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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2026

[일본] 나베(전골) 시장의 변화와 판매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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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동향


일본의 나베(鍋, 일본식 전골) 시장이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겨울철 별미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일상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일본 식품업계에 따르면 2025년도 조미 나베용 국물 시장은 약 500억 엔 규모로, 장기간 이어진 시장 정체에서 벗어나 전년 대비 소폭 성장했다. 물가 상승에 따른 절약 지향이 강해지면서 적은 재료로도 맛있는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나베와 간편 조리식품에 대한 수요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 1인 식사 확산에 따른 소용량 상품 확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 개인별 식사 방식의 다양화로 나베도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메뉴에서 개인의 필요에 따라 간편하게 즐기는 메뉴로 변화하고 있다. 기존 3~4인분 파우치 제품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가운데, 1인분씩 사용할 수 있는 소분·개별 포장 제품도 40%를 넘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소분 제품은 필요한 양만 사용할 수 있어 보관과 조리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나베뿐 아니라 우동이나 국물요리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겨울철에 집중됐던 수요를 연중으로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나베 판매 시기의 지연과 계절 대응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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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상승으로 나베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기도 늦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9월 말~10월 초부터 나베 판촉이 시작됐지만, 2025년에는 다수의 소매업체가 10월 셋째 주 이후에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역시 일본 기상청의 3개월 전망에서 10~1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계절 변화에 따른 수요 변동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소매업체들은 판매 일정을 단순히 달력에 맞추기보다 실제 기온과 소비자 반응에 맞춰 조정하고 있다. 11월 하순부터 연말연시까지는 제철 식재료와 전통적인 나베를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하고, 시즌 초반과 1월 후반에는 새로운 맛의 상품을 제안해 수요를 유지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 한국식·이국적인 맛과 전문점의 풍미를 살린 상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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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용 국물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일본식 육수 외에도 라멘 전문점의 맛을 재현한 상품, 태국식 똠얌, 베트남식 쌀국수, 부야베스, 대만식 요리 등 다양한 음식에서 영감을 얻은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익숙한 나베의 조리 방식에 새로운 맛을 더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특히 젊은 소비층의 관심과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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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들도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모란봉(モランボン)은 2026년 신제품 ‘초숙성발효 김치찌개용 스프(超熟成発酵キムチチゲ用スープ)’를 출시했다. 기존 김치찌개보다 발효에서 비롯되는 풍부한 신맛과 깔끔한 매운맛을 강조하고, 한국에서 숙성된 김치로 만든 찌개에 가까운 맛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한국식 요리에 대한 관심을 실제 구매로 연결하려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또, 양배추를 주재료로 활용하는 ‘양배추 나베용 스프(きゃべつ鍋用スープ)’를 마늘 향이 강조된 된장 맛으로 개선하고, 해산물 중심의 나베를 제안하는 ‘해산물 나베용 스프 가호리(海の幸鍋用スープかほり)’도 선보였다. 야마사 간장(ヤマサ醤油)은 바지락(아사리)을 활용한 ‘탱글탱글 바지락 순두부 나베 국물(あさりプリっとスンドゥブ鍋つゆ)’을 출시하는 등, 특정 식재료와 요리의 특징을 강조하는 상품도 확대하고 있다.


한편, CJ FOODS JAPAN에서도 ‘다시다 본격 나베국물 맛있게 매콤한 찌개맛(ダシダ本格鍋つゆ旨辛チゲ)’를 판매하고 있다. 소뼈 육수의 깊은 감칠맛과 고추장을 활용한 매콤한 소스를 특징으로 하며, 배추·양파·대파 등 가정에 있는 식재료를 넣고 끓이는 것만으로 한국식 찌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새로운 맛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라멘 전문점 감수 상품은 일정 기간 인기를 얻었지만, 소비층이 일부 고객군에 집중되는 경향도 나타났다. 절약 지향과 선택 피로가 커지면서 다시 익숙하고 실패 가능성이 낮은 전통적인 맛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일본식 기본 나베의 비중은 여전히 절반 이상이며, 미즈칸의 ‘가리비와 대합 조개 육수 나베 국물(ほたてと蛤の貝だし鍋つゆ)’과 같이 해산물·소금 계열의 맛을 강조한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 시사점


일본 나베 시장은 1인 식사 확산에 따른 소용량 제품 수요 증가, 기온 상승에 따른 판매 시기 지연, 한국식 찌개와 이국적인 맛을 활용한 신상품 등장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편, 물가 상승에 따른 절약 지향이 강해지면서 적은 재료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과 익숙한 기본 맛에 대한 수요도 이어지고 있어,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는 상품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한국 식품기업은 1인분·소용량 포장과 간편한 조리 방식을 고려하는 한편, 김치찌개 등 한국식 메뉴의 맛과 특징을 일본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온과 계절별 수요를 고려해 판매 시기를 조정하고, 평일에는 조리의 간편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주말에는 새로운 맛과 메뉴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등 소비 상황에 맞춘 판촉 전략을 통해 구매 수요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자료출처

▶일본식량신문

- https://news.nissyoku.co.jp/news/yoshiokau20261002115934395 (2026.10.09)

- https://news.nissyoku.co.jp/news/yoshiokau20261002072417469 (2026.10.09)

- https://news.nissyoku.co.jp/news/ebata20261001010436689 (2026.10.09)

▶다이아몬드 체인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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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오사카지사 송지성(song9454@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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