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마켓에서 판매되는 떡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민속떡협회(회장 헬렌 한)에 따르면 한인떡집들은 지난 설날부터 마켓의 떡 판매가를 팩당 3.49달러에서 4.49달러로 인상했다. 김밥도 3.49달러에서 3.99달러로 올랐다. 떡값 인상은 지난 2004년3월 2.99달러에서 3.49달러로 오른 후 3년만이다.

헬렌 한 민속떡협회장은 “최저 임금, 렌트 인상은 물론 1년새 쌀값이 최고 60%나 치솟는 등 원가 부담 압력이 커져 가격 상향이 불가피했다”며 “이번 인상을 계기로 제품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떡값 인상 후 매출은 다소 부진해졌다는 게 마켓측 설명이다. LA 한남체인의 제임스 박 매니저는 “설날의 경우 워낙 떡 수요가 많아 큰 영향을 못 미쳤으나 이후 판매가 줄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5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