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최근 3년간 광우병 파동에 따른 금수조치로 크게 줄어들었으나 상대적으로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육류 및 가축 교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6년도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와 송아지 수입은 128만3000파운드(581t)로 광우병 파동 금수조치의 영향을 받기전인 2003년도의 5억8861만7000파운드(26만6643t)의 0.2%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미국에서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소가 발견됨에 따라 2003년 12월27일 공식적으로 금지된 뒤 수입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2004년과 2005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64만8000파운드와 107만7000파운드에 각각 그쳤다.

하지만 한국의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은 2006년도에 2억9344만9000파운드(13만2932t)로 2003년도의 7964만2000파운드(3만6079t)에 비해 268.5%(2억2380만7000파운드)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