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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2020

러시아, 수입산 과일의 수요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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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휴양지에서 휴가보내기를 포기한 러시아 국민들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에 따른 연장효과인지, 여러 유통체인은 수입산 과채소의 판매량이 급증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일 수입업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길게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여름 제철 과일이 이전까지는 이집트 등지에서 해상운송을 조달되었지만 시즌이 종료된 앞으로는 아시아산 제품이 항공운송을 통해 수입될 것이기 때문이다. 



○ 러시아 프리미엄 유통체인 《브쿠스빌(Vkusvill)》은 실제로 올해 수입산 과일의 판매량이 15% 가까이 상승하였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유통체인 《피초로치카(Pyaterochka)》, 《페레크료스토크(Perekrestok)》, 《카루셀(Karusel)》을 보유한 《X5 Retail Group》 역시 판매량이 기존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하였다고 전했다. 《마그닛(Magnit)》과 《아샨(Auchan)》 역시 같은 입장이다. 


○ 일단 유통체인은 이 추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조사기관 《인포라인(InfoLine》의 미하일 부르미스트로프(Mikhail Burmistrov) 관장은 이들 연방체인이 자체적으로 신선과일 카테고리에 중점을 두어 영업하였기 때문에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페레크료스토크’가 새로운 매장 컨셉을 신선 과채소 카테고리에 30%를 배정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기존 과채소의 주요 수요처였던 길거리 과일점포나 이른바 동네마트의 소비자 수요를 재분배함으로써 그 자리를 뺏은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또 올해 여름 사과 가격이 30% 가량 인상되어 일부 수요가 수입과일로 전환되어 판매량이 증가하는데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6월 평균가 136루블[$1.94]/KG, 지난해 동기 105.3루블[$1.50]/KG)
반면, 수입과일의 가격은 지난해 동기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또 다른 증가요인으로는 수입 초기에는 시장성 테스트에 따른 리스크로 인하여 시즌에 맞춰 소량으로 수입되었지만 이제는 시즌 초기부터 많은 물량이 수입되어 보다 대중성을 갖추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베리류 생산자 협회(Union of Berry Producers)' 이리나 코지(Irina Kozhi) 협회장은 수입과일의 판매량 증가에 대하여 소비자들이 과일을 통하여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진 점 역시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 대형 유통체인의 과일 매대 배정률 확대 및 이국적인 과일에 대한 인지도 증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과일은 앞으로도 러시아인들의 장바구니 고정품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를 비롯하여 아프리카산 과채소의 시즌이 끝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하여 아시아산 과채소의 수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국산 제품은 우수한 품질은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교차가 큰 재배환경을 이점으로 당도가 높고 적당한 신맛 등이 가미되어 다른 나라의 과일과는 맛과 품질에 있어 경쟁력을 가지는 한국 과일은 최근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어 시장성은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수한 품질과는 별개로 유통과정에서 본연의 맛과 향을 잃고 상품성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 항공운송 및 개별포장, 이산화탄소 처리기술 등의 방법이 동원되면서 가격 경쟁력은 낮아질 우려가 동반된다. 따라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고 물류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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