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유제품 기업의 빠른 판매 구조 변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유제품 기업의 제품 판매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소비자들의 저온 살균 우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저온 살균 우유 시장 규모는 343억 위안(한화 악 5조 8,7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하였다.
 * 2015-2018년 각각 6.1%, 8.2%, 9.7%, 10.7% 증가
 
이에 많은 유제품 기업들이 잇달아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였으며, 제품 결제 구조를 개선하여
저온 유제품의 판매 비중을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건강과 신선함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더욱 큰 폭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통 채널의 한계 극복을 통한 저온살균우유의 배송 거리 한계성 해결

 
최근 중국에서는 콜드체인 물류의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콜드 체인 물류 시스템의 규모를 확장하여 저온살균우유의 운송 범위를 연장시키고 원가를 절감시키는 등 유통 채널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중국물류콜드체인위원회(中物联冷链委)’와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콜드 체인 물류 시장 규모는 3,035억 위안(한화 약 52조 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하였으며, 2018-2020년에는 24.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물류 구조의 발전을 촉진시키고 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은 제조업체와 소비자를 연결시켜, 물류의 유통 효율을 높이도록 하였다.
그 예로 상하이(上海)에 있는 ‘티몰슈퍼(天猫超市)’에서는 상하이에서 460km나 떨어져 있는 안후이(安徽)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우유를 구입할 수 있다.
이는 저온살균우유의 배송 거리 한계성 극복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중국 2/4분기 유제품 판매량, 빠른 증가 추세

 
유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2015~2019년 우유 매출액은 5년 연속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제품 업계는 본래 1분기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하락하였다. 하지만 2분기로 들어서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유제품 기업은 시장 수요에 맞게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제품 생산에 힘쓰고 있다.

니핑허유업’(尼平河乳业)의 CEO ‘류리(刘力)’는 “5월 유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동월보다 증가했으며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1분기에는 잠시 매출액이 하락하였지만 하반기에는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여 연간 생산 목표에는 변함이 없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홍보 마케팅 툴을 이용한 유제품 판매 혁신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재택 경제가 발달하면서 온라인과 생활을 결합한 ‘클라우드 라이프’(云生活)가 2020년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많은 유제품 기업도 올해의 마케팅 포인트를 온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요즘 유제품 업계의 관심사는 파워인플루언서(왕홍)의 온라인 생방송 트렌드를 활용하여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효과적으로 브랜드 파워를 전달할 수 있을 지이다.

실제로 ‘씬스왕유업(新希望乳业)'에서 온라인 라이브와 숏 클립 동영상을 결합하여 마케팅 사업을 진행한 결과, 생방송에서 약 10만 명이 시청하는 눈부신 성적표를 내놓기도 하였다. 생방송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이해시키고, 장기적인 팬덤을 구축해 후속 브랜드의 홍보를 위한 포석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중국의 ‘판매 라이브 방송(直播带货)’이 판매 혁신의 일부라면, 풍부한 제품 판매 구조는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이다. 어떻게 하면 유제품의 맛과 영양을 충족시키면서 건강과 기능화를 꾀할 수 있을지 연구하는 것이 미래 유제품 연구 개발의 중점이 될 것이다.



자료 출처: 중국식품보망(中国食品报网): 王京臣-http://news.foodmate.net/2020/06/563131.html
               중국식품보망(中国食品报网): http://www.cnfood.cn/hangyexinwen15953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