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keryandSnacks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록 적은 양일지라도 식품에 김(seaweed)를 첨가하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6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김 함유 제품에 더 높은 구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의 함유량은 선호도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아직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100% 김 자체보다 ‘김 첨가’ 제품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을 비롯한 해조류는 최근 미국시장에서 가장 뜨는 식재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Innova Market Insights의 조사에 따르면 2012-2016년에 출시한 신제품 중 김, 케일, wakame와 같은 해조류를 함유한 제품이 21% 증가했다.

특히 김은 최근 미국 식품업계를 휩쓰는 메가트렌드 – 식물기반 식품, 이국적인 식재료, 친환경적 식품 – 에 모두 부합하며 식품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식재료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김 활용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유럽 소재 식품회사 ‘Seamore Foods’, ‘Wild Irish Seaweeds’ ‘Mara Seaweed’는 김(Seaweed)을 주재료로 파스타면, 김 베이컨 등 다양한 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미국시장에 인기 건강스낵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김 스낵도 수퍼마켓의 선반을 차지하는 제품의 종류가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는 추세다. 

 


유럽지역에서 판매중인 김 관련 제품(위)과 미국시장에서 판매중인 김 스낵 제품들(아래) 출처 : 각사 홈페이지


한편 김은 식품을 넘어 친환경 포장재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Evoware는 양념봉지, 커피봉지 등의 식품 포장재를 김으로 만들어, 환경에 무해하며 심지어 먹어서 없앨 수 있는 포장지로 홍보하며 친환경 소비를 추가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출처 : FoodDive 04.05.18

[시사점]
* 맛있는 건강스낵으로 인기를 얻은 김이 스낵을 넘어 인기 식재료로 미국시장에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활용도가 소개되어야 할 것으로 보임. 또한 최근 트렌드에 꼭 맞는, 친환경적인 식재료라는 점에 포커스를 맞춘 마케팅 방법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