 볶음밥 등으로 제품화할 수 있다. 핵심은 한국산 원료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소비자가 별도의 조리법을 익히지 않아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형태로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다.

 

③ 수출 품목 확대와 더불어 생산시설 EU 승인 필요

한국이 현재 EU로부터 승인받은 동물성 수산물은 아래와 같다.7)


품목(영어)

품목(한국어)

예시

승인 유형

Finfish

생선류

참치, 고등어

모두(신선, 냉동, 가공식품)

Crustaceans

갑각류

게, 새우

Bivalve molluscs

이매패류

굴, 홍합, 가리비

냉동 또는 가공식품

Echinoderms

극피동물

성게, 해삼

Tunicates

피낭동물

멍게, 미더덕

Marine gastropods

해수 복족류

전복, 소라, 고둥


그러나 한국이 동물성 수산물에 대한 EU 승인국인 것과 별개로, 동물성 수산물은 아래의 EU 수출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동물성 원재료의 원산지는 반드시 EU 승인국 및 잔류물질 모니터링 플랜 등재국이어야 하며, EU 승인시설에서 생산

특히 자연산 생선의 경우, EU 승인 선박에서 조업된 제품만 수출 가능

최종 제품이 복합식품이 아닌 “동물성 식품”일 경우, 최종 제품 생산시설도 EU 승인 대상

이매패류는 반드시 EU 지정해역에서 생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5443e2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41pixel, 세로 403pixel

출처 :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정해역의 지정고시8)

 

위의 정보는 모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발급하는 품질 및 위생증명서(Health Certificate)에 명시

제품 라벨에 다음 사항 명시 : 수산물 명치, 생산방식(자연산/양식), 생산국/지역, 국가코드, EU승인시설번호

 

■ 동물성 수산물 생산/가공시설의 EU 승인 절차

① 수출업체 : 생산/가공시설이 위치한 지역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해당 관할 지원에 등록신청서 제출

②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 시설 및 위생 점검 후 등록증 교부, 해양수산부 통해 “유럽위원회”에 등록 요청

③ 유럽위원회에서 등록 회신이 오면 신청인에게 등록 사실을 통보

 

[참고]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사이트 검역⦁검사 메뉴 > 생산가공시설

https://www.nfqs.go.kr/hpmg/quar/actionProductionFacilitynForm.do?menuId=M0000196

 


<출처>

1)

https://fishery-aquaculture-market-observatory.ec.europa.eu/en/publications/other-publications?utm

2) 

https://fishery-aquaculture-market-observatory.ec.europa.eu/index.php/it/node/289

3) 

https://fishery-aquaculture-market-observatory.ec.europa.eu/index.php/bg/node/388?

4)

https://fishery-aquaculture-market-observatory.ec.europa.eu/index.php/bg/node/388?utm

5)

https://oceans-and-fisheries.ec.europa.eu/news/eurobarometer-survey-shows-new-trends-fishery-and-aquaculture-products-consumption-2025-02-20_en

6)

https://www.seafoodexpo.com/global/seafood-expo-global-announces-finalists-for-the2026-seafood-excellence-global-awards/

7)

https://eur-lex.europa.eu/legal-content/EN/TXT/?uri=CELEX%3A02021R0405-20260903#E0035

8)

https://www.law.go.kr/%ED%96%89%EC%A0%95%EA%B7%9C%EC%B9%99/%EC%A7%80%EC%A0%95%ED%95%B4%EC%97%AD%EC%9D%98%EC%A7%80%EC%A0%95%EA%B3%A0%EC%8B%9C



문의 : 파리지사 정지혜 (jihye3012@at.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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