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물가상승에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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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6월에 세계 식품가격이 올해 초와 대비하여 처음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식용유, 설탕 및 유제품의 가격이 인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현상이 러시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 농업시장연구소(Институт конъюнктуры аграрного рынка/Institute of Agriculture Market Research)의 드미트리 릘코 소장에 따르면 육류 및 유제품, 과채류의 가격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고, 또 가즈프롬 은행는 조만간 러시아 국영은행이 발표한 물가상승률인 4% 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는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자료는 세계평균이나 러시아 식료품 시장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일례로 올해 초 옥수수와 대두류의 가격이 붕괴된 것이 바이오에너지 원료 수급과 관련된 것이지 식품시장과는 무관한 결과였음을 상기했다.
○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수준이 2019년 6월 대비 높지 않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COVID-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국내 농산물 수급량에도 문제가 없다고 전문가들을 설명한다. 따라서 러시아 내 제품가격 상승은 조만간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휴가철 야외활동 증가로 육류소비가 많아지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할 뿐이다. 반대로 가뭄이나 장마 등의 가격변동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
○ 참고로 러시아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러시아 총수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6.4% 감소한 7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총수입액은 148억 달러로 전월대비 1.2% 감소하였고 이중 식품은 14.1% 감소한 167억, 생활용품은 6.1% 감소한 306억 달러를 차지했다.
○ 시사점
러시아는 중국발(發) COVID-19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중국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또 환율인상으로 수입제품의 가격이 인상된 것도 수입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그러나 여러 매체의 보도 자료로 예측해 보건데 러시아는 자체적으로 자국의 경제상황을 종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큰 변동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듯하다. 실제로 러시아 중앙은행 사이트에 물가상승률을 3.2%로 고지하고 있다.
현지 사무소 철수 등으로 인하여 현장의 소식을 접하기 어렵고 온라인 매체에 의존해 정보가 제한적인 현 상황에서 시장을 잃지 않기 위하여 우리기업의 보다 이성적인 시장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 출처
https://grainboard.ru/news/import-v-rossiyu-prodovolstvennih-tovarov-i-409051
https://grainboard.ru/news/rossii-ne-grozit-znachitelniy-rost-tsen-na-produkti-pitaniya-409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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