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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2019

일본, 엄선한 제철 식재료가 부록인 식재료 전문 잡지 ‘타베루 통신’

조회2892

□ 잡지의 주인공은 ‘생산자와 식재료’ 

 O 생산자와 그의 생산 활동, 수확물, 레시피에 이르기까지 생산자와 식재료가 주인공인 식재료 전문 잡지 ‘타베루 통신’은 잡지와 함께 부록으로 제철 식재료가 따라온다. 

 O 이 잡지는 현재 전국 37곳에서 발행되며, 독자는 약 1만 명에 이른다. 발행주체와 편집자, 발행 횟수, 게재 내용, 구독료까지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 타베루 통신을 시작한 사람은 토호쿠 지역 담당자 타카하시 씨다. 타카하시 씨는 토호쿠의 산지에 직접 가서 생산자와 같이 생산 활동을 경험해본다.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생산자의 철학, 풍토, 추천 요리법 등을 일러스트와 사진을 활용하여 A3용지 16페이지 분량의 정보지에 담는다. 구독자는 집에 도착한 생산자의 이야기를 읽고, 배달된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 사진을 구독자 한정 SNS 그룹페이지에 올릴 수 있다. SNS 페이지에는 생산자에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등의 후기와 감상도 교류할 수 있다. 

 O 편집자 중에는 다양한 인물이 있다. 시마네현을 담당하는 편집장은 전 일본 농림수산성 직원으로, 1차산업이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는 생산자를 알게 되면, 생산자가 수확한 식재료를 사게 된다.’라고 편집자가 된 계기를 밝혔다. 

  - 레스토랑 셰프로 일하면서 짬짬이 잡지를 발간하는 아키타현 편집장은 식재료를 제공하는 생산자를 응원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식문화가 없어지면 그 지역은 쇠퇴되기 때문에 잡지 편집은 지역 부흥과도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 잡지 게재 효과, 판로 확대로 이어져 

 O 생산자에게 잡지 게재는 예상보다 큰 효과를 가져왔다. 밀키 에그라는 브랜드 달걀을 생산하는 한 농가는 타베루 통신에 게재된 후, 구독자인 식당 셰프로부터 달걀을 주문 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언변에 능하지 않기 때문에 판로확대를 위해 홍보·영업활동 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글을 잘 쓰는 편집자가 작성한 글이 자신과 달걀을 대변하기 때문에 잡지 게재는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여러 지역의 정기 구독지

후쿠오카 타베루 통신 잡지 및 부록(소고기)

2018년 9월 발행



소고기 생산농가 특집

추천 요리법 게재

*이미지 출처: 일본 TV TOKYO 


O 이미지 및 자료 출처 

 - 일본 TV TOKYO 「日経スペシャル ガイアの夜明け」(2019.02.25.방영)

 - 토호쿠 타베루 통신 홈페이지(https://tohokutaberu.me/)


□ 시사점 

 O 일본의 타베루 통신은 지역 농산물의 매력을 보다 깊이 있게 다루는 방법이다. 마트나 로컬푸드 매장에서 ‘어느 지역의 누구 생산자가 재배한 작물입니다.’로는 부족한 생산자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어, 저가격 경쟁과는 차별화한 농산물 제값 받기 방안의 모색으로도 생각된다. 

 O 한국의 농산물 역시 일본의 다양한 지역 농산물 살리기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농산물의 특색을 살린다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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